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상 대립은 상호간에 상처만 남기죠.
제대로 된 토론으로 실질적인 대화를 이어 봅시다.
- 논제 : 국군의 날 행사로 대규모 열병식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
1. 찬성측,
(1) 국군의 통수권자인 현 대통령이 장병들의 노고를 근거로 국군의 날 행사를 축소했으니 앞으로 점차로 줄이는 것이 군인 복지의 차원에 옳다.
(2) 과거 군부 독재 시절 대규모 열병과 분열은 독재의 수단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국군의 날 행사 자체가 적폐다. (3) 실제로 열병식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고와 이에 대한 정당한 예후가 부족함은 더더욱 이런 행사의 성격이 취지에 벗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없어져야 한다.
(4) 시가 행진이 실제로 국민 홍보 효과가 적기 때문에 이번처럼 마치 올림픽 개/폐회식처럼 치뤄 국민적 관심을 실질적으로 끌 수 있는 행사로 바꿔야 한다.
2. 반대측
(1) 국군의 날은 군의 생이라고 군의 일선에서 노고하는 일반 장병이 주인공이며, 이를 대신 해 군을 대표하는 주요 군의 장병들이 국민 앞에서 그들의 용맹함과 절대 복종의 충성심을 드러내는 것은 그 취지와 목적으로 봤을 때 당연한 것이다.
(2) 열병식은 인류 문화에서 군이 생기면서부터 존재했던 군의 고유행사이다. 그리고 매 년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는 것도 아니고 5년이 되는 주기에는 성남 비행장에서, 10주년 주기로는 광화문 등지에서 국민 앞에 열병하고, 그 외에는 계룡대 연병장에서 약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무리한 행사도 아니다. (3) 국군의 날 열병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순간 국민의 군대는 권력의 군대가 되고 시민의 군대는 노예군이 된다.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은 국민이 뽑은 통수권자를 믿고, 또한 국민의 자녀와 형제인 군은 믿어야 한다. (4) 혹자는 대규모 열병 및 분열이 일부 군국주의 국가들에서나 행하는 행위이며 냉전의 산물이며 정치적 쇼라고 주장하는데 전 세계 군을 보유한 나라는 크든 작든 시기에 따라 열병식을 하고 있으며, 미국도 내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했다. 다만, 예산상의 이유로 취소됐을 뿐이다. 고로, 반대의 주장은 그 근거가 희박하다.
- 반대한다는 논제로한 것은 토론의 원리에 의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의견이 논제로 적용되어야 익숙한 것이 갖는 인식의 보편성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적인 토론이 가능하기에 그렇게 설정한 것입니다.
- 저는 위의 논제상 반대의견이라 반대의 의견이 더 강조된 점을 시인합니다.
- 이하의 토론은 댓글로 진행하며 각 찬반에 의견을 더하거나 근거가 될만한 자료를 덧붙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토론이라고는 하나 양측이 협조점이 있다면 의견을 줄여 토의 형식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 방점을 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