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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2 09:28
[해군] 인도네시아 장보고급, 베트남 킬로급 잠수함 내부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9,161  

인도네시아 장보고급과 베트남 킬로급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길래 봤더니
내부 모습을 비교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 베트남 >
2009년 킬로급 개량형인 636형 6척 구매 - 32억 달러(잠수함 21억 달러, 무장/부속품 11억 달러)
2017년 3월 1일 6척 도입완료


베트남 킬로급 636형 잠수함 내부
캡처- 베트남 kilo class.JPG



< 인도네시아 >
2011년 장보고급(KSS-1) 1400톤급 3척 구매 - 11억 달러
2018년 10월 마지막 3번함 진수

인도네시아 KRI- Nagpasa403 (대우조선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1번함) 내부
캡처.JPG





킬로급 잠수함 내부 사진 저거 몇 십년 전에 찍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이길래
킬로급 잠수함 내부가 진짜 저런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러시아가 운용중인 개량형 킬로급 내부 
CwMJCK1XgAADUJg.jpg

이것도 개량형 킬로급 내부
Russian-President-Dmitry-Medvedev-C-an.jpg



베트남 TV에 나온 베트남의 개량형 킬로급 636형 잠수함 내부
1.JPG

2.JPG

3.JPG


개량형 킬로급 636형 잠수함이 내부는 저래도 굉장히 조용해서 바다의 '블랙홀'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네요.

중국의 유안급도 킬로급 개량형이니 내부가 저렇겠군요. 
근데 중국 핵잠은 별명이 '바다의 경운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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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메리 18-09-22 09:55
   
때놈은 농경민족이라 바다밑에 씨뿌려야 돼서 필요해요
경운기...
     
user386 18-09-22 11:20
   
농사 지을 때 농악(?)도 빠질 수 없죠... 하드코어 바다속 락밴드...ㅋ
KCX2000 18-09-22 10:14
   
디젤잠수함은은 밧데리로만 움직이다보니 기계적으로 구동하는 부분은 스크류와 스크류에 연결된 축정도지만 원자력은 냉각펌프에서 나오는 진동과 소음이 문제죠
이건 누가 가르쳐줄수도 없고 수백가지 구성품들 하나하나를 시간들여서 진동 소음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해서 시간이 걸리죠
     
현시창 18-09-22 12:54
   
디젤 잠수함의 경우 최소 50%이상의 배터리 잔량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스노클링을 수행합니다. 4노트 수준으로 지속적인 기동을 하더라도 적어도 12~16시간에 한번은 수행해야만 합니다. 스노클링은 보통 스노클링 마스트를 수면 위로 올리고 수행하므로 항공기에ㅐ 위해 식별될 가능성이 높아 주로 야간에 수행하며, 이때 발생하는 소음은 저주파 위주로 140데시벨을 상회합니다. AIP잠수함이라 할지라도 시속 6~8노트 기준 최소 3일에 한번은 수행해야만 하니, 더 안정적으로 매복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따름으로 제약을 벗어나진 못 합니다.

아무튼 디젤엔진이 일으키는 저주파 소음 특성상 더 멀리 퍼지므로 최근 발달한 저주파 대역 소나에 포착될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이는 원해로 나갈 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연근해안에 비해 원양에선 저주파 소나의 탐지거리가 2배 이상 신장됩니다.(최근 와일드캣에 장비된 저주파대역 소나는 북한의 연어급을 연안에서 약 15~20Km내측에서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안을 벗어난 원양해역에선 약 2배 이상 신장된다고 합니다.)

만약 스노클링을 한다면 연안기준으로도 백킬로미터 바깥에서도 탐지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며, 이것이 원양이 된다면 200킬로미터대로 신장될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디젤 잠수함을 적성 해안에서 운용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특히나 포세이돈과 같은 최신형 대잠초계기는 스노클링시 발생하는 탄화수소를 탐지하는 센서를 갖춤으로서 배기개스를 식혀 배출하는 디젤잠수함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선 만약 한국해군이 적성해양에서 능동적인 작전을 벌이고자 한다면, 핵추진 잠수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쓰신 댓글 내용에 걸맞지 않은 댓글이라 죄송스럽긴 한데, 불쾌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바람노래방 18-09-22 14:19
   
디젤 잠수함은 미래가 없어보이는군요..
          
KCX2000 18-09-23 14:14
   
허헐 불쾌하다뇨. 베터리 특성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강즉절 18-09-22 10:49
   
정리정돈 잘해서 단순 명료하게 구성하는것도 기술인데..
비용 절감할려 그랬는지?..더럽게 난잡하네..마치 히키코모리 방 같어요..ㅋㅋ
골드에그 18-09-22 11:15
   
내부가 예전 우리나라 500t급 돌고래급이네요.
user386 18-09-22 11:21
   
러시아제 무기에서 잔뜩 묻어 나오는 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ㅋ
현시창 18-09-22 12:33
   
예전에 제가 댓글을 올린 내용을 다시 리바이벌 해보겠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라다급(아무르급) 개발을 포기한 상황이고, 이 라다급의 소음목표가 약 90데시벨로 209급 후기형보다 더 정숙한 수준을 요구했습니다. 최신형 킬로급의 경우 209급 후기형보다 더 시끄러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블랙홀이란 표현을 쓴 것은 이전까지 상대하던 러시아제 잠수함에 비하면 훨씬 정숙하기 때문입니다.

소음수준을 약 90데시벨로 두었던 214급의 경우 이런저런 이유로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고, 우리 해군이 보유한 손원일급은 기존 209급보단 정숙하지만, 목표 성능엔 도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는 95데시벨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정도만으로도 엄청나게 정숙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옆나라 소류급이 약 90데시벨로 추정되므로 최근 등장한 도산 안창호함이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길 바랄 뿐입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중국관영미디어측은 가장 최신형인 039C형 정숙성이 877 킬로급을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안급은 러시아로부터 877킬로급을 입수하고, 철저하게 카피해서 나온 물건입니다. 그리고 버전을 개량하면서 미국전산망을 해킹해 얻어낸 기술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지요. 실제로 유출된 버지니아의 외형 설계를 이용해 코닝타워와 선체의 소음감쇠 댐퍼등을 적용해 소음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외형이 아주 유사합니다.)

그렇게 줄어든 소음수치가 약 35데시벨이라는데 그네들 주장대로라면 위안급은 90데시벨이라는 극도로 정숙한 잠수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전 모델인 밍급이 125데시벨이라는 그럭저럭 평균이하는 하는 물건이라는 가정 하의 추론이고, 실제로는 그 밍급은 일본 상대로 정상적인 작전이 불가능한 경운기 수준이고, 주장한대로 감쇠된 수치가 35데시벨도 아닐 것입니다.

이미 중국해군은 가장 개선된 093B타입(통칭 샹급)을 이용해 자신감 있게 일본의 감시망을 뚫고 들어가려다 비참하게 부상한 사건을 겪은 바 있습니다. 중국 관영미디어에 따르면 샹급은 LA후기형에 걸맞는 수준의 SSN이여야 하는데. 워낙 "시끄러워" 이틀간이나 내내 추적당하며 들켜버렸습니다. 최대로 소음을 억제하는 온갖 전술행위를 했을 텐데 대잠망에서 하나도 못 벗어나고 내내 추적당했다는 것은 그네들이 위안급에 베풀었다는 소음감쇠 댐퍼등의 수준이 어떠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하긴 그네들이 측정했을  소나의 수준조차도 과거 구소련의 수준에 간신히 도달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서방측의 경우 광섬유를 이용한 하이드로폰을 면배열하는 수준인지라 그 민감도는 수백배까지 올라간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수준에선 35데시벨이 감소되겠지만, 서방측 소나 수준으론 끽해야 3~5데시벨 줄어드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국해군은 민감한 작전엔 위안급 최신형보단 여전히 877 킬로급을 운용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877킬로급조차 음문을 뜨일 정도로 은밀하게 작전하는 형편도 아닙니다.

결국 여전히 위안급에 해결되지 못한 치명적인 단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기술자료들을 해킹해서 얻어내는 덴 성공했지만, 묵시적인 기술은 얻어내지 못해 겉모습만 베끼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다 제가 알기로 미국은 이제 자신들의 전산망이 으레 해킹당할 것을 알고 더미를 의도적으로 집어넣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준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능력이 되지 않으므로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의 방산과 첨단기술 현업 전체에서 중국인은 물론 중국계까지 대놓고 기피하거나 추방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더더욱 입수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미해군정보국은 위안급 중기형의 정숙성을 110데시벨 정도로 잡고 있고, 후기형이라 할지라도 여기서 3~5데시벨 떨어트리는 수준. 그러니까 최대로 봐서 105데시벨 수준일 것입니다. 877 킬로급이 약 100데시벨 수준이므로 여전히 중국해군은 877 킬로급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그런데다 러시아는 90데시벨을 목표하던 라다급에서 완전히 폭망해버린 상황인데, 중국해군이 라다급을 준하는 잠수함을 만들 능력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209급 후기형 정숙성은 약 100데시벨 아래.  킬로급보단 더 정숙합니다.
위안급은 최후기형에 이르러 877킬로급에 비벼볼만한 110~105데시벨.
214급은 90~95데시벨 수준.(손원일급 현대중공 건조분은 약 95데시벨을 능가할 것입니다. 소음수준에서 209급 후기형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점은 없을 것입니다. 대우중공 건조분도 조금 낫다 뿐이지 문제가 없는 건 또 아니고요.)
소류급은 90데시벨 수준이며, 장보고3. 그러니까 안창호급은 그에 준하는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P.S

093B형의 굴욕에서도 드러나지만, SSN을 건조하는 중국이 여전히 SSK를 건조하는 이유는 뻔한 겁니다. 러시아와 동일하게 SSN의 소음수준이 기대이하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SSBN과 SSN의 작전해역이 점차로 쪼그라들어 이젠 연해주 연근해안과 캄차카 반도 일대에 한정된 것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국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incombat 18-09-22 13:16
   
전쟁은 데이타 싸움이군요.
     
스크레치 18-09-22 13:54
   
역시 현시창님을 통해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노래방 18-09-22 14:30
   
역시 현시창님입니다
     
로마법 18-09-22 15:52
   
러시아도 미국에 비교하면 처참한데 아직 러시아 급도 못 미치는 중국이야 말할 것도 없겠네요 ㄷㄷ
     
길라이 18-09-22 16:53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유일구화 18-09-22 13:01
   
쓸며시 조아
스워드 18-09-22 20:29
   
협소한 잠수함 내부에서는 한치의 여유공간도 허용하지 않는 충전밀도를 중요시 하는데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기기배치가 된 것은 그 기술 수준을 단편적으로 보여 준다고 생각해요.
사진 속의 장비들이 잠수함 내장을 고려해서 치밀하게 계획되어 설계 및 제작되지 않다 보니 장비의 중요도와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고 기기 형상과 내부 공간에 맞추어 배열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눈에 띄는 계기들도 상당히 구식인거 보면 아마도 전반적인 전장기술이 낙후된게 원인이지 싶네요.
이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의 문제가 아니라 작전수행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을만큼 총체적인 기술수준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불몽땅 18-09-22 23:54
   
제생각엔 산업수준 차이 같네요

우리는 세계톱급이고  러시아는 없다시피 하다보니
내장장비 제작 차이가 많이 날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스워드 18-09-23 01:16
   
잠수함과 같은 특수건조물은 한 국가의 산업기술력이 집약되는데 이 사진은 러시아 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쥬라기 18-09-24 07:43
   
러샤제,  무슨 창고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