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육군 전체 병력의 65%가 ‘알보병’인 게 현실이다. 그러던 육군이 변했다. 육군을 대표한다던 알보병을 버리겠다고도 한다. 행군의 시대가 곧 저물 전망이다.
“워리어 플랫폼이 보급되면 한 명의 장병이 갖춰야 하는 장구의 무게가 늘고, 야시장비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보병이 차량과 함께 다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걸어 다니던 알보병을 차량과 장갑차로 기동화하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방호력과 생존성을 높여 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얼마전 전력화한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차량을 대량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소형 전술차량의 크기를 1개 분대가 탈 수 있도록 키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기계화 부대를 개편하면서 K200 장갑차가 상당수 남게 되는데 이를 개량한 뒤 보병 부대에 넘겨줄 예정이다.
센서와 슈터 기능을 함께 하는 장비로 원격사격체계(RCWS)가 있다. 육군 관계자는 “모든 차량과 장갑차에 RCWS를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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