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함이 진수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과 비교를 하길래 나도 한번 내가 최대한 아는 상식선에서 비교해볼 것이다. 참고로 틀린 정보도 있을 수도 있다.
(편의상 평어체로 쓰겠습니다.)
자동화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호주 해군 도입사업에서 소류급이 지적받았던 주요 사항중 하나가 부족한 자동화였다.거기다가 승조원이 많아서 내부 공간이 문제투성이 콜린스급에 비해서도 뒤떨어졌다. 반면 도산 안창호급은 자동화가 되어있어서 저출산 시대에도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헌터킬러 성능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소류급은 선체전체에 음향감쇄타일을 뒤덮고 복각식 이중선체 구조를 적용해 정숙성이 상당하다. 거기다가 우수한 ZQQ-7 소나를 탑재해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리할 것이다. 도산 안창호급의 소나가 소류급보다 아주 열세는 아니지만 성능상 비슷해지려면 적어도 배치2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용량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소류급은 전력 용량이 호주 해군의 콜린스급에 비해서도 50%가 뒤 떨어진다. 이는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한다는 뜻이다. 반면 도산 안창호급은 최대 3주 동안 잠항 작전을 뛰는 것이 목표이므로 전력 용량이 상당히 길 것이다.
잠항심도
도산안창호급 < 소류급
소류급은 미제 HY130강에 버금가는 내압선체용 NS110강과 외부선체용 NS80강을 채용한다. 이로인해 500m 이상 잠항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도산 안창호급도 다른 한국 해군 잠수함에 비해 더 깊게 잠항할 수는 있을 것이다.
작전반경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이 역시 호주 해군 잠수함 사업에서 문제시 되었던 것이다. 콜린스급에 비해서도 항속거리면에서 뒤떨어졌다.물론 양국의 잠수함 설계 사상 차이를 감안해야한다. 일본은 영해 방어 및 타국 잠수함 차단을 한국은 비대칭 통상 파괴 전력으로 운용하기 때문이다.
대수상함타격능력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당연하겠지만 도산 안창호급은 VLS를 탑재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탑재해 적 수상함에 불벼락을 끼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소류급은 오로지 적 잠수함 차단을 목적으로 설계된 함정이다.
기동성
도산 안창호급 < 소류급
소류급은 X형 방향타를 채용해 우수한 기동성을 갖추었으며 해저에서의 안정적 작전 성능을 보장한다. 다만 속력이 호주의 콜린스급보다도 느린 것이 문제다.
요약
소류급 잠수함은 타국 잠수함 추적 및 차단을 하는 헌터킬러 성능에 특화되어있으며 작전반경도 일본 해역 방어에 특화되어있다. 반면 도산 안창호급은 여타 공격잠수함과 같이 다목적으로 침투 및 통상파괴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밀덕들이 스펙가지고 떠들어대는 것과 실제는 매우 다른 것. 한 예로 일본의 오야시오급 잠수함은 1km 이내로 접근한 한국의 장보고급 잠수함을 겨우 발견할 정도였고 이후 일본은 장보고급(Type 209)의 저소음성에 놀랐을 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