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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30 06:19
[해군] 좁은 해역의 우리나라에 아스널쉽의 효용론과 생존성은 어떨까요?
 글쓴이 : 내너구리
조회 : 4,361  


우리의 해군력은 주변 강국들에 비해 숫적 열세이지만,

과무장, 화력 덕후를 지향하는 우리 입장에서

미국에서마저 도입을 포기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좁은 해역에서는

동해, 남해, 서해에 각각 한대씩 배치하고

호위 함대를 거느리는 것도 나름 괜찮지 않겠냐는 글을 보다

함 논의차 퍼왔습니다.

아스널쉽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만,

만약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면...

생존성을 위한 호위 함대 확보도 큰 관건이겠지만,

중국과 일본에는 커다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01.jpg

02.jpg

미 해군이 지난 90년대 중반 대지상 타격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하려면 아스날십의 예상도.

각종 미사일 500기를 적재해 ‘21세기형 미사일 전함’으로 각광받았다.

예산 사정 등으로 사라졌던 아스날함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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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ma 18-07-30 08:41
   
제가 기억하는 전에 현시창님이 잠깐 언급한 내용으론 극히 제한적 목적의 효용 밖에 없기 때문에 가치 없는 것으 알고 있습니다.
그냥 생각해보면 우리 같이 좁은 전장환경에서 굳이 큰 비용을 들여가며 미사일을 배에 모아놓고(오히려 위험하게..) 쏠 이유가 별로 없을 듯합니다. 충분히(?) 좁기 때문에 그냥 대충 아무데(?)서라도 웬만한 거리에 있는 전략 목표는 거의 다 여러 방법으로 타격 할 수 있으니 그런 고비용고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너구리 18-07-30 08:43
   
그래도 한대 정도만 기동전단에 배치한다면
중일 사이의 숫적 열세에서도 상대 국가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nigma 18-07-30 08:51
   
그다지 부담 안될 것 같습니다(오히려 먹기 좋은 비싼 먹이...?). 중국이 항모 만드는 것과 비슷한 짓이라 생각합니다.(전략적으로 치밀한 고려가 결여된 그저 무기체계 자체만 관심을 둔 어설픈 대응일 가능성이 높은....)
물론 주변국 군부가 그런 전략적 사고를 하지 않을 수(중국이 항모에 집착하는 것을 봐서는....)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그 핑계로 일부러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응을 강화할 빌미(사드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면....)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zzanzzo 18-07-30 09:01
   
건쉽이나 아스널쉽이나
술나비 18-07-30 09:10
   
어떻게든 지대함, 또는 지대지 1500km짜리만 만들어 낸다면 다 필요없죠.
북쪽 북해도, 남쪽 대만까지 우리 주변 해역만이 아니라
주적, 가상적국 주요지점은 모두 커버할 수 있으니까....

대당 50억 이내에서만 어떻게 해결해도 15조면 3천발 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4대강보다 더 싼 가격이야.)
랄랄라라라 18-07-30 09:10
   
주변 해역에 배치할 거라면 그냥 TEL을 다수 배치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다 깨먹지 말고 생존성부터 가격, 정비, 보급까지 더 우월한 TEL 쓰는게 좋죠.

그러는게 주변국에게 더 많은 부담을 가중시켜 줍니다. 정찰 위성만 가지고조 현재의 아스널쉽 위치가 얼추 파악이 되지만 TEL은 그게 안 되서 상대국은 미사일이 어디서 날아올지 몰라 더 긴장하게 되죠.
현시창 18-07-30 09:59
   
고래로 군사전술전략의 정수는 분산과 집중입니다.
아스널쉽이란 건 결국 집중일 것인데, 이 집중에서 어떤 효율이 발생한다고 보시나요?
현대전은 점차 분산된 다중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포인트에 화력을 집중하는 체계로 발전중입니다. 이유는 이러한 화력을 회피하고 요격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점차로 타격성공률이 떨어지고, 플랫폼 자채의 생존성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격패턴의 다양화를 끌어내고, 그를 통해  타격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바로 현대병기의 발전과정입니다.

그런데 아스널쉽이란 건 여기서 역행하고 있지요. 집중된 플랫폼을 통해 화력을 분산하는 것이 아스널쉽입니다.
여기서 얻어낼 수 있는 효율이란 것은 플랫폼 숫자를 줄여 운용비를 줄인다라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플랫폼 가격과 운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인 방어능력이 거세되고, 그를 위해 다른 다수의 플랫폼이 호위를 맡게 됩니다.

운용비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효율적이지도 않으며,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반면 이 아스널쉽 하나가 격파되면 타격능력 자체가 거세됩니다. 단, 한방에 말이죠. 얻어내는 효용에 비해 너무나도 리스크가 크지 않습니까?

더구나 이 아스널쉽이라는 구상자체가 뭔가 이리저리 큰 고려를 한게 아니라, 단지 한국형대량응징보복체계(KMPR)에 큰 지분이 없는 해군이 자신들도 타격전력을 가져야겠기에 가져온 개념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북한상대로 아스널쉽이 큰 필요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공중과 육상, 수상에 비해 변수가 너무나도 큰 수중에 대한 대비가 미비한 가운데 아스널쉽을 운용하겠다는 것은 그냥 가져다 바치겠다는 호구노릇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쉿뜨 18-07-30 10:21
   
여러모로 잠수함이 더 효율적이죠?


그나저나 미사일 500기면 키로프급 2배는 되는거 아닙니까? 어쨋거나 한기의 함 자체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100짜리 5개가 500짜리 하나 보다 전술 전략 편제 기동 등등 월등하겠죠.

5/1이면... 세종대왕함이지 뭐 ㅋㅋ
2히힛 18-07-30 10:23
   
저거 반잠수함처럼 설계하면 생존성은 상당히 올라갈듯한데... 그러면 그냥 SSGN이 나오겠죠?ㅎㅎ
KCX2000 18-07-30 10:49
   
동영상 제목부터가 낚시질 하겟다는 의도네요
미국이 아스널쉽 못만든게 아니라 안만든거죠.
이도저도 18-07-30 11:03
   
더 싸고 빠르게가 성립되지않으면 그냥 돈지랄이겠죠.
91choi 18-07-30 11:29
   
세종대왕 더 만드는게 이득일듯요
세종대왕함도 과무장이라고 그러는데 아스널쉽..ㄷㄷ
user386 18-07-30 11:50
   
북한만을 상정한다면 왠만한 타겟은 우리 지대지, 공대지 미사일 사거리안에 다 들어옴으로 필요없고...

일본 중국을 상대로 놓고 보더라도... 그 멀리가서 대량 미사일 응징을 하자면 항공모함 호위전단을 방불케하는
호위 전단이 필요함으로 비효율적 이며 생존성마저 낮음... 더럽게 비싸기만 한 전함은 결론적으로 우리도 필요없음...ㅋ
해밀 18-07-30 12:46
   
미사일 사거리나 늘리는게...
싫습니다 18-07-30 14:15
   
불침항모 한반도가 있어서 아스널쉽이 필요할까요....사거리만되면 국토 어디서든지 발사가 가능한데
재흙먹어 18-07-30 14:44
   
한척 격침당하면 피해도 다섯배 그이상
DarkMarin 18-07-30 16:18
   
아스널 쉽 생각보다 안 비싸요... 속된말로 컨테이나선에 발사대만 꼽아 넣고 데이터 링크만 시키면 끝...
이런 넘을 욕심 부려 이것 저것 집어 넣다 보니 후덜덜 해지는 거죠

하다 못해 바지선에 발사대 장착해서 사용 해도 문제 없음...  다만 미사일 들도 많이 실으면 가격이 후덜덜
이거 지키겠다고 자체 방어 시설 집어 넣고 뭐 집어 넣고....  미국 꼴 나죠...

F-111 캐리어로 사용 하려고도 했음.. 걍 발사대 역활만 하면 어떤배 어떤 비행기든 상관없음...
     
현시창 18-07-30 17:17
   
아스널쉽이 왜 생각보다 안 비싸다고 생각하시죠?
VLS가격이 8셀 1세트에 2000만 달러 수준입니다. 물론 말씀대로 간단히 생각해서 컨테이너선에 발사대만 꼽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사일이 발사실패할 경우 그 컨테이너선 통으로 날려버리고, 바다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버섯구름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VLS라는 것이 바로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러 시스템이 덕지덕지 붙어 비쌉니다. 얼마 전에도 독일해군 VLS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불발되어 화재가 함교까지 휩쓴 적이 있지요. 그때 만약 말씀대로 싸구려 컨테이너선에 발사대나 꽂아버린 상태에서 그 사태가 발생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단언하건데 핵을 연상시키는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광경이 방송에 나올 겁니다...
컨테이너선의 취약함은 이미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데미지 컨트롤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 탄도탄 1발만 하여도 수십억을 하는 마당에 이런 탄도탄 백수십발을 장비할 지도 모르는 배에 발사대 대충 꽂아넣고 쏘면 된다라...

그걸 용납하는 군대가 있을지 모르겠구요.
          
DarkMarin 18-07-30 21:13
   
꼭 VLS 장착할 필요 없잖아요...  블럭화된 바지를 컨테이너 위에 실고 바지에 캐니스터 장착
....  화제시 구명정 이탈 하듯이 바지 이탈만 가능 하다면...  싼 값에 가능 안 할까요
VLS 도 발사 실패 하면 사용 불능...  케니스터도 위험성 있지만 싼마이로 가자는 거죠
어차피 하픈 해성 케니스터 사용하니 별차이 없을듯 보여서요
               
archwave 18-07-31 06:29
   
TEL (하픈, 해성도 포함 ?)은 해봐야 미사일 몇 기 싣고 다닐뿐입니다. 유사시에 대비한 안전설비를 그리 많이 할 필요는 없는 셈이죠. 그래서 캐니스터가 VLS 보다는 싼 것.

미사일 수백기를 갖고 있다면 미사일이 발사중 사고가 날 확률도 그만큼 올라가죠. 하나가 사고나면 특히 컨테이너선급이라면 바로 침몰 ?

캐니스터만이라면 적의 공격에도 그만큼 취약합니다. 미사일 유폭당하면 그대로 침몰 ?

캐니스터를 사이 사이 공간 넓게 배치하고.. 대신 컨테이너선을 더 큰 것 ?

현시창님도 이미 말씀하셨지만, 안 그래도 컨테이너선이 취약한데 거기서 또 크기를 더 키운다 ?

적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군이 스스로 미사일 수백기를 그냥 바다에 버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거로 보이겠네요.
               
archwave 18-07-31 06:35
   
화재시 바지 이탈은 별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연료 화재 정도가 아니라 폭약이 터져나가고 그게 다른 곳으로 유폭되는 상황이라면 바지 이탈시키기 전에 상황이 끝날겁니다. 바지 이탈시키고 난 다음은 이미 다른데로 다 피해 확산이 끝났을테죠.

VLS 는 발사 실패해도 해당 셀 and/or 근접 셀만 사용 불능이죠. 발사 실패 정도로는 주위에 피해 전파시키지 않으니까 그만큼 비싼것이겠고요.

그건 그렇고 VLS 가격이 상당하네요. VLS 500 셀이면 12 억 5 천만 달라. 이거만 해도 1 조 5 천억.
                    
DarkMarin 18-07-31 22:54
   
배를 키우기 보다는 줄이는 거죠... 생각 해보니 컨테이너 선보다..  값싼 벌크선( 요트 운반선 )...http://egloos.zum.com/isao76/v/2582536  같이 싸게 만들자는 거죠
                         
archwave 18-08-01 00:51
   
선체 몸통만 싸게 만들어서는 의미가 없잖아요. 또한 싸게 만들면 군함으로서 의미가 없고요.

적어도 피격되었을때 생존성 향상을 위한 구조 도입은 해야 할거고, 하다 보면 오리지날 군함과 무슨 차이가 ?

캐니스터 쓰는 것도 역시 피격당했을때 피해 확산 방지 고려하면 결국 VLS 처럼 강화할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세종대왕함을 더 키운 거나 별 다를바가 없죠. 이지스 시스템만 뺄 수는 있긴 할거 같네요.

이거니 저거니 해도, 제대로 군함 구조 갖추고 VLS 갖춘다 해도 생존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피격 한번이면 미사일 500 개가 수장 또는 무력화되어버린다면 ?
                         
nigma 18-08-01 01:09
   
한참 전쟁 중 아쉽고 어쩔 수 임시로 급하게 게릴라처럼 특수하가 잠깐의 목적으로 운영한다거나 하면 그래또 아마 쬐끔 가능성 있곘으나,
통상에선 아마 ㅈ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어떤 장교들도 타려고 조차도 안할 것이고 아예 그런 발상자체도 안할 겁니다.
위에 현시창님 글에 사실 다 반복되는 내용의 반복과 부연에 불과하기에 더 설명은 않겠습니다만,
혹시 유튜브의 이스라엘 제 미사일 영상 같은 것을 보시고 한 생각이라면 전혀 잔략/전술적 목적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입니다.
기 언급했다시피 과거와 달리 군사무기의 급격한 발달(지리적 변화가 아닌)로 우리전장환경은 굉장히 좁습니다.지상에 있으나 바다에 있으나 어떤 타격제한이 별 차이 없는데 적이 우리 타격체계를 무력화하기 쉽게 한곳에 다 모아 타격하기 좋도록 숨기지도 않(못하고)고 적에게 가깝게 배치해서 연습타겟 마냥 띄워들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륙에라도 있으면 적의 타격수단이라도 줄이지 바다에 적의 사정거리에 더 가까이 두면 이것저것 여러방면으로 두둘겨 맞을 수 있으니 방어는 더 어렵습니다. 무조건 침몰입니다. 항공모함이라 생각하고 선단을 구성해도 막을수 있을까 말까인데(중국이 타격하기로 작정하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벌크선은....
rozenia 18-07-30 18:24
   
그냥 공중불할되는 다탄두타입으로 원거리 미사일을 장보고3 이후에 잠수함으로 300기 이상탑재할수있는 연구를하는 쪽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