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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6 01:54
[잡담] 국군의날 시가지 행진이 뭐가 불만임?
 글쓴이 : Preussen
조회 : 1,300  

몇년에 한번씩 신무기 공개와 더불어 국군의 자긍신을 높이기위해 하는건데

이게 왜 불만인지 모르겠네 저도 현역일때 행사랑 행사 다 해봤지만 항상 뿌듯했음

우리나라군의 모습을 시민분들한테 보여줄수있어서 좋았고요

뭐 아래 보니 무슨 밥을 못쳐먹었다더니 뭐니 하는데

그건 국군의날 시가진 행진과 상관없이 그 부대 그 장교들 문제지

그걸 개선하면 되는거지 무슨 국군의날은 쉬는날이다?

아예 의미있는 행사도 다 때려치시죠

솔직히 이번 국군의날 너무 오글거렸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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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ussen 18-10-06 01:56
   
가생이닷컴분들 참 이게 안좋음 가생이닷컴 사이트 자체는 좋은데 너무 다들 한쪽으로 치우셔서 2채널애들마냥 비아냥만 거림.
대한사나이 18-10-06 02:02
   
군대의 쓸데없는 행사축소나 폐지는 저도 찬성하는바입니다
하지만 국군의 날행사는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국군의 최상단의 최고행사입니다
이날만큼은 그 어떤 군대관련행사보다도 성대하게 치뤄야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군인이 국민앞에 증명해야할건 전투력 즉 무기입니다
이걸 최대한 많은 국민이 직접목격할수있게하는 시가행진은 필요없다 하지말자? 장병들 힘드니까? 돈드니까?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군대 그러면 국민눈앞에 보여주어야할 의무가 당연한건데 이걸 하지말자고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흑룡야구 18-10-06 02:05
   
이제 좀 정리를 합시다.

논제 : 국군의 날 행사로 대규모 열병식을 하는 것은 옳은가?

1. 찬성측

 - 국군의 날은 군의 생이라고 군의 일선에서 노고하는 일반 장병이 주인공이며, 이를 대신 해 군을 대표하는 주요 군의 장병들이 국민 앞에서 그들의 용맹함과 절대 복종의 충성심을 드러내는 것은 그 취지와 목적으로 봤을 때 당연한 것이다.

 - 매 년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는 것도 아니고 5년이 되는 주기에는 성남 비행장에서, 10주년 주기로는 광화문 등지에서 국민 앞에 열병하고, 그 외에는 계룡대 연병장에서 약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무리한 행사도 아니다.

 - 국군의 날 열병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순간 국민의 군대는 권력의 군대가 되고 시민의 군대는 노예군이 된다.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은 국민이 뽑은 통수권자를 믿고, 또한 국민의 자녀와 형제인 군은 믿어야 한다.

 - 혹자는 대규모 열병 및 분열이 일부 군국주의 국가들에서나 행하는 행위이며 냉전의 산물이며 정치적 쇼라고 주장하는데 전 세계 군을 보유한 나라는 크든 작든 시기에 따라 열병식을 하고 있으며, 미국도 내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했다. 다만, 예산상의 이유로 취소됐을 뿐이다. 고로, 반대의 주장은 그 근거가 희박하다.


2. 반대측
 
 - 국군의 통수권자인 현 대통령이 장병들의 노고를 근거로 국군의 날 행사를 축소했으니 앞으로 점차로 줄이는 것이 군인 복지의 차원에 옳다.

 - 과거 군부 독재 시절 대규모 열병과 분열은 독재의 수단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국군의 날 행사 자체가 적폐다.

 - 실제로 열병식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고와 이에 대한 정당한 예후가 부족함은 더더욱 이런 행사의 성격이 취지에 벗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없어져야 한다.


제가 정리한 쌍방의 입장입니다.

저는 찬성 측이다보니 찬성측 의견이 더 강조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하에 의견을 논리적으로 달아 주신다면 좋은 토론과 화합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사나이 18-10-06 02:12
   
반대측은 충분한 보상책을 마련해주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재적폐니 냉전의 산물이니 다 소용없는게 현재 국군의 시가행진은 그런 의미와 성격이 아님에도 굳이 과거의 유형을 현재의 국군에 적용시키는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현재 국군과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우리가 좋게생각하면 그만 아닙니까?
외국이 어떠하든 과거가 어떠하든 무슨상관이고 그리 중요하다고 그리고 정치적프레임을 씌우는지원
          
krrrr 18-10-06 02:17
   
충분한 보상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군이 해줄수 있는 보상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되겠어요?
군 시절 쓰잘데기 없는 행사준비 하느라고 개고생했던 적이 많을 겁니다 그런 행사 준비를 몇달씩 해야되는거면 전 안합니다 장담하건데 충분한 보상은 없습니다.
     
식쿤 18-10-06 02:13
   
제가 개인적으로 기존 시가행진에 대해 가장 불만인 부분은 접근성이 후지다는 점입니다.

1. 행사시간이 대낮이라 접근성이 떨어지고
2. 생방송을 하긴 하지만 어차피 생방송도 그 시간이 그 시간이라 접근성이 후지며
3. 미디어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주기엔 황금시간대 방송들에 밀리는게 많아서 안방에서 접하기도 어렵고
4. 너무 길고 지루하여 다 보는 사람도 드문데다가
5. 뉴스에서도 딱히 비중있게 다루는 이슈는 아니라 꼭지 하나 할당되고 다음 뉴스로 넘어감

이번 행사에서 크게 감명받은 부분이 이 부분인데 저녁시간대라서 시청이 용이하고 행사시간이 너무 길지도 않아 시청하기에 부담도 적으며 이런 저런 시연/미래 군이 지향해 나가는 방향성을 홍보하는 등 군의 대외선전이라는 행사 취지에도 크게 부합한 행사진행이었다고 봄.

바라는게 있다면 시연도 시연이지만 기동훈련등의 밀덕들이 유튜브에서 찾아보지 않으면 평범한 사람들은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영상자료를 이런 행사를 통해 더 풍부하게 제공해준다면 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군의 강려-크함을 국민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함.
          
흑룡야구 18-10-06 02:16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의견을,

반대 의견으로, '시가 행진이 실제로 국민 홍보 효과가 적기 때문에 이번처럼 마치 올림픽 개/폐회식처럼 치뤄 국민적 관심을 실질적으로 끌 수 있는 행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으로 요약하겠습니다.

혹시나 오류가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식쿤 18-10-06 02:17
   
정확한 요약이라고 생각됩니다.
Silli 18-10-06 02:30
   
솔직히 보병사열 볼거도 없고 재미도 없음 그냥 지상군페스티벌이나 이번 DK 떄처럼 기갑장비나 여러대 보여줘도 만족스러웠을텐데 매년 하는것도 아니고 5년주기로 하는거였는데 신장비 영상 공개차원에서라도 신장비들 행진이나 사열정도는 괜찮다고 보는데
     
흑룡야구 18-10-06 02:32
   
그런데 이미 그런 행사는 하고 있습니다. 장비 공개의 날 같은 것은 상시로 하고 있죠.

심지어 화력 시범도 국민 참여로 이뤄집니다.
          
Silli 18-10-06 02:45
   
화력시범이나 장비공개의날같은것은 일반인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렵죠 집근처나 어지간히 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이상은 찾아가지 않죠

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질수록 그토록 욕을하는 방산비리는 더 판을 치기 좋아질 뿐이고

국민의 대부분이 군필인 대한민국에서 국가적행사로 5년주기로라도 현재 개발된 신장비들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그리 나쁘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싶구요

병사들의 스트레스와 경제적문제도 솔직히
70프로 이상이 보병사열에 관련된거라고 봄 몇일 몇달씩 연습하고 먹고자고 하는 비용들이 있으니까요
ㅇrㄹrㄹr 18-10-06 13:15
   
10년마다 행사 하면 좋겠는데요

이번에 한 전쟁기념관에서 하는게 국민들의 접근성이 개선된건가?

고작 몇 명 모아놓고 하는게?

차라리 도로 열병식 하는게 서울 시민의 접근성이 더 낫지 않나? 수십만이 직접보고 느낄거 같은데

군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 뿌듯해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건 그분들의 생각을 존중 혹은 참고만 하면 될것이니깐요

그리고 우리 병력이 60만정도 되는데 경계근무 한쪽에서는 또 각 부대마다 돌아가면서  훈련장 사용하기 때문에 열병하는데에 군이 시간을 엄청 많이 쏟는다고 생각하시면 오해죠

여름철엔 진지공사, 1달에 한번씩 행군, 유격훈련 , 제초작업 , 주특기 훈련 등을 하는데  60여만 대군중 제식훈련을 몇달씩 하는 부대가 어딨나요?

면제 아니면 일반남성들이라면 다들 군대는 나와보셧을텐데

훈병때나 혹은 대대에서 무슨 행사한다고 하면 모여서 맞춰보고 나가는데 그게 몇달씩 걸리나요? 고작해야 2주정도? 그것도 오후과업하다가 만게 전부였는데 

 그리고 일이병에게 물어보세요

대통령만나러 갈거냐? 아니면 병영에서  잠자거나 쉬는게 낫겠냐?라고 물어본다면 10에 8,9은 병영에서 쉬거나 잠자는걸 선택할걸요

그렇게 국군의날때 사병들을 챙기려고 한다면  모든 군 행사 취소하게 하고 그냥 자료화면으로만 우리나라 첨단 무기 구매 내역이나 실전배치된 무기들의 제원,  앞으로 도입 개발할 무기들을 TV 영상으로 방영하고  모든 군장병들은 취침 혹은 자유시간 갖게 하는게 바람직하죠

그리고 영관급들 모두 각급 예하부대 방문 취소시켜버리고  쉬게 만드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요?
유머러스 18-10-06 15:00
   
이래서 역사교육은 반드시 필요함.
검푸른푸른 18-10-06 20:55
   
지난 과거만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훗날에는 역사의 한부분임.


북한과의 평화정착을 위해 공들이는 이 과정들이
훗날 역사에서 중요한 과정들이 될지도 모를 순간일수도 있는데 궂이 눈치봤냐 안봤냐
이딴 쓸모도 없는 소모논쟁으로 끌고 가는 사람들이 문제.
technet 18-10-07 05:13
   
김정은이가 화났다잖아요. 좀 군인들도 휴식 취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