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란건 그때 그때 처한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색해야죠..매번 "그 순간은 진심이었어"..하며.ㅎ
논란거리 조금 될가 우려하면서..
(집구석이나 개인적으로다..중화민국에 악연인 구석도 나름 많이 있어 평소 엄청 씹어대지만)
단교..
그나마 우리네가 뒷편에 했지요...대만도 나름 단교에 면역이 생기고 대처 노하우 ...내공이 넘치던 시절쯤.
단교는 어쩔수 없는 대세라 여긴 집권 국민당이.....비공식 특사단 약 20명을 한국으로 급파합니다.
그래서리 롯데호텔에 본부를 차리고..청와대와..협상에 들어갑니다..관계 장관및 등등 참석하여.
며칠간의 난상토론으로..단교시 사전 협의할 주요 6개항에 합의합니다..(단교 예정시 사전 통지 등등)
그 서명엔 당시 대통령인 노태우가 참석했고 ..화기애애 분위기 좋았다고.
그날 청와대 만찬에서 술 못먹는 특사가 건배 제의에 몇잔 빨다가 알러지로..병원 응급실행^^
외교적으로 성과를 얻었다 착각(?)한 특사단이 귀국 보고에서..큰소리 팡팡 치게되는(경쟁 파벌에게) 결과로.
(같은 국민당이라해도 ..특사단은 강경파 대륙 출신들이 아닌..섬 출신 파벌이 주력이었다는..)
그리하여 대만 국토개발 계획에 한국을 배려한답시고..고속철도, 해안 간척..지하철 등등...
그리고 방산 장비등 포함 ..대략 5백억불 상당의 발주를 한국에게 주기로 내정하였습니다.
그런데..대륙에 심어논 간자들이 전하는 첩보에..한국이 베이징과 수교임박이라 하니..
한국 정부에 확인 요청...울 외교부..부인..절대 "그런 일 없다!"..그렇게 한달 두달 계속 부인..
대륙발 급보.."낼 단교한단다!"..심야 확인...부인!
역시 대륙발..."오전에 단교및 수교한단다"...아침에 확인 요청...역시 부인!
그리곤 1시간도 못돼서리..울나라 단교및 수교 발표..그리고 중화민국의 국내 자산은 모두 동결조치..
그렇게 명동 대사관부터 전국에 산재한 대만의 재산이 순식간에 "북경꺼"가 돼버린..
단교 당하다 이렇게 당한건 한국이 첨..ㅎㅎ
대만에선 파벌간 정쟁이 일어나고 정권이 흔들리고..민심이 국민당 독재 집권에 반기를 들고..ㅋㅋ
타이베이 대사관에 짱돌 날라들고...반한 감정의 시/발은 요때부터요...(올림픽때 뭐네는 나중인거고..)
외교 실책의 책임을 전가키위해..언론이니 뭐니 총 동원해 한국을 씹어대고..
뱅기니 뭐니 항공협정부터 다 끊고...현찰로 북한과 협상..북을 지원하고..등등.
(당시 단,수교 선봉..사전 대비도 없이 밀실에서 지들 사익에 따라 급 결정한...실세 ..박.황 두 인간 작품)
생략^^...
두서없이 난필로 주절거려 죄송...그냥 엉터리 비공개 외교 비사쯤으로 치부하시길..
사실 전과정을 설할려면 책 한권 분량쯤...어디에서도 이런 야그는 논한데가 없기에..얌념으로다.ㅎ
단교시 대한민국 일부 실세들의 사욕으로(?) 나름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려..
저시키들에게 정치적으로 한국 비난할수있는 빌미를 제공한 면도..
좌우간 저것들 관게로 뛰던 가족도 뱅기에서 과로사로 잃었으니..
이곳에서 섬 짜장들 관련 글을 읽을라치면 ...심사가 참 그렇습니다 그려ㅎ.
작성일 : 18-09-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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