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전에 현시창님이 잠깐 언급한 내용으론 극히 제한적 목적의 효용 밖에 없기 때문에 가치 없는 것으 알고 있습니다.
그냥 생각해보면 우리 같이 좁은 전장환경에서 굳이 큰 비용을 들여가며 미사일을 배에 모아놓고(오히려 위험하게..) 쏠 이유가 별로 없을 듯합니다. 충분히(?) 좁기 때문에 그냥 대충 아무데(?)서라도 웬만한 거리에 있는 전략 목표는 거의 다 여러 방법으로 타격 할 수 있으니 그런 고비용고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다지 부담 안될 것 같습니다(오히려 먹기 좋은 비싼 먹이...?). 중국이 항모 만드는 것과 비슷한 짓이라 생각합니다.(전략적으로 치밀한 고려가 결여된 그저 무기체계 자체만 관심을 둔 어설픈 대응일 가능성이 높은....)
물론 주변국 군부가 그런 전략적 사고를 하지 않을 수(중국이 항모에 집착하는 것을 봐서는....)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그 핑계로 일부러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응을 강화할 빌미(사드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면....)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고래로 군사전술전략의 정수는 분산과 집중입니다.
아스널쉽이란 건 결국 집중일 것인데, 이 집중에서 어떤 효율이 발생한다고 보시나요?
현대전은 점차 분산된 다중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포인트에 화력을 집중하는 체계로 발전중입니다. 이유는 이러한 화력을 회피하고 요격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점차로 타격성공률이 떨어지고, 플랫폼 자채의 생존성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격패턴의 다양화를 끌어내고, 그를 통해 타격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바로 현대병기의 발전과정입니다.
그런데 아스널쉽이란 건 여기서 역행하고 있지요. 집중된 플랫폼을 통해 화력을 분산하는 것이 아스널쉽입니다.
여기서 얻어낼 수 있는 효율이란 것은 플랫폼 숫자를 줄여 운용비를 줄인다라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플랫폼 가격과 운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인 방어능력이 거세되고, 그를 위해 다른 다수의 플랫폼이 호위를 맡게 됩니다.
운용비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효율적이지도 않으며,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반면 이 아스널쉽 하나가 격파되면 타격능력 자체가 거세됩니다. 단, 한방에 말이죠. 얻어내는 효용에 비해 너무나도 리스크가 크지 않습니까?
더구나 이 아스널쉽이라는 구상자체가 뭔가 이리저리 큰 고려를 한게 아니라, 단지 한국형대량응징보복체계(KMPR)에 큰 지분이 없는 해군이 자신들도 타격전력을 가져야겠기에 가져온 개념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북한상대로 아스널쉽이 큰 필요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공중과 육상, 수상에 비해 변수가 너무나도 큰 수중에 대한 대비가 미비한 가운데 아스널쉽을 운용하겠다는 것은 그냥 가져다 바치겠다는 호구노릇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스널쉽이 왜 생각보다 안 비싸다고 생각하시죠?
VLS가격이 8셀 1세트에 2000만 달러 수준입니다. 물론 말씀대로 간단히 생각해서 컨테이너선에 발사대만 꼽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사일이 발사실패할 경우 그 컨테이너선 통으로 날려버리고, 바다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버섯구름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VLS라는 것이 바로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러 시스템이 덕지덕지 붙어 비쌉니다. 얼마 전에도 독일해군 VLS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불발되어 화재가 함교까지 휩쓴 적이 있지요. 그때 만약 말씀대로 싸구려 컨테이너선에 발사대나 꽂아버린 상태에서 그 사태가 발생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단언하건데 핵을 연상시키는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광경이 방송에 나올 겁니다...
컨테이너선의 취약함은 이미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데미지 컨트롤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 탄도탄 1발만 하여도 수십억을 하는 마당에 이런 탄도탄 백수십발을 장비할 지도 모르는 배에 발사대 대충 꽂아넣고 쏘면 된다라...
꼭 VLS 장착할 필요 없잖아요... 블럭화된 바지를 컨테이너 위에 실고 바지에 캐니스터 장착
.... 화제시 구명정 이탈 하듯이 바지 이탈만 가능 하다면... 싼 값에 가능 안 할까요
VLS 도 발사 실패 하면 사용 불능... 케니스터도 위험성 있지만 싼마이로 가자는 거죠
어차피 하픈 해성 케니스터 사용하니 별차이 없을듯 보여서요
한참 전쟁 중 아쉽고 어쩔 수 임시로 급하게 게릴라처럼 특수하가 잠깐의 목적으로 운영한다거나 하면 그래또 아마 쬐끔 가능성 있곘으나,
통상에선 아마 ㅈ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어떤 장교들도 타려고 조차도 안할 것이고 아예 그런 발상자체도 안할 겁니다.
위에 현시창님 글에 사실 다 반복되는 내용의 반복과 부연에 불과하기에 더 설명은 않겠습니다만,
혹시 유튜브의 이스라엘 제 미사일 영상 같은 것을 보시고 한 생각이라면 전혀 잔략/전술적 목적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입니다.
기 언급했다시피 과거와 달리 군사무기의 급격한 발달(지리적 변화가 아닌)로 우리전장환경은 굉장히 좁습니다.지상에 있으나 바다에 있으나 어떤 타격제한이 별 차이 없는데 적이 우리 타격체계를 무력화하기 쉽게 한곳에 다 모아 타격하기 좋도록 숨기지도 않(못하고)고 적에게 가깝게 배치해서 연습타겟 마냥 띄워들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륙에라도 있으면 적의 타격수단이라도 줄이지 바다에 적의 사정거리에 더 가까이 두면 이것저것 여러방면으로 두둘겨 맞을 수 있으니 방어는 더 어렵습니다. 무조건 침몰입니다. 항공모함이라 생각하고 선단을 구성해도 막을수 있을까 말까인데(중국이 타격하기로 작정하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벌크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