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XX 대학가면 말이 대학생이지 다 조폭양성소라고 하더군요.
전에 목포살았던 아는 형님이 계셨는데 그런말 얼핏 하시더라구요. 전부 선후배고 해서 졸업과 동시에 조직가입이라고 하더군요....일반학생이 전역앞둔 군인과 시비붙진 않죠.
저건 분명 그쪽관련 양아치일듯 싶네요 제 생각엔
저의 경험담...
군시절 외박을 나왔는데 저녁때쯤 길거리를 걷다가
앞을 보니 20대로 보이는 애들 5명 정도가 걸어오는데..
그중 한명이 저를 계속 쳐다보면서 오드라고요...
느낌이 이상해서 일단 시선을 피하고 지나치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주먹으로 제 얼굴를 갈기더군요 ㅡㅡ;
순간 아 이제 맞아죽겠구나 싶었죠 5명이 때리면 디지는거자나요..
그런데 다행히 그넘들 일행중에 한명이 "야 니들 왜그래" 하면서 뜯어 말리더라구요..휴~
그 당시 그순간 정말로 맞아죽겠다는 생각에 아찔하더라구요...
두어달 후임녀석이 사회에서 깍뚜기 합숙 막 끝내고 사고쳐서 들어왔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문신이 참하던 그런 녀석이였죠.
뭐 첨에는 개기다가 개(*100)쳐맞고 사람이 됐던 녀석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아직 깍뚜기 족보정리를 못하던 상황이였죠.
해병대는 보통 단체로 휴가를 보냅니다. 하루나 이틀정도는 술의 한길로 달리죠.
요녀석과 제가 병장, 상병 선임들과 같이 일병 휴가를 나간 첫날. 그것들이 이녀석을 찾아오더군요.
저야 뭐 일병이라 말도 못하고 얌전히 있었는데 병장선임이 뭐냐고 하시더니 분위기가 험해지고
병장, 상병 선임들이 당시 휴가막내였던 녀석이랑 저만 내비두고 그것들이랑 나가시더라구요.
물어보니 그후로 그것들한테 연락없다고 합니다. 벌써 몇년전 이야기네요. ㅎㅎ
그날 저랑 그녀석은 상륙주라 하는 냉면사발에 소주 2병씩 넣어서 원샷을 하는 미친 주도를 배웠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휴가의 회심의 포인트는 그 사건이 아니라...
몇주일후 그 병장님께 왔던 소포가 포인트 였습니다.
바로 그날 얼큰해진 기분으로 청량리에 여자를 찾아 갔던 그 선임 앞으로
그날밤의 그여자분이 중대전체가 먹을만큼의 귤박스를 보냈고 그것때문에 중대장님께 불려가던
하리마오 병장님 모습이 생각나네요.
뭐 애초에 제가 있던곳이 제가 생활하던때에 중대자체로만 구속이 3명에 기소유예, 집행유예도 많았고 xx이 1명, 영창 30일 꽉 채운분들이 태반이였던테라...15일따위는 그냥 정상 전역으로 취급하던 그런곳이였던... 중대 폭파 논의가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저는 영창대신에 포상휴가 다 짤리고 지옥의 군기교육으로 대체 됐었던게 생각나네요.
정규휴가 말고는 나가본적이 없네요.
휴가나가서 멍들어오면 죽인다고...개가 짖으면 개를 물어버리라고 배웠던 곳이라 현역때는 고딩때보다 철이 없었네요.
해군 파견나가서 일병때 해군 대령한테 개기다가 자대에서 혼나고 위의 일병휴가 복귀때 해군 현병대 병장이랑 한따까리 하다 큰일날뻔하고
상병때 육군 파견나가서 3군소속 특공 병장애들이랑 싸우고나서 친해지기도 하고...
그때는 진짜 무서운게 없어서 휴가땐 술먹고 괜히 시비걸고 미친척도 많이 하고 ~.~;;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럽네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