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달라진거없이 8년이 지나가는건가..뭘위한 내전이었을려나..

시체와 잿더미만 남은 전쟁이죠 뭐.. 인류 역사가 항상 그럼.. ㅠㅠ

증오가 또 다른 증오를 낳는...도돌이표.
왜 싸우는건지..목적이 희미해지고.. 피로 누적.. 소강 상태에 빠질쯤..협상이니 뭐니 겨나올테고여.
근데 쟤들 종교관때문에... 그것도 참!..세상만사 알라가 주재하시는거니..
죽고 죽이고...다 신의 뜻이라 하겠죠

자유시리아 반군 아닌가요?  서방측이 무너지게 두진 않을 것 같은데...

세속주의를 의미하는거면.. 아사드도 세속주의 세력이죠..
사실상 민주주의 공화정을 목표로하던 자유시리아반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전초기에 정부군은 물론 이슬람주의반군과 부족반군에 박살나서 흡수되거나 전부 흩어진상태임..
시리아의 민주화는 주변국들도 원하지않는 그림이었음..

현재 반군은 크게 이슬람주의자들(IS가 아니더라도 친알카에다냐.. 반알카에다냐 둘중하나)이나 부족군벌들이 합종연횡하며 싸우는 상황이고..

미국도 지원계획을 짜면서 골치아팠던게..
쿠르드이외엔..
극단적인 수준만 다른거지.. 사실상 브랜드반군 조직들은 is와 다름없는 자들이 태반이거나 언제든 뒤통수치고 여기저기 붙어먹을 부족군벌들 투성이라..
군비지원이 꼭 미국의 의도대로만 쓰이지는 않을거라는 우려였죠..

또 하나는 각 반군조직들을 그동안 후원하던게..
사우디같은 수니파국가부터, 터키와 각국 무장정파들.. 알카에다같은 국제테러조직들까지.
정부를 지원하는 시아파국가들등 사실상 중동 패권국들의 대리전같은 분쟁상황이라..
is를 제낀다는 명분외에 서방이 끼기엔 복잡하고 실리도 명분도없는 전장이 되어있습니다..

왜 아사드가문의 그간 파쇼에도 지지도가 그리높은지도 살펴봐야겠죠..
설사 반군이 이긴다해도 지금의 아사드보다 더 수준높은 민주적 통치행위가 이뤄질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겁니다..
아사드를 지지하는이들의 가장큰 공포이자 지지이유는 이슬람반군의 승리로 종교적압제와 대량학살극이 벌어지지않을까하는 우려입니다..
해서 초반 무자비한 시위진압으로 민심이 반아사드로 이반했으나.. 본격적인 내전으로 치달으면서 역으로 아사드 지지율은 올라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탈 종교주의와 부족주의 정책을 일관성 있게 밀고왔던게 아사드가문이었죠..
한마디로 시리아는 지금 누구나 빌런이라는 얘기겠고.. 각자 생존과 권력 쟁취를위해 다투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동네는 그들끼리 알아서 해결보라고 놔두는게 베스트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딴건 극초기에도 이름만 있었고 내부에서는 다 따로 놀았죠
민주화 세력은 절대 아니에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소굴이지

색깔로 예들 들자면, 색깔이 딱 두가지 색깔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같은 반군 내에서도 검은색, 회색, 회갈색, 갈색 등등.........

그래서 골치가 아픈거죠......

결국 국민들은 원리주의 반군보단 철혈의 독재자지만 세속적인 아사드를 선택했죠, 미국과 서방이 반군에 많은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지만... 결국 국민당 꼴 난거죠, 아무리 좋은 장비에, 주기적으로 공중폭격을 통해 시리아군에 큰 피해를 줬음에도 국가를 전복시키지 못한건 시리아 반군이 초기의 그 기세와 초심을 잃고 IS 잔당들과 손잡고 정체성이 이상해진 이유도 크고..

종전후 토사구팽, 미국은 아사드를 몰아내려고 하겠죠.
독재자의 특성상 자신의 정권을 지켜줄 반군 잔당들에게 손을 내밀고,
결국엔 쳇바퀴처럼 또 반복되는 역사...

미국이 아사드를 몰아내려 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서구적 가치 (인권, 민주주의도 포함) 같은건 이슬람에는 사치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주기 때문에 미국이 이슬람에게 강권하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고, 이슬람에 이해관계(석유도 포함)도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골치만 안 썩이면 된다가 되겠죠.

이슬람 근본주의/원리주의가 약화되고 세속적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미국만이 아니라 서방세계 모두의 이익이 될겁니다.

아사드가 사라지면 더 나은 대안이 전혀 없죠. 모조리 다 IS 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근본주의적인 녀석들.

잘 봤습니다.

종교 전쟁은 항상 망국의 지름길이 었음.

종교 전쟁은 항상 망국의 지름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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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제가 쓴 글입니다. 아마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를 다시금 장악하고 세속주의 철권통치를 다시 시작하게 될 공산이 높지 싶습니다. 터키가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았다던 분, 지금은 이불은 차셨는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