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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9 17:45
[해군] 마린온 합동조사위 출범..주한美해병대 前부사령관 합류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2,400  

위원장에 권재상 공사 명예교수..민관군 37명 구성
오후 2시 해병대 1사단서 첫 회의..추진 사항 협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잔해. (유족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5명의 순직자를 낸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추락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권재상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8일 공식 출범한다.

해병대에 따르면 합동조사위는 권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에서 9명, 정부에서 5명, 군에서 22명 등 전체 37명 규모로 꾸려져 이날부터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합동조사위에는 민(民)위원회 소속으로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더글라스 오 페겐부시 2세(Douglas O. Fegenbush Jr.)가 이끄는 미 항공 전문가팀도 합류한다.

합동조사위는 관(官)위원회 소속으로 2016년 노르웨이 '슈퍼 퓨마' 헬기 사고 조사에 참가했던 외국인 전문가로 추가로 섭외 중이라 4~5명 정도 인원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기술제휴 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슈퍼 퓨마' 헬기 추락사고 때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민위원회는 Δ품질/신뢰성/안전성 Δ항공안전관리 Δ헬기유동 Δ금속공학분야 Δ미 해병대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관위원회는 Δ국토교통부 Δ서울지방경찰청 Δ산림청 Δ소방청 Δ외국 항공사고 조사전문가(섭외중) 등으로 꾸려진다.

군위원회는 Δ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Δ비행분야(6명) Δ정비분야(6명) Δ수사/일반분야(9명) 등으로 구성된다.

해병대는 지난달 18일 사령부를 중심으로 해·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 23명으로 해병대 조사위원회(위원장 조영수 전력기획실장·준장)를 꾸렸다.

그러나 유족 측에서 기품원도 조사 대상이라며 부적절한다는 의견을 냈고 해병대도 이 같은 뜻을 받아들여 기품원 관계자 3명은 조사위에서 빠졌다.

합동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해병대 1사단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까지 사고조사 진행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추진 사항을 협의하게 된다.

유족 측 추천으로 위원장에 추천된 권 교수는 전날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합동조사위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국방부와 해병대사에서 운영하는 사고조사지원 태스크포스(TF)의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진행될 것"이라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고 원인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다 열어놓고 하나씩 가능성을 제거하는 식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내부 인력으로 안 될 경우 전문적 분석이 필요한 부분은 외부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과 정비, 설계, 생산 등 4가지 분야를 정해 조사에 집중하게 된다"며 "어느 한쪽에 중점을 두지 않고 출발할 때부터 편향성 없이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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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18-08-09 17:56
   
수리온 탈때마다 기도한다는 말 나오지 않게.. 마린온 뿐 아니라 수리온까지 원인규명이 잘 되어서 보다 안전한 기종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랍니다. 우리 아들 딸들이 타고 나라를 지킬 무기니까요.
indeahotel 18-08-09 18:30
   
수리온은 고정식이라 로터가 튼튼한 반면 마린온이 접이식이라 내구성이나 진동 문제가 많을겁니다...기술력이 부족했다지만 너무 희생이 컸어요. 왜 시험할 때 소방차를 대기를 안 시켜둔건지..
     
Boeing짱 18-08-09 19:58
   
소방차 대기시키는 부대앖음.
해봤자 소화기하나 유시시쓰라고 갔다놓는게 끝임
          
푸르뎅뎅이 18-08-10 14:32
   
공군 출신으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대형 하론소화기를 주기장마다 배치하고 있구요. 매분기마다 화재진압 훈련했습니다. 항공유가 폭발성이 강해서 A,B급 소화기로는 소화가 안됩니다. 이번 사고현장에 소화기가 배치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복무했던 20년전에도 화재대비에 철저했던 점에 비추어 비치했겠죠.
찍수니 18-08-10 16:36
   
제발!
순직하신 분들 죽음이 헛되지 않게,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내어서, 두번 다시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길 빕니다.
무기 개발이든 일반제품 개발이든, 실패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실패로 부터 배웁니다.
특히 무기 개발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게 많습니다.
꼭 헛된 죽음이 되지 않게 하여 주세요.
레종프레소 18-08-10 17:48
   
사고원인이야 기체결함이지....조종사가 로터를 뿌셔먹을 수는 없잖아?
     
archwave 18-08-10 23:14
   
가능성이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중에 날개 한 개가 실속 상태에 빠져서 동체를 치면서 부숴진 것이 시작이란 말이 있더군요.

조종 실수라 하긴 좀 그렇지만, 헬기 로터가 실속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죠. 이 실속 방지가 자동으로 이뤄진다면 그 제어 부분에서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T-50 의 추락 사고 사례도 정비하면서 실수하기 좋게 만들어놓은 탓이 큰 것과 마찬가지로, 조종 실수(?)하기 좋게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죠.

사고 원인은 좀 더 복잡할 수도 있고, 미처 생각지 못 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