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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6 18:48
[뉴스] 현대로템, 폴란드 전차 사업에 K2 전차로 도전장
 글쓴이 : 노닉
조회 : 11,304  



폴란드에 K2PL WILK가 제안되었다고 함. WILK는 폴란드어로 늑대라는 뜻인데, 폴란드가 보유한 T-72 계열 전차와 독일로부터 중고로 도입한 레오파르트2 전차들이 이제 슬슬 교체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우리 측이 찔러본듯.

현재 폴란드군은 PT-91과 레오파르트2A4, A5, PL 계열을 운용 중인데 어찌될 지는 모르겠음.

[출처]작성자 오로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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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18-09-06 18:49
   
K-9을 서비스로 포함시켜 보는 건 어떨련지
     
NobleBlood 18-09-06 21:52
   
폴란드 K-9 사갔을 걸요?  차체만.......
그건그래 18-09-06 19:01
   
폴란드는 지형 관계상 납짝 짜부러져 내부공간도 없는 한국식 전차에는 관심 없을거 같네요. 대폭 개조 변경한 새모델이면 모를까요
     
더이란다 18-09-06 19:25
   
K2두 서방 전차치곤 납짝 짜부러져있어서 관심을 갖는거같은데요
          
그건그래 18-09-06 19:36
   
별 단 한국군 어른들 구닥다리 사고로 지나치게 짜부러져 내부가 협소하게 나왔다는게 문제죠. 폴란드는 비용문제도 그렇고 운영경험도 그렇고 위에 기사에도 나온 레오파드2 대폭 개수한 중고모델 추가도입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바람노래방 18-09-06 20:03
   
납짝 짜부러져 있는게 차체 경쟁력이 더 있어보이는데다, 추가로 더 납짝 짜부러질수 있는 능력도 있죠, 비용문제라면 더더욱이죠
레오파드가 경쟁력 있는거라면 운용경험과 정치적 고려겠죠.
               
네이비ㅡ썰 18-09-07 00:08
   
폴란드 주력전차가 T-72 계열전차와  소수의 중고 레오파드 전차죠.

레오파드 전고(높이) 3m
T-72 전고 2.23m
K2 흑표 전고 2.2m

T-72 계열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K2 전차는 결코 납작한 전차가 아니죠.
더구나 K2는 유기압 현가장치로 인해 차체의 높낮이를 맘껏 조절(?)할수 있는 전차라...

또한 내부가 협소한 구소련제 전차들에 비하면 K2를 비롯한 서방제 전차의 내부는
굉장히 널널한 편이다는게 정설이죠,
                    
의자늘보 18-09-07 09:16
   
저도 이 댓글 달려고 했는데....ㅎㅎㅎㅎㅎㅎ
승무원 거주성 헬인 떼 시리즈도 운용하고 있는 나라에서 전고가 낮다고 도입하기 힘들다는 건 말도 안 되죠.
     
그루메냐 18-09-07 12:41
   
오히려 평야지대가 많은 지형에서 전고가 높으면 불리한 거 아닌가요?????
러시아(구 소련)가 상정한 전차의 주전장이 동유럽평야지대고 그래서 떼시리즈 전고가 낮은 걸로 압니다..
     
rozenia 18-09-07 21:35
   
뭔가 잘못알고 계신듯.

차체가 높은게 좋은게 아니에요. 전차는 차량이 아니다보니 커브나 산악으로 옆구르기 했을때 내려서 밀어서 세울수가 없어요.
스크레치 18-09-06 19:32
   
오 좋은 소식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칼까마귀 18-09-06 19:35
   
폴란드가 유럽 국가가중 전차가 많은 국가중 한곳이죠
경전차나 스텔스 전차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결국 가격대비
전면 폐기되었고 기존의 전차에 개량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능은 우수한 편이나 국토 자체가 평야가 대부분이니 K2 흑표도
나름 신중하게 도입을 해도 괞찮아 보입니다. 러시아와 사이도 않좋은데
유럽국가중 전차 1000대 정도 운영하는 국가는 폴란드 뿐이니 잘됐으면
싶습니다. 러시아 위협을 느끼는 북 유럽 시장도 한국에게는 좋은 수출
시장이니까요
TheCosm.. 18-09-06 19:53
   
폴란드의 기존 장비호환에 큰 부담없이 편입될 수 있다면 기대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구 소련 장비부터 서방장비까지 두루 섭렵한 폴란드이기에, 자신들의 기술증진을 위해 일정 수량의 도입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booms 18-09-06 22:57
   
한국에서 운용하는것 자체가 전천후 환경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거고 다양한 상황에서 작전이 가능하니 좋을것같은데,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있네요.
전쟁망치 18-09-06 23:10
   
폴란드 처럼 평지가 대부분인 나라에서 부각이 좀 좋지 못한건 문제가 아닐거 같은데
궁금한건 K2 전차의 부각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 하군요 피탄확률 줄이고 은밀성을 위해서 포탑을 낮게 디자인 했는데
     
사통팔달 18-09-09 01:41
   
k2전차 포 부각이야 좋을걸요 위쪽으로 사격시엔 뒷쪽만 유압내리면 앞쪽이 더올라갈테고 밑으로 사격시엔 앞쪽 유압내리면 밑으로 포신이 더내려가니까요.
네이비ㅡ썰 18-09-06 23:11
   
폴란드는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와 함께 유럽의 최동쪽에서 러시아의 팽창에 맞서야하는 국가입니다.

과거 러시아와 독일에 점령 당했던 아픈 기억도 있고 냉전시대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에서
공산권 바르샤바 조약군에서 러사이 다음으로 최대 전차전력을 가지고 있기도 했던 나라입니다.
때문에 러시아 신 팽창정책에 굉장히 민감해 하는 나라죠.

반면 폴란드 뒤에 숨어버린 독일은 국방력을 내동댕이 쳐버린 채 자국의 경제력만 키우는데
급급한 입장입니다. 최근 독일 국방력이 개차반 되버린 이유이기도 하죠.

사실상 서유럽의 기갑전력을 폴란드가 홀로 담당하고 있는게 요즘의 슬픈현실인거죠.

그래서 폴란드는 급한김에 영국 AS90 자주포를 도입했지만, 잘아시다 시피 사격시 반동제어를 못하는
AS90에 분노하게 되어, AS90 포탑에 한국의 K9 차체를 수입해 새로운 자주포를 만들어
운영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선택에 대해 폴란드는 아주 만족해했고, K9 차체를 추가수입까지 해간 국가가 된거죠.

따라서 폴란드는 K9의 좋은 인연으로 전차도입 부분에서 K2 에 충분히 매력을 가질수 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이것은 때에 따라선 잿박을 떠트릴 가능성이 농후한 일이기도 합니다. .


현재, 유럽국가들의 주력전차는 대부분  레오파드 2A4 또는 2A6 인데,
2A4 는 80년대, 2A6는 90년대 기술들의 전차들입니다.

 K2 전차를 비롯 근래에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러시아와 중국등 공산국가 전차들의 최신 기술과
방어 개념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한 세대 이전의 전자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전차들입니다.

더구나 가장최근 레오파드인 2A7는 기술력은 대등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150억원에 달하는 고가 입니다.
가성비에 비해 돈지랄 떡칠을 했다고 30여년 이상을 욕먹은 일본 90식 전처가 100-120억 입니다. 

능동방어시스템, 최신 반응장갑, 열영상장비, 앞선 사격통제 시스템과 탄도 컴퓨터등으로 밀리사이트에서
전차순위 1-2위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한국의 최신 K-2가 약 85억 정도입니다.

당연히 2A7을 도입하기로 했던 자국 독일 조차 너무비싼 가격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부기능을 빼버린
절름발이 2A7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최대의 경제부를 쌓고있다는 독일 조차도 이런 형국이라, 국방비 감축에  허덕이는 타유럽국가는
170억 이라는 고각의 레오파드2A7을 구매할 가능성은 앞으로도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나마 남은 선택지는 중고 2A4를 구매해 2A6 급으로 업글하는 방법.
레오파드 2A4 물량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이야 2A7 도입을 위해 밀어내는 물량이지만,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는 한창 경기 호황기때
과도한 물량을 도입했다, 군축에 말려 15년 정도 사용한 대량의 전차를 중고로 땡처리 하는 것이지요.
 
중고 2A4 물량은 최근 오스트리아의 매물 가격을 기준으로 대략 45억 정도
여기에 2A4를  2A6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드는 추가 비용이 대략 30억 정도
합계 약 75억 정도가 들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최신기술로 무장한 K2 전차가 85억.... 가격 차이는 겨우 10억....


더구나, 2A6로 업그레이드 하더라도 여전히 최신 전차들에 비해 한세대에서 반세대 이전의 기술이라는 점,
그리고, 75억 짜리 중고 2A6가 이미 연령의 15-20년을 사용해버려서 길게 사용하더라도
20년 정도 후면 또다시 거액을 들여 새 전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

다시말해 10억정도만 더 들이면
최신전자시스템에, 최신 능동방어 시스템, 최신 열영상장비등을 갖춘 신형 K2를 구매할 수 있는것에 비해,
2A6의 업글 패키지는 매리트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떨어지는 선택이게 됩니다.

여기에 K2의 주포는 라인메탈 포의 개량형이고, 엔진도 독일제품이라
보급이나 수리에 큰 문제도 없고,  신뢰도에 의심의 여지를 가질 이유가 없는 제품이며,
미군의 지원등을 위해 나토 표준으로 제작된 전차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폴란드로서는 2A6 패키지와 K2에서 고민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폴란드만 하는건 아닙니다.


얼마전에 북유럽의 모국가가 한국의 K2 에 관심을 가진다는 기사가 잠깐 나돌았습니다.
http://www.sedaily.com/NewsView/1S3B2XO27V

다들, 추정만 오가다 잠잠해 진 뉴스인데....

K2를 도입할 가능성이 가장 큰 북유럽국가는 노르웨이 입니다.

북유럽 K9 도입국은 핀란드, 노르웨이 인데,
핀란드의 경우 수년전에 네덜란드에서 나온 중고 2A4를 2A6로 업그레이드하여 도입하고 있고,
거의 사업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아니란 소리..

노르웨이도 구식 레오파드1A5 150대를 퇴출 시키고 그걸 메꾸기 위해 1차로 50대의 2A4를 업그레이드한 2A6를
네덜란드로 부터 도입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올해 5월, 50대중 30대 정도가 도입된 시점에서 사업을 전격 취소 시킴니다.
이유는 2025년까지 부족분 120여대 분량을 신형전차 또는 타 해결책으로 대체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2A7의 경우는 너무 고가의 전차라 도입이 불가능한 실정이고, 
적성국인 러시아나 중국의 전차가 아닌 서방제 신형전차차로 교체해야 하는데,
대상은  M1A2 개량형 SEPv3 와 K2 정도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SEPv3는 최신기술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2017년 부터 미군에 우선 보급되고 있어
의회에서 수출허가가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SEPv2 는 이라크전에 사용되었던 전차라 열영상장비등에서 이미 한세대 이전 기술의 전차입니다.

당연히 최신전차로 남는 선택지는 K2 가 유일합니다.
 

중고 2A6 업그레이드 비용에 조그만 보태면
최신형 서방권 기술로 무장한 최정상급 전차인 K2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

더하여 노르웨이는 전차내부에서  비주얼장치를 통해 외부환경을 볼수있는
"오큘러스 리프트" 라는 기술이 있어 이를 한국과 맞교환한다면 가격을 낮출 가능성도 존재햐죠.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num=189785

이미 K9 선택을 통해 대단한 만족감을 체험한적있기에 국민여론도 호의적이죠.

때에 맞춰 현대로템이 유럽 방산전시회에서 K9에 이어 K2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폴란드나 노르웨이나 K9을 통해 한국방산업체에 신뢰성을 보이는 국가들입니다.

노르웨이가 도입한다면 앞선 퇴역물량에서 남은 120대 분량을 전량 도입할 가능성이 크고,
폴란드도 최대 1000여대에서 500대 정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500대 정도면 폴란드에 현대로템의 정비센터가 설립될 가능성이 크며, 가까운 노르웨이도 이곳에서
정비를 쉽게 받을수 있는 매리트가 생깁니다. 후에 유럽에 도입국이 더 늘어날 메리트가 커지는 거죠.

더하여, 유럽은 레오파드1A5의 도태가 이미 시작된 시점입니다.
유럽국가들은 당장 급하지 않는 국가는 2A6로 땜빵하겠지만 어차피 15년 정도 후면 이마저도 도태 시기가 옵니다.

독일이 2A7이 있음에도 프랑스와 손잡고 신형 전차개발(항공기는 프랑스, 전차는 독일이 담당해서 개발)에 나선
이유도 결국 가격 때문인데, 현 경제 구조에서 10년안에 150억대의 전차를 100억대로 낮추면서도
최신기술을 다량 접목해 신형전차를 만들어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유럽의 국가들은 1A5와 2A6의 도태시기에 K2와 레오파드 사이에서 갈등할수 밖에 없게 될겁니다.
그리고, 폴란드, 노르웨이가 성공적으로 K2를 도입해 운용한다면, 그들을 따라
줄줄이 K2를 도입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러면 유럽의 주력전차는 이제 K2가 될수도 있겠죠.


물론, 노르웨이는 EU 비가입국이고, 폴란드는 EU 가입국입니다.
노르웨이는 K2, K9 도입에 정치적으로 좀더 유연한 편인 반면,
폴란드는 EU 체제가 걸림돌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격 경쟁력이 깡패인건 변함이 없습니다.
     
사통팔달 18-09-07 01:04
   
폴란드 as90은 원래 포탑만 있었어요,구소련 전차 차대에 달아서 사용해보니 반동때문에 못쓰게 돼서 k-9차대를 쓰게됬죠.영국 as90은 39구경장이고 폴란드껀 52구경장이고요,원래 영국도 as90 52구경장(브레이브하트)로 할려다가 도중에 그만둬 버리는 바람에 차대가 없죠.이사업이 아마 포탑은 폴란드가 영국도움으로 만들고 차대는 후에 영국이 만들기로 했는데 포탑은 이미 만들어놨는데 차대가 없어서 전차 차대로 달아서 시험하니 못쓸정도라 같은 52구경장포 쓰는 k-9차대를 구입한거죠.
     
어부사시사 18-09-07 08:58
   
글 좋네요...

내용 알차고
가독성 좋고... (긴 글이지만 한번에 주르륵 끝까지 읽게 많드는)
정치색 일체 없고
오로지 정보 전달에 주력한..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생각나는 이들이 있죠..국익에 1g도 도움이 안되는, 아니 오히려 국력을 갉아먹는 해충 같은 밉상 덩어리들...군사적 허영심 쩌는 국산병 환자들이죠(마우스 애국자들). 그 잉간들만 아니었어도 전력누수 없이 예정대로 전력화는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해외시장에서 K9과 더불어 이미 상당 수가 팔려나갔을 겁니다.
          
의자늘보 18-09-07 09:17
   
흑표 파워팩 건은 마우스 애국자들이 문제가 아니라,
능력도 안 되는데 사업을 맡은 기업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어부사시사 18-09-07 09:23
   
원래 흑표 프로젝트엔 애초에 '국산 파워팩' 그딴 계획 자체가 없었어요. 어떤 정신 나간 (단군 할배가 한국인한테만 뭐든치 척척 만들어내는 도깨비 방망이라도 선물한 줄 아는) 마우스 애국자들이 뜬금없이 "파워팩도 국산으로!" 외쳐대며 어거지로 추진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겁니다.
                    
그루메냐 18-09-07 11:13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원래 육군이 원하던 차세대 전차의 도입수량을 맞추기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필요했고 파워팩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죠. 그래서 K1시리즈의 MTU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하던 STX에 문의를 했지만 그 가격에는 불가라고 했고 그 때 두산이 우리는 가능하다고 나선거죠. 그래서 파워팩의 엔진은 두산 미션은 STX로 결정 된 거죠. 그 후 진행상황은 아시는 데로...
                         
어부사시사 18-09-07 11:30
   
제가 알기론 (원래 계획엔 없었던 국산 파워팩의) 그 필요성의 대두란 게 결국 국산병 환자급 기레기들 동원한 언론플레이였던 걸로... 파워팩 국산화 구실을 만들어 낸 거죠.
                         
그루메냐 18-09-07 12:33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래 육군의 계획이 K2 최종 800대 도입이 희망이었습니다..
독일제파워팩 수입해서는 채울 수 없는 수량이죠...

그래서 1차 도입분은 독일제로 국산파워팩이 개발 완료되면 추후 희망 도입수량을 채운다는 계획이었죠... 지금은 물건너 갔지만... ㅜㅜㅜ

차라리 처음부터 라이센스생산으로 갔어야...
                         
어부사시사 18-09-07 13:13
   
제가 분명히 어디선가 본 글에는 최초 계획에는 '국산 파워팩'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흑표 개발연표(진행 상황)에

아래와 같은 글이 보이는군요.



[[•92년 5월 차기전차사업의 소요결정

•1995년 XK2전차 개발시작

•2003년 파워팩도 국산화하기로 '계획이 변경'된다.

•2005년 4월 파워팩 국산화 결정이 확정되었다.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변속기는 S&T중공업이 개발을 맡기로 했다.개발시한은 2012년까지였다. ]]



개발 시작 년도가 95년도
8년이 지난.....[ •2003년 파워팩도 국산화하기로 '계획이 변경'된다.]


즉 애초 흑표 프로젝트에는 파워팩 국산화 계획은 없었던 거로 나오는군요. (개발 시작 후 8년이 지난 싯점에 파워팩 국산화로 계획변경; 10년이 지난 2005년도 파워팩 국산화로 확정 )

https://namu.wiki/w/K-2%20%ED%9D%91%ED%91%9C#s-4


국산병 환자급 기레기들 언론 플레이는 굳이 링크 안 걸어도 될 듯요...
                         
그루메냐 18-09-07 15:49
   
님의 말씀은 선후관계가 뒤바뀐 이야기입니다.

단지 무기 독자개발이 언론플레이에서 이루워 졌다는 건 억측입니다...

당시 당연히 파워팩자체개발에 두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이득을 얻은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그 결정의 당위성까지 언론플레이의 산물로 보는 건 아니죠.

노무현정권 당시 780대 양산 목표를 정할 때 흑표의 생산단가를 60억 정도로 봤습니다. 지금 가격이 85억이라지만 100억까지 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논리가 단순이 언론플레이에 의해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수출의 자율성도 중요한 문제가 됬고요. 당시 K9 터키수출시 독일정부가 딴지를 걸어서 지체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됬습니다. 이게 언론플레이의 소재는 될 수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o1bNeMoODJc

위에 당시 실무자라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도 2003년에 변경된 것이 아니라 결정된거라고 하고요. 즉 테스트용 K2에만 독일제 파워팩을 쓰기로 되어 있었지 실전배치용 K2에 사용될 파워팩에 대한 결정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게 여론과 여러가지 말못 할 사정으로 2003년에 국산화로 결정 난 겁니다.
그리고 표면에 내세운 이유는 수출의 자율성이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단가문제라고 보죠..
지금은 국산엔진에 독일산 변속기로 결정났지만 통으로 독일파워팩으로 하면 100억이 훌쩍 넘어 가는 건 당연지사가 됩니다...

괜히 레오파드 최신형이 150억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의자늘보 18-09-07 17:23
   
제가 아는 기레기들의 특성상, 절대로 자기 앞으로 뽀찌 안 떨어지면, 난리 치는 놈 없습니다.
물증은 없지만, 낙찰 받아간 쪽에서 기레기 찔러서 언플을 했을 가능성도 있겠죠.
뭐.... 물증이 없으니, 그냥 의심만....
그건 그거고....
언플 때문에 국빵부 결정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있나요?
어부사시사님 주장도 그냥 심증으로만 하는 것 아닌가요?
설사 그렇다고 한들, 능력도 없는 놈이 입찰 했다는 것 자체가 사기죠.
국빵부 돈은 눈먼돈이다 라고 생각해서 입찰했겠죠.
뭐라고 한들, 이 사업이 이 꼬라지가 난 제1책임은 범죄두 입니다.
                         
어부사시사 18-09-08 21:46
   
음... 얘기가 제 논지와는 다르게 약간 옆으로 새는 느낌입니다.

제 글이 약간 오해의 소지는 있었으나 논지는

언론에 의해 파워팩 국산화가 결정 됐다는 것이 아니라
(사실 언플 부분은 명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죠; 여튼 파워팩 국산화 결정 전후로 해서 국산 아니면 나라 망할 거 처럼 방방 뜨던 기레기들의 기사가 난무했던 건 사실이고)

논란의 핵심은 왜 쓸데없이 뒤늦게 (최초 계획과는 달리 계획을 변경해서) 무리하게 파워팩 국산화 한다고 밀어부쳤냐는 것이죠...(그 주체가 방사청 관계자일지라도).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국산화'라는 건 '당위성(명분)'으로 밀어부쳐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기술적 분석을 통한 '실현 가능성'을 보고 추진해야 되는 사항입니다. 국산화라는 건, '국산화 = 최고의 선택'이라는 단세포적 사고 수준의, 마우스 애국자들에겐 아주 달콤한 떡밥이죠..
     
그루메냐 18-09-07 11:16
   
저도 간만에 밀게에 어울리는 글을 보고 추천드려요.. 유럽국가들의 향후 전차도입진행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서 좋네요...
     
frogdog 18-09-08 21:19
   
정말 좋은글 좋은정보 입니다 추천누루는거 잇으면 추천하고싶네요

그럼 좋은정보 많이 주세요 ~~
Irene 18-09-06 23:13
   
평야지대라면 좀더 장갑강화형 중(重)전차가 맞긴 하죠..
lanova 18-09-06 23:45
   
만들어 놓으면 그래도 빨리 가능성이 자꾸 생기네요
방탕중년단 18-09-07 07:04
   
문제는 그놈의 파워팩..... ㅡㅡ;;
     
도나201 18-09-07 11:41
   
어차피 독일 파워팩을 장착한 전차가 이미 100여대 생산배치한 상황이라서
파워팩문제는 없을듯.

그리고 폴란드 특히 유렵의 구릉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지형상황이라면..
k2가 절대적으로 유리하죠.

특히 자체 텅스텐탄은 아직도.. 비밀로 분류한 상황이니..
아르마타에 대한 공포도.. 조금은 상쇄할수 잇고,

러시아전차는 사실상 상대가 안되고,
          
알브 18-09-07 12:53
   
폴란드는 국토의 90%가 평지에요...
               
유일구화 18-09-08 00:01
   
폴란드 너머는요
                    
리뷰어 18-09-08 02:36
   
폴란드 너머도 평지죠
그루메냐 18-09-07 11:19
   
슬슬 우리 무기들이 경쟁력을 갖춰가는 듯 해서 뿌듯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좋은 소식들리면 좋겠네요..
MDPS 18-09-07 11:55
   
K2전차 엔진연구 생산을 두산에 맡길 당시에 좀 아니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두산이 멋지게 해냈군요 ㅋㅋ
돌아보니 현대자동차에 맡겼으면 완성했을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최종생산된 전차가 가격적으로 수출에 유리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사통팔달 18-09-07 16:54
   
그개발 금액 가지곤 현대 자동차가 할리가 없어요.현대 트럭엔진 개발비가 3천억일때 천억주고 전차파워팩 개발하라면 현대자동차는 안하죠.
     
의자늘보 18-09-07 17:26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그나마 그 방면에서 가장 능력이 있는 곳은 현대지만....
당시에 그 금액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입찰 자체를 안 했다고 합니다.
     
황제 18-09-08 00:21
   
현대자동차가 했으면 가능했을 겁니다. 그런데 관심이 없었죠. 어차피 현대자동차 입장에선 푼돈이니까요. 개발비를 넉넉하게 준다고 해도 잘못하면 욕만 먹게 되니까요. 떼돈 버는 일도 아닌데 신경쓰기 귀찮죠.
사통팔달 18-09-08 23:28
   
근데 파워팩은 개발하긴 해야함,우리나라엔 쓸데가 많아서 하나 개발하면 하위 생산은 쉬워져서 자주포 상장차 보병전투차 등등 쓸데가 많죠.뭐 앞으로 더 안만든다면야 필요 없는거겠지만 군을 유지하면 앞으로도 필요해죠.그리고 우리나라는 그수량이 엄청나다는거고요.
     
어부사시사 18-09-08 23:51
   
네, 당연히 개발하긴 해야 합니다.. 근데 그 파워팩 국산화라는 걸 '흑표 프로젝트랑 같이 엮어서' 무리하게 추진하면 안 되는 거였죠..... (장기 과제로 삼아, 별도 프로젝트로 추진했었어야 합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당위성(명분)이 뻘짓을 합리화 시켜주지 못 한다는 겁니다. 개나 소나 걸이나 지나가는 초딩들한테 물어봐도 "국산화 하면 뭐가 좋지?" 하고 물어보면 열 가지, 백 가지, 천 가지라도 명분을 댈 수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한테 "이런 저런 기술적 바탕하에 국산화 할 수 있습니다"라는 냉철한 판단의 답변 얻어내긴 힘들죠.

그건 그렇고, 방사청에선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산 엔진에 독일제 변속기 조합으로 밀어부치는..이 잉간들은 흑표 전차가 무슨 파워팩 실험용 몰모튼 줄 아나?!?!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에혀~
사통팔달 18-09-09 01:27
   
폴란드에 팔려면 차라리 떡장형으로 가는게 비싼 능방체계에 필요한 레이더 같은거 빼고 평지라면 비싼 유압식말고 k1처럼 유압+판스프링식으로 하는식으로 값을 더내려버리는것도 한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