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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2 15:07
[기타] 러시아의 관료주의와 당국자들의 부패에 고통받는 말레이시아 공군
 글쓴이 : 노닉
조회 : 3,328  




지난 달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모하마드 사부가 밝힌 전투기 문제는 유지 보수의 약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공군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왕립 말레이시아 공군은 여러 종류의 항공기로 구성된 전력을 유지하기에는 제한된 예산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국방 장관은 지난 달 러시아의 수호이 SU-30MKM 중 겨우 4대만이 비행 가능하며 나머지는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의 중심에는 수호이 전투기를 건조한 국가가 있다,

'러시아 전투기의 문제는 러시아의 사업 방식에 있다'고 국방장관은 말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중 가장 진보한 전투기인 수호이는 2003년 9월 말레이시아 4대 총리 마하티르 빈 모하맛의 첫 번 째 임기 때 9억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 03년에 시작된 계약은 2007년에 수호이 6대를 인도하고 나머지는 09년에 인도받았다.

계약의 일환으로 러시아는 말레이시아한테서 야자 기름을 구매했으며 2007년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될 비행사가 러시아한테 훈련받았다. 관계자는 계약 초기때는 말레이시아 공군이 러시아한테서 지원을 잘 받았으나 곧 러시아 관료주의의 '복잡성'과 마주치게 된다.

말레이가 겪은 문제 중 하나는 공군이 수호이의 설계를 맡은 러시아 국유회사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게 상황을 어렵게 만듭니다' 관계자가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사업 방식이 다른 서방 국가들에 비해 '개방적이거나 투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호이 전투기를 조달한 후 말레이시아 공군은 일정 기간 동안 러시아러부터 지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모든 걸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구매 후 10년이 지나면 수호이가 특정한 종류의 유지 보수 작업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오직 러시아만이 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지 못했습니다'

한편, 관계자는 미국산 전투기는 유지 보수 및 조달 체계가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이어서 관리가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미국은 외국 정부를 상대로 무기, 국방 장비, 국방 서비스, 군사 훈련을 판매하는 걸 촉진하기 위한  FMS (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구입한 무기 체계들과 거기에 딸려오는 서비스는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소식통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군에 수년 동안 많은 예산을 배분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에다 노후까지 된 전투기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는 업계 소식통은 러시아 전투기의 정비 과정이 제3자를 거쳐야하므로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 소식통은 미국과 영국과 같은 나라들과의 투명한 무기 거래 과정이 말레이시아 군 당국자들한테 환영받을 것이 못 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국방 조달 문제에서 현지 당국자들의 권위가 절대적이기에 그들은 미국이나 영국한테서 무기를 구매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 안보는 종종 부패에 대한 핑계거리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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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중 겨우 4대만 가동 .... 가동률 35%

러시아가 '러시아'하는데다 말레이시아 무기 딜러들이 눈 먼 정부돈 등쳐먹으려고 하느라 노후 전투기 교체도 제대로 못하고 고통받고 계시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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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8-09-12 15:19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정부는 언제나 무능하며 권력은 언제나 부패한다는 점..
문제는 누가 더 심하게 무능하며 더 부패하느냐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농부후안 18-09-12 15:29
   
말레이는 미국전투기는 못사는 상황인가요?
붉은깃발 18-09-12 15:36
   
절레절레
게코도마뱀 18-09-12 15:36
   
이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중국고사가 떠오릅니다.. 수많은 제후국이 군웅할거하던 시절 유난히 군의 뽀대를 중하게 여기던 국가가 있었답니다. 당연 뽀대위주이니 늠름하고 멋있어 보이는 쪽에 모든것을 쏟아부었고 누가 더 얼마나 화려하게 치장해서 뽀대를 잘 내느냐가 군인들의 주 관심사였답니다. 그러다 실제 전쟁이 일어났고 뽀대군은 멋을 부리며 전투를 시작했지요... 결과는 참혹한 대패. 수호이가 간지는 있지요.
     
태강즉절 18-09-12 23:23
   
그냥 잡설입니다..ㅎ
본시 짱꾸이들은 집단 쌈질에 별로 특화하질 못해서리..내용보다는 겉보기로 세를 과시했기에..
황금빛 투구와 화려한 전갑들..번쩍 거리는 기치창검 허세로 상대의 기를 선빵으로 죽였던건디..
(무능력자들이 지휘했고..간혹 능력자는 모함에 역적으로 몰리거나..끝이 대부분 안 좋았고)
우리 엄청 쎄니까..제발 덤비지 마라!... 라는
그러함에도  무시하고 덤비는 저돌적인 넘들에겐 ..웬만하면 많이도 털렸죠..ㅋ
폼만 그럴듯 한거였지..실제 전투가 벌어질라치면..고향 앞으로...탈주병들이 드글드글..
뒤에서 독전대가 몇 참수하면 그제서야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의욕없이 쌈질 하는척이나 하고..
그 전통 꼬라지는..근 현대사...  청일,대일, 국공 육이오 베트남전까지 이어지시고..ㅋㅋ

고사라 하시니..요즘 시절에 맞춰서리..."천고마비"^^
우리넨 이게 풍요와 좋은 쾌적한 기후를 뜻하는 것으로 만 인용들 하는디유..
예전 짱개들은 ..한숨쉴 정도의 근심,우환을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대륙의 곡식이 무르익고..날씨가 건조해 땅은 굳어..말은 살쪄.. 기마 군단이 작전하기 좋아....
북방의 기마병들 침공....곧 전쟁이 일어날거란...걱정어린 우려..
요즘으로 치면.."경계경보" 쯤?..되는 뜻이었다고.. 예전 한문 선생에게 배웠습니다 그려..ㅎㅎ
그건그래 18-09-12 17:46
   
미국의 주요 대외 무기거래 체계는 FMS거래고 이는 정부간 거래이기에 떡꼬물 떨어질 여지가 원천적으로 아예 없고 메인터넌스와 후속군수체계도 미국군과 그대로라 단순명료합니다. 이에 반해 러시아,중국과 유럽은 민간 개별거래기에 필연적으로 뇌물과 리베이트로 얼룩이 짐. 린다킴건에서 알다시피 미국간거래도 민간거래면 마찬가지임. 특히 유럽보단 불투명한 러시아,중국쪽이 심한건 당연.  이러한 연유로 중동이나 말레이시아같은 부패국가들이 후자를 선호합니다.
의자늘보 18-09-12 17:48
   
무기구매라는 게 반드시 합리적인 판단만으로 결정되기 보다는....
정치적인 변수가 많이 관여하는지라....
말레이시아 같이 정치적으로 양다리 걸치는 나라는, 러시아의 체계가 저 모양이라고 해도, 앞으로도 여기 저기서 무기구매를 할 듯....
Korisent 18-09-12 18:04
   
그럼 차이나산 사면 되겠네.
당나귀 18-09-12 18:31
   
부패하거나 구린데서 물건을 사야 같이 띵겨먹을게 많을뿐...
태강즉절 18-09-12 22:52
   
"예따 러시아!".이게 러샤!..라는 자조적인 말..뭘 더 바라셔?..수틀리면 배째라가  전가의 보도인 나라에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