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국이 한반도에서 손때고(절대 그럴리는 없지만)주한미군 나가믄 우리 힘만으로 북한을 먹을수 있을 능력이 될거라는건 미지수..군사력만으론 가능할진 몰라도 정치적인 능력은 개차반이므로 과연 북한 지도부가 순순히 우리에게 백기를 든다는 보장이 없네요...젤 좋은건 북한 스스로 무너져..북한의 지도부가 바뀌어서 우리에게 백기를 흔드는 방법이 젤 좋겠죠...미군이나 중국의 간섭을 배재한다면..ㅎㅎㅎ
중궈 싫어하지만 가만보면 우리나라는 너무 중국 얕보는듯 냉정히 말해서 우리가 반대를 하든 뭘하든
중국이 신경쓸거 같으신지 ?? 이런건 거의 망상일뿐 우리영해에서 해경 죽여놓고도 반응봐가면서 사과 찔금하는 중국인데 북한지도부가 아무리 중국눈치보지만 지들 기득권까지 죄다 내려놓을만큼은 아님
김정은이랑 그 측근들이 바보도 아니고 걔네가 원하는 통일은 적화통일이지 평화통일이 될수가 없구만 무슨
서로가 어짜피 평행선을 달릴뿐
미군 철수는 하되 방위조약 유지는 그대로가면 해볼만도 할듯, 지금의 북한과 중국같이 실제 주둔하진 않지만 언제든 투입가능하게끔.. 뭐 일본쪽에 미해병대가 주둔하면 일단 유사시 금방올수는 있으니까..그러면 한국이 지금까지 미군 주둔비를 일본에게 씌울수도 있고
근데 미군은 소수라도 한국에 주둔하면 안보에 훨씬도움이 되는터라 완전철수보다는 1개 여단 이라도 남겨놔야 상징성에 있어서 큰도움이 됩니다.
대만의 중국흡수는 시기가 문제일뿐 중국이 정상적 성장을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막을수없는 흐름일꺼라 봅니다.
미국도 충분히 인지 하는 부분일테구요.
헌데 가정 자체에 억지가 있다보니 현실적 관점에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네요.
직접 당사국이고 한민족 문제인 통일은 어찌됐건 그렇다쳐도 대만흡수를 우리가 눈감고 말고할 부분은 아니죠 ㅡ.ㅡ;;
대만 문제 본질에있어 아무런 지분이나 영향력 없는 비 당사국인 한국이 눈감고말고할 개재는 안되겠죠.
대만 문제의 빅딜 제안이라면 협상의 주체는 이유불문 미국일수밖에 없는 문제일뿐..;;
현실적인 관점에 입각해 개인적 예상을 더하자면 ,아무리 짱공 일지언정 일방적 무리한 대만흡수는 어불성설 ,
중국의 대만경제 흡수에 가속도가붙고 양안간 분위기도 어느정도 자리잡은 대세가 기운시점에 한반도 통일을 전제로
미국에 빅딜요청을 할수는 있을거라 봅니다.(개인적으론 한반도 통일이 더 빨리 이뤄질거라 예상하지만 제쳐두고)
다만 주한미군 철수는 별개의 문제지요 ,통일한국에 미군주둔 문제는 기간의 차이에따른 의견차는 있을지언정
한국과 미국 그리고 죽은 김정일 마저도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대중 지렛대로 가장 유용하게 써먹을수있는 최고의 조커를,미치지 않고서야 누구 좋으라고 버릴일은없겠죠
한국인은 중국을 절대 믿지않습니다.그 마각을 누구보다 직시하고있고 가장 지근거리에서 위협받고있는것이
예나 지금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도 달라지지않는 부분이죠.
다만 미군의 이북주둔문제는 협상 가능한 부분일거라 보며 미군의 축소와 이북주둔 반대가 중국측 딜의 기본적 골자가
될거라 추측해봅니다. 그 정도면 미국측에서도 밑질것없다 판단 충분히 수용 가능한 부분일꺼라 보구요.
무튼 뭐가됐건 .......현시점 반쪽짜리 한국이 가지는 초라한 협상력의 현실이지요.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잡설이 길어지니 이만...하나만 꼭 언급하자면 현시점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준비는 바로
한심한 외교력 확충이고 외교전문가 양성이며 외교부의 마인드 개조와 외교 비전의 재정비며 정부성향을 최소화한
원칙외교이자 균형외교라 봅니다. 정권에 따라 갈대처럼 흔들리는게아닌 당장의 불이익이 있더라도 분명한 원칙을
고수하고 일정한 시그널을 전해야만 동맹국인 미국은 물론이고 잠재적국 중국도 믿음을 갖게되며 통일의 시기를
앞당길수있겠죠...김정은이 민족주의자가 되어 모든걸 포기하고 한민족간의 대화로 통일을 이룩하는 시나리오는
꿈에서나 가능한 극히 희박한 시나리오 일테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