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코 D.H.2 (영국)
연합국 측에서 활약한 기체로,단좌식이며 동체는 조종석 부분만 있다.추진식 프로펠러라서 전방에 장애물이 없으므로 자유로이 기관총을 사격할 수 있었지만,프로펠러 동조 장치가 개발되면서 빛을 잃게 되었다.

[출처] Airco D.H.2 | 네이버 백과사전

융커스 D.I (독일)
대전 말기에 나타난 전금속제 외팔보 날개 단엽기.시대를 앞선 등장으로 이후의 전투기 방향을 결정지었다.두랄루민제 응력외피 구조를 채택하였고 수직 꼬리날개는 한발 먼저 올 플라잉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전쟁으로 말미암은 기술 혁신이 이 정도 수준까지 다다른 것이다.

솝위스 트리플레인 (영국)
날개 면적을 늘리면서도 콤팩트한 삼엽기에다 경쾌한 기동과 상승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후기에는 제일선에서 물러났다.

스파드 13
이 시기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복엽기로,대전 후반에 활약.8,000기 이상 생산되어 독일을 크게 괴롭혔다.저공에선 다루기 어려웠지만,고장도 적어서 영국 등지에서도 쓰였다.

브리스틀 M1 (영국)
단엽기의 장점을 주장하는 사람은 있었지만,복엽기와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는 신뢰성이 낮다고 여겨져 서부 전선에선 거의 쓰이지 않았다.

1914년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처음에는 체공 시간을 늘리는 것이 고작이던 항공기가 정찰 이외에 병기로도 제 몫을 해내리라고는 여겨지지 않았다.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으로부터 10년이 갓 지났을 때라서 안정된 비행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목표였고,양산도 그다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대전이 발발하자 머지않아 정찰용으로 기능을 크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적의 동태를 살피는데 주로 기구를 쓰고 있었는데,항공기 쪽이 기구보다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총탄이 닿지 않는 하늘에서 전선 너머 적진 깊숙이까지 정찰할 수 있었다.
전쟁 초기에는 적기라곤 해도 공중에서 마주치게 되면 서로 인사하곤 했다고도 하는데,적이 정보를 갖고 돌아가도록 놔두는 것이 좋을 리는 없기에 머지않아 무기를 지니고 날개 되었다.목제 골조에 천으로 씌운 날개로 날던 시대였기에 로프 끝에 매단 훅으로 적기의 골조나 날개를 파손하여 추락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주된 무기는 대개 권총이나 라이플이었다.공중에서 피아 쌍방이 마주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았고,마주친다 하더라도 상대를 공격하는 시간은 극히 짧은 한순간이었다.단시간에 많은 탄환을 퍼붓는 무기로는 아무래도 기관총이 탁월했기에 이윽고 기관총이 무장의 중심이 된다.복좌식 정찰기에는 기관총을 맡는 정찰원이
탑승했다.초기의 전투기는 실수로 자신의 프로펠러를 맞추지 않게끔 고려하여 기총을 배치했지만 머지않아 프로펠러에 동조장치를 붙인 기관총을 장착하게 되고,그 방면에서 진보가 이루어졌다.
또한,기민한 움직임이 요구되자 기체 각 부분에 기술적인 개량을 더하면서 대전 중의 진보는 현저했다.상승이나 하강,선회 등은 처음에는 와이어 같은 것으로 날개를 비틀어 조종했지만,이윽고 주날개에는 에일러론을,꼬리날개에는 승강타나 방향타를 붙이는 기본 스타일이 완성된다.
항공기가 병기로 유용하다는 점을 인식하여 기관총으로 무장하게 되고 나서부터 전투를 의식한 항공기를 개발하게끔 되고,항상 전투기나 지상 공격기 등 각각의 목적에 맞춘 개발이 시작되었다.날개 면적을 늘린 복엽기나 삼엽기가 많았지만,선회 성능은 뒤지는 대신 속도가 빠른 단엽기도 존재했다.더 나아가 프레임도 세미 모노코크 구조가 등장하여 대전 말기에는 전금속제의 융커스 DI도 나오게 된다.
당시 일본에서는,유럽의 전쟁 상황을 듣고 항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독자적으로 항공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간신히 싹트려 하고 있었다.나카지마 지쿠헤이 기관 대위가 '비행기 연구소'를 군마 현 오오타에 설립한 때가 1917년이었다.이 당시에 일본도 팔만 복엽기(프랑스)나 에트리히 타우베(독일) 등을 구입하고 있었다.
-책 한 권 짜리라서 조금씩 올리게욤...-출처:전투기 메카니즘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