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엔진으로 탄생한 그냥 그저그런 전투기였던 머스탱이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으로 갈아타고 뜬금없이(?) 2차대전 최고의 전투기로 거듭났죠.
1차 대전 땐 연합군 항공기 엔진의 절반 이상을 영국 롤스로이스에서 만들어 공급했고,
세계 최초의 (실물) 제트엔진도 영국인 휘틀이 만들었죠..(독일보다 4년 빠름)
6.25 때 미그 앨리에서 수 많은 연합군 조종사를 저 세상으로 보낸 미그15의 엔진이 영국이 뻘짓으로 소련에 공급해준 당시 최고의 제트엔진 RR 넨 엔진을 소련에서 카피 뜬 거였죠.
오늘날 GE가 세계 1위의 항공기엔진 메이커(2위가 영국 RR)가 된 것도 영국이라는 선생님 덕분..
이외에도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최초의 수직 이착륙 전투기 해리어, 아직도 지상 근접지원기로 꽤 쓸만한 가변익 전폭기 토네이도..
에어버스(영/프/독/스 합작; 지리적으로 합작 생산에 유리한 프랑스 뚤루즈에 본사가 있을 뿐 프랑스 회사 아님) 엔진도 대부분 영국 RR에서 만들죠. A-350은 RR 독식, A-380은 RR Trent 900 씨리즈에 EA(엔진 얼라이언스; GE + P/W 합작) GP-7200 씨리즈가 바둥거리며 쫓아갈려고 애쓰는 상황. 정작 프랑스는 꼽사리도 못 끼는 상황임. 날개도 영국에서 만듦. 사실상 에어버스는 그냥 영국제 뱅기라고 보는 게 맞음.
프랑스는 아직 중대형 민항기 엔진 만들 기술 없는 상태임. (이제 겨우 사프란이 GE랑 합작해서 백 기십명 타는 중형급 항공기 엔진 합작 생산 시작하는 수준; GE 하청업체 수준). 전투기 엔진도 수퍼크루징 엔진 기술은 미국, 영국 두 나라 밖에 없음.. 아직은 프랑스는 항공기 제작에 관한한 메이저리그 뛰고 있는 영국에 비빌 수준이 못 됩니다.
참고로
유럽 최대 방산업체가 영국 BAE Systems (엪35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중)
유럽 최대(세계 2위) 항공기 엔진 메이커가 영국 RR
유럽 최대 미사일&미사일시스템 제조 업체가 영국 MBDA UK Ltd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