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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1 09:23
북한군 RPG-7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수정)
 글쓴이 : 나는누구
조회 : 5,067  

 

한국에서 실험한 M48A2전차 파괴실험에서 RPG-7을 16발을 쏴서 14발을 명중을 했고 각각 측면, 포탑에 9발, 2발을 맞추고 무한괘도 3발을 맞췄지만, 1발만 관통이 되었던 결과에 대해서 RPG-7은 3세대 전차(K1, K1a1)를 상대로 소용이 없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속단하지 말아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의문이 그때 사용했던 탄이 무엇이었을까요?

RPG-7의 탄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탄의 종류에 따라서 성능이 다릅니다. 어떤건 대전차 무기이고 또 어떤건 대인용입니다.

 

PG-7V: 260mm

PG-7VL: 500mm

PG-7VR: 750mm (북한군이 사용하는 철갑탄으로 추정)

TBG-7V: 대인용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이탄으로 추정)

OG-7V: 대인용

기본 탄두 PG-7V부터 OG-7V까지 아주 다양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가 북한군이 사용하는 7호 발사관의 위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M48A2C전차 파괴실험에서 사용했던 탄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때 영상을 찾기 힘들어서 사진을 올립니다.)

탄두의 모양을 잘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실험에서 사용하던 탄두가 PG-7V(260mm)인지 PG-7VL(500mm)인지 사진으로 비교하자면



 


PG-7V

 

PG-7VL

제 눈으로는 ‘PG-7V’처럼 보이는군요. 관통력 260mm급으로 K1, M48을 관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PG-7VL을 사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능동방어 실험에서 사용한 RPG-7탄도 PG-7V을 사용하는걸 보아서 적군 무기실험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북한군이 그보다 관통력이 강한 ‘PG-7VR’을 사용한다면 어떨게 될까요? M1전차가 측면이 관통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K1 전차라면...?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51847 (M1전차 관통사건)


(7호 발사관(RPG-7)에 PGO-7이 보급이 되었던 것 같다. PGO-7(2.7x)은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조준경)

게다가 대전차 무기라는건 전차 뿐만이 아니라, 군용차량, 장갑차, 보병전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탄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현재 북한군 분대에 1정의 7호 발사관을 보유하고 있고 10~15발을 보유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장갑이 약한 K200 장갑차, 바라쿠다 장갑차, 60트럭을 상대로 충분한 전력이다.

(60트럭은 방탄능력도 사실상 없다는게 문제이다.)

http://blog.naver.com/sherman0221/136313037 (미군 방탄차량을 향해 RPG-7을 퍼붓는 탈레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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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락 12-04-11 10:20
   
엑박...
지해 12-04-11 11:24
   
뭘봐?
소악녀 12-04-11 11:55
   
엑박;;좀
현시창 12-04-11 12:51
   
사진 다 깨졌네요.

그리고 북한군이 운용하는 RPG-7은 오리지널이 아닙니다. 중국식 카피판인 69식 화전통의 북한 라이센스판이지요. 따라서 언급하신 실험에 사용된 물건 역시 중국제 69식 화전통의 탄두연장형입니다. 이 경우 관통력은 330mm급이 되겠지요. 북한군이 운용하는 RPG-7이 거개가 다 이 69식 화전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RPG-7VR은 러시아 자신이 수출을 통제하는 품목입니다. 체첸에서 데인 이후로 테러리스트에 넘기면 안 된다고 수출을 통제한 품목이죠. 게다가 관통력 증대를 위한 메커니즘 문제상 광범위하게 카피가 가능한 그 이전 형식과는 틀려요...북한이 보유했다고 해도 극소수를 이라크/이란을 통해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병분대에 아무렇게나 나눠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RPG-7을 언급하시면서 철갑탄이란 말씀을 하시며 개념을 못잡고 계신듯 한데...철갑탄을 영어로 해석하면 Solid Shell이 됩니다. 고체탄이란 뜻이어요. RPG를 언급하시면서 철갑탄을 언급하시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지요. 차라리 그냥 관통력 증대형이라고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현시창 12-04-11 13:04
   
주술 구조로 보아, 지은이께선 북한이 RPG-7VR을 보유했으니까, K-1도 조심해라. 우리 전차도 뚫린다라고 말씀하시고픈 모양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RPG-7VR을 공식적으로 보유하진 못했답니다. 있다 하여도 소수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88년도에 나온 물건이니 그 동안 북한 역시 이중고폭탄두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은...

어쨌든간에 RPG-7VL로도 K-1측면을 뚫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물론 꽤 큰 타격을 주겠지만)
성형작약탄의 관통메커니즘상 관통력 500mm쯤이면 초점 문제로 K-1정도의 측면공간장갑을 뚫는다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VL정도로도 겨우 슬랫(닭장)아머를 둘러친 스트라이커 장갑차에게 별 피해를 못 줍니다.

그래서 나온게 VR과 같은 텐덤탄두입니다만...
이것 역시 초점 문제로 이론대로의 관통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합니다. 왜 전차 상대로 APFSDS이상의 타격수단이 없는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더구나 K1/K1A1의 경우 국산 비활성 반응장갑 모듈로 방호력을 강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경우 증가장갑의 방호력이 CE기준 400~500mm수준이 되지요. 이렇게 되면 러시아가 개발한 RPG-29정도가 아니고선 타격을 줄 방도가 없어집니다. 물론 그에 대응해 이중 반응장갑을 채택할 예정이기에 RPG-29도 조만간 무력화될 것이기에 러시아도 보병휴대용 대전차무기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고요.

무엇보다 RPG-7에 미군이 그토록 취약했던 이유는 병력의 부족으로 주요보급로과 교통로를 통제할 병력배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니 교통로로 접근해 근접거리에서 RPG사격이 가능했던 거고요. 그런데 과연 유사시 우리군이 차량이 너무나도 풍부해서 차에 타서 도로를 휙휙 싸돌아다닐 수 있을런지요? 병력이 너무 부족해 교통로 통제를 하지 못할까요?(4Km연장마다 1개중대가 통제될 계획으로 아는데...과연 이라크에서처럼 게릴라가 숨어있다 갑툭튀로 쏘고 튈 수 있다고 보시는지?)
fuckengel 12-04-11 13:24
   
360...
산골대왕 12-04-11 13:56
   
엑박인데요 이거
별명없음 12-04-11 16:38
   
전부 엑박이네요...
개솔개솔ㅋ 12-04-11 19:22
   
xbox
세상큼 12-04-12 20:50
   
헌데 저거에 맞을 정도면 뭐 제대로 기습당한건데 관통능력 따지기 전에 죽을 자리 보러 들어간 아군이 ㅄ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