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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인 내용을 밀리터리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이게 표면은 외교적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군사적 내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았기 때문에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잘 구축이 되어있습니다
모사드가 유명한 이유도 이스라엘처럼 세계 곳곳에 흩어져사는 민족이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유대인이 흩어져살았다고 해도
동양권이나 남미같은 경우는 유대인이 많지가 않죠
그래서 이스라엘은 자국 요원을 침투시키기 어려운 동양권이나 남미에
요원을 심기위해서 특별한 수단을 쓰는데
그게바로 국빈방문이나 문화교류입니다
항공사 승무원에 모사드요원을 위장취업시켜놨다가
들어올때 나갈때 승무원 숫자가 안맞는다든지
외교행낭에 뭐가 들어있었다든지
그런식으로 얘기가 되는거죠
실제로 2차대전 전범들이 모사드의 눈을 피해서
주로 남미에 많이 숨었었는데
모사드가 이들을 납치할때 쓰던 수법이
국빈방문한다고 방문해서 승무원이랑 피랍자를 바꿔치기 하는 식의 수법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뜬금없는 국빈방문을 요청할때 조심하라"는 얘기도 있죠
아무튼 이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국빈방문 요청이 뜬금없긴 합니다
정말로 순수한 방문이었을까요
한국당국이 거절한 이유도 한반도에서 스파이작전을 벌일까봐 우려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