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밀리터리 게시판에 좀 안 어울리는거 같긴 한데..
군 예산의 효율적인 소비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써봅니다.
[ 어민들 “어업용 얼음 너무 비싸요” ( http://www.wan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287 ) ]
[ 노량진, 얼음가격 1천원 입하 ( http://www.susantimes.co.kr/etnews/?fn=v&no=2835&cid=21080100 ) ]
대충 종합해보면 얼음 35 kg 에 2,500 원이네요.
한 사람이 얼음을 얼마나 소모해야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름 한철 35 kg 이면 얼음으로 만든 냉면, 팥빙수를 질리도록 먹을 수 있을거 같네요. (죽어날 취사병에게 묵념) 중대가 130 명이라 치면 여름 한철 중대에 공급할 얼음 구매 가격은 33 만원.
제빙기를 400 만원에 산다는데, 이거 본전 뽑으려면 12 년을 추가비용없이 아무 탈 안 나고 잘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전기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갈테지만 이건 얼음 수송비와 비슷하다 치고 패스.
제빙기를 샀으면 빙수 기계도 사고 또 뭐도 사고 뭐도 사고..
제설 작업, 잡초 뽑기도 장병들 안 시키고 민간업자에게 외주 준다는 발상은 하면서,
( 장병들 노가다 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설기/예초기 추가 구매도 생각해볼만하다는 의미 )
제빙기사느니 그냥 민간업자에게서 얼음 사오면 된다는 생각은 안 드는건지..
아.. 제빙기 사는거 굳이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마다 얼음 사오는 것은 예산을 또 잡아야 하는 것이지만, 제빙기 사놓으면 일단 서류상으로 추가하는거 없이 장병들이 냉면, 팥빙수를 원없이 먹을 수 있으니 나쁠 것 없죠.
다만 뭐랄까요 ?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전 특별히 이거다 저거다 의견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