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병으로써 통합 사격 훈련을 경험해 본 적 있습니다.
물론 쏘는 장면이나 착탄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고,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포탄의 소리만 들었는데
공기를 강제로 찢어버리는 듯한 포탄의 소리를 들으면 대략 이건 105mm, 이건 155mm 쯤 되겠구나 짐작이 되었죠.
난 105미리 FDC 출신. 착탄 모습은 후반기교육 때 조교들 155미리 사격시범 보여줄 때, 멀리서 관전했던 것이 전부.
자대에서는 신병 때 사주경계 서면서 포반 실사격 하는 모습 몇번 본 것 말고는 일병 때 부터 병장 때까지는 박스카 안에만 있었으니, 포탄 터지는 장면은 볼 일이 없었음.
관측병은 자기 부대가 쏠때..년중 며칠간..
어찌어찌하여 좀 높은 상급부대... 통제관 등등 꽁무니따라 댕기면..
한달 내내도 봅니다..각종 포들...수십개 대대가 연일 쏘는거..쏠때도..그리고 탄착도..ㅎ
(하다못해 미2사단이.. 쏘고..떨어지는것까지..삑사리에 죽을 고비도 한번 넘겼지만서도..)
길쿠...훈련탄 아닌 간혹 실탄으로 쏘면..나름 위력적으로 보이죠..(평소 거의 훈련탄 사용하니)
사족..
소리도 많이 들어보면...구경에 따라 다르고..오는넘 머리윗넘 떨어지는넘 구분이됩디다.
진짜 도플러 효과란걸 실제로 만끽해 볼 수 있는..ㅎㅎ
쏘는쪽에선..꽈아어~엉~~~~내지는 빠아~앙!..포구 전면 응시하면 까만 탄두가 순간 보이고..
타겟쪽에선...다가올때..일정한 휘파람 고음..내 머리위에서 .멀어질때 저음으로 변환..
그리곤 파동치는 츄릅릅~~으로 바뀌고..묵음(섬광)..이격한 거리에 따른 시간차 폭음..꽝!.
(뭐 전차는 그럴 여유도 없이 빠악~ 꽝!..거의 동시에 발생하고...근데 박격포는 못봤네요ㅎ)
옛 생각 나네요..횡설수설.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