임진강 너머에서부터 평양 인근까지입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입니다.
- 과거 거란군이 침입해 왔을때 초반에 거란군을 놓쳐버린 강감찬 장군은 평양성에 전갈을 보내 평양에서 반드시 저지하지 못하면 개성까지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죠.
- 몽골군이 들어왔을때 몽골군을 저지한 것은 용인 전투를 제외하곤 전부 평양 이북이였습니다.
이후에 몽골군이 여길 후회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죠.
- 왜군이 들어왔을때도 임진강 방어가 실패하자 평양까지 그대로 철수 했고, 평양성도 고대로 내줬죠.
임진강부터 평양인근까지는 산야도 거의 없고, 강이라고 할 만한것도 딱 예성강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가을 무렵부터는 땅도 단단해져 사방이 모조리 기동로죠.
임진강에서 평양까지의 유일한 강인 예성강입니다.
위 사진의 금천군은 예성강에서 강폭이 가장 넓은 곳인데도 이 정도 폭입니다.
여긴 하류고 상류로 가면 대부분 전차들도 그냥 건널수 있을 정도로 얉은 강입니다.
한마디로 임진강 너머에서부터 평양까지 전차가 기동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진 곳입니다.
방어적 입장에서 우리는 수도 서울과 휴전선이 너무 가까워서 문제지만 반면에 전방부대와 수도방위 부대가 똘똘 뭉쳐 있어 집중력이 강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전연부대와 25만의 평양호위군단이 완전히 단절되어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 아주 얉게 포진되어 있는 북한 전연 지역의 한곳만 집중적으로 뚫어버리면 기동력도 예비대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북한군은 답이 없죠.
게다가 국군의 기동부대가 전방을 무시하고 평양으로 내달리면 북한군은 속수무책입니다.
막을 방법이 없죠.
없느거나 마찬가지인 북한군이 기동력으로 따라잡을수도 없고, 쿠데타나 폭동을 막는게 주임무인 평양호위군단이 국군의 기동부대를 막을수도 없고요.
국군이 철원지역의 거의 끝트머리에 붙어서 어느정도 피해를 감수하고 전방 돌파하겠다고 작정만 하면 몇일내로 상황 끝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