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터키가 이러다 디폴트 선언하면 터키만 망하는게 아닙니다..
그간 빌린돈으로 흥청망청 치적쌓기 해와서..외환보유고가 밑바닥을 보였는데...
그 대출을 해준 유럽각국 은행들의 대출금이 엄청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그간 유럽 중앙은행들의 신용도가 국가 신용도와 연계가 되는데..
가장큰 문제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입니다...
그간 이 세나라가 신용등급 조작을 위해 숨겨왔던 부채가 발각되어 지금 삐걱삐걱 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중에 터키발 대형 악재까지 맞는다면..나토군의 비중이 큰 상위 세나라까지 직격탄으로 두드려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eu내에서 상위군에 속하는 세나라까지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나토군정도의 문제가 아닌..전세계적 악재로..과거 벌어졌던 리먼 사태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미국이 바라는 바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프랑스까지 그렇게 말려 들어갈 일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터키만 이번에 확실하게 조질겁니다. 시일이 걸리겠지만 결국 터키 국민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다음선거에서 에르도안을 쫒아 내거나 다시한번 쿠테타가 일어나겠죠. 하지만 현재 에르도안이 혈안이 되어 있어 그 가능성은 희박하면 결국 선거밖에 없는데 그 시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남아 있는 날짜 수만큼 터키 국민들에게는
고통 그 자체일겁니다.
에르도안과 그 무리들은 이제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이란의 길을 가느냐...
아니면 에르도안이 돌아서느냐인데 성향성 그리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고...
결국 터키 국민들에게 화가 돌아갈겁니다.
그런데 터키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에르도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기때문에 누굴 원망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자승자박.
미국의 원조아래 언급한 3나라의 부채를 뒤에서 서류회계또는 기타 방법으로 처리하게 한다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미국은 달라를 찍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듭급 평가기관이 미국정부의 눈치와 협조를 보는건 당현하구요.
당장 협상을 하려고 하면 칼을 쥔 사람이 미국이라 에르도안이 머리를 숙여야하는데
에르도안이 그럴 인간은 아니겠고(진짜 에르도안이 머리 숙이면 협상 들어가겠죠)
국채 문제도 에르도안이 반서방정책으로 틀어서면서 유로화 전환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리라 급락으로 고생할지라도 에르도안 행보를 보면 유럽국가들 입장에서 차선으로 그리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영국이랑 프랑스에서 터키 대신에 그리스를 밀어주는 실정)
또한 미국 역시 터키 행보에 제동을 걸고 그리스를 지원해줄 생각인 듯 싶고
그리스 역시 미국의 나토 방파제 역할에 의외로 찬성할지도 모르지만 터키가 떨어지면
그리스가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냉전 당시 그리스가 터키 대신에 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미국에 요청을 했지만
정작 미국-터키 라인이 형성되면서 시무룩해져있는 와중에 미국이랑 같이 행보를
발맞추는 거 보면 언제든지 미국의 동맹국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듯 보이더군요)
물론 대출은 상환을 해야하는거라서 배째라 하면 오히려 국가신용도 하락으로
유럽 은행들은 단순 손해를 보는 것에 해당하겠지만 터키는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겠죠
(태국도 불가능하자 현물로 처리했고 러시아도 소련 부채 승계해서 갚았고 의외로 중요하거든요)
터키하나로 무슨 EU가 넘어간다고 그리고 미국이 터키에 저렇게 나가는 이유 자체가 터키경제가 어떻게 되든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제재를 가하는 겁니다. 그리고 EU는 터키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한 그리스 사태에서도 멀쩡했구요 회원국도 아닌 터키정도로 EU가 흔들리진 않습니다
지금 아시아 금융권이 불안정한 모습도 터키 경제상황 보다도 그과정에서 미국이 보이는
불확실성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렇겠죠...
주식에 투자 많이 하는분들은 속으로 애간장 태울겁니다..ㅎㅎㅎ
저야 푼돈 놀음 하는지라..큰 걱정안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흔들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태리와 스페인이 가장큰 문제죠...
유로화권 내에서 서로 연계가 되기에..재정상태가 좋지 못한 중소국들은 많은 여파가 옵니다...
터키발 문제로....아시아권 주식시장까지 흔들리는데..
가장 투자많은 유럽권 시장은 어떠할까요? 안봐도 비디오지요..
터키 할애비가 무너져도 EU 안넘어 집니다. 식민시대부터 유럽에 쌓여있는 자본이 얼만데 터키 따위에 무너지나요 차라리 브랙시트가 더 큰 리스크입니다. 안정된 유럽 자본시장이 급속하게 이동해야 하니까요(진짜 무너진다면 터키 환율 반토막 났을때 유로화에 타격이 왔어야죠)
터키 리스크는 예전 개성공단 문닫는 수준일겁니다. 개성공단 닫자마자 입주기업들은 멸망했지만 나라는 멀쩡했자나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