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한가를 얘기하자고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러시아 육군을 예를 삼아, 한국 육군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2위의 육군 강국입니다. 해군은 연안해군으로 쪼그라 들어 중국보다 못하고, 공군도 냉전 시절 비할바는 아니지만, 육군 만큼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그럼 병력 수는 얼마일까요? 겨우 8개 사단의 28만 명입니다. 한국보다 곱절은 적지만, 세계는 여전히 러시아 육군을 두려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소련시절 물려받은 100개 사단, 150만 명에서 꾸준히 군 개혁을 통해, 불필요한 구형 보병 사단을 줄이고, 현대화된 사단을 가지는데 성공했고, 그 현대화된 사단들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60만을 가지고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한국 육군 장성들은 도데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고 싶어지는 대목입니다.
추가적으로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경제 규모는 한국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2001년부터 꾸준히 모병제 범위를 넓혀서, 2020에는 모병제를 90%까지 확대합니다.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적은 러시아가 방위비 4%를 쓰면서, 모병제하면서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한국 같은 나라는 압도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국의 장성들은 러시아 장성들에 비해서 무능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