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잔해 일부를 수거했다고 하고 또 나머지 잔해도 정확한 낙하지점을 알고있어서 수거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중요한건 2단 3단은 원형보존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나라가 2 3단 로켓을 원형으로 수거 한다면 그 기술 그냥 우리나라 기술이 될 수 있는것 아닌가요??? 그렇담 실패했든 어쩃든 날로 북한 장거리 기술 먹을수 있지 않나요...우리도 1000정도 추진한다던데... 가만히 앉아서 최소 약 3000이상 기술확보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식있으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핵폭탄도 기본이론은 인터넷에서조차 볼 수 있습니다만 보유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발사체 로켓도 기본 원리와 도해 정도는 20년 전 어린이 과학전집에 나올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없는 것보다는 뜯어보는 것으로 얻는 것이 있으리라는 것은 기대하지만
발사체 하나 분해해 본다고 갑자기 3000km이상 발사체 기술이 온전하게 우리 것이 될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 게 좋을듯.
과거에 미군 포탄 복제를 위한 분해작업 수준에서조차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제법 괜찮은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거등요... 단지 제한에 묶여 있을뿐이지...
그렇다고 치면 어느정도 기본이 있으니 분해해서 설계나 부품 그리고 로켓구성성분등등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았네요...ㅋㅋ 많은 도움이 안된다해도 어쩔수 없겠지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군의 나이키 허큘리스(지대공 미사일)를 토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국산 지대지 미사일 "백곰"의 개발이 지시가 내려온것이 1971년 이었으니까 지대지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북한보다 상당히 빠릅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미사일 사거리 제한에 묶여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원천봉쇄 된다가 그동안 미사일기술을 비롯한 우주개발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지만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 기술은 상당한 노하우도 있어서 사거리 1000~2000Km 정도는 몇달안에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입니다.
문제는 고체를 사용하던 액체를 사용하던 3000Km 이상의 IRBM(중거리 탄도 미사일)부터 최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하더군요. 미사일 기술과 우주기술은 근본적으로 같은 기술이나 고난도 우주기술이 적용되는 시점이 IRBM 기술이라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주기술은 극한(極恨)기술 입니다.
다시말해 극한의 열과 압력을 견뎌내야 하는 기술인데... 수천도의 열과 영하 200도 가까운 극저온을 견뎌내야 하며 엄청난 진동과 압력을 이겨내야 하는데... 그러자면 일단 첨단 소재산업이 발달 해야 합니다만... 우리는 이 부분이 취약합니다. 우리나라가 전투기 엔진등을 국산화 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도 첨단 소재산업이 부실해서 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만약 러시아나 미국의 우주로켓을 그대로 들어와 역설계를 한 로켓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소재, 및 기타 우주기술이 밑바탕 되지 못한다면 똑같은 로켓을 만든다는 장담을 할 수 없을 만큼 실패에 실패를 통한 오랜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 기술이 우주기술 이기도 합니다.
작성일 : 12-04-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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