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은 국가차원에서 전쟁의 개념을 구체화시킨 것이고, 전술은 전쟁의 시작과 동시에 벌어질 전투의 개념을 구체화 시킨 것입니다.
50년대 이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등의 대규모 핵프로그램이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진행되었는데요. 하지만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 국가를 단시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무기기라서 서로 한발짝씩 물러섰기 때문이죠. 바로 전쟁억지력 입니다. 전쟁억지력 또한 국가전략의 하나이고요. 너무나 강력해서 전쟁의 승패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핵무기, 한마디로 국가전략적으로 전쟁억지력을 갖는 핵무기를 전략핵무기 라고 합니다.
전술핵무기는 전략핵무기가 아닌 좀 더 약한 핵무기를 말하는 것이죠. 전술핵무기는 그것 자체로 전쟁의 승리를 담보하지 못 하지만 전투의 양상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핵무기는 핵무기 입니다. 핵이 갖는 정치적 의미가 매우 크고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그 위력은 전쟁의 판도를 손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전술핵무기의 사용이 전략핵무기의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술핵이라고 해도 쉽게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전략핵과 전술핵은 구분하는 것 자체가 거의 무의미 하고요. 핵을 보유한 나라끼리 정규전을 치뤄서 실전에 전술핵이 투입이 되고 전술적 가치가 실증 되어야 확실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술핵과 전략핵은 위력의 차이뿐입니다. 전술핵은 소형으로 5kt내외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투발수단이 야포등의 핵포탄등이 있습니다. 전략핵은 핵융합탄이 아니라 20kt 이상의 핵으로 미사일이나, 폭격기에 의해 투발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러시아, 영국의 주력 전략핵은 200~300kt 수준입니다. 그리고 핵분열탄은 핵이 분열되며 폭발하는 핵폭탄으로 보통 이야기하는 원자폭탄이 해당합니다. 방사능이 많이 생성되죠.. 핵융합탄은 수소폭탄인데, 불행이도 현재의 기술로 만든 수소폭탄은 핵을 융합시키기 위해 원자폭탄을 폭발시켜 수소를 융합하기 때문에 핵분열탄과 마찮가지로 방사능이 많이 방사됩니다..그리고 중성자탄은 수소폭탄과 동일한 원리이지만, 원자폭탄대신 플루토늄등을 분열시켜 핵융합을 시킵니다. 폭발이 약한 대신 중성자 방사선의 방사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에 생명체에게는 수소폭탄보다 더욱 치명적입니다. 원자폭탄, 수소폭탄, 중성자탄등은 핵폭탄의 종류이고, 전술핵과 전략핵을 나누는건 핵폭발 위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