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로 들은 내용이라 불확실하지만, 사우디는 군부라고 해야할지 장성들이 왕가의 견제와 입김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미군의 지원으로 오랫동안 많은 지휘관들을 양성해내었지만, 정작 그들 중에 중히 기용되는 이들은 실력보다는 (넑게보면) 사우디 왕가에 대한 충성이나 (좁게보면) 왕/술탄의 지지 세력에서 뽑히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게다가 사우디군은 직접적인 파병이나 교전보다는, 단기적이고 단발적인 공중공격 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풍부한 실전 경험이 있는 건 일부 정예 부대에만 국한되어있다고 보았습니다.
아 추가적으로 중동 특성상 사우디를 이루고 있는 여러 큰 부족/가문 등에서는 자신들의 부족이나 가문 사람이 군에 나가서 해를 입는 것을 매우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출세를 위해 여러 요직을 경쟁적으로 차지하려다보니 이로 인한 갈등도 심하다고 합니다. 패배나 후퇴가 잦음에도 이를 제대로 보고하기보다는 치부를 감추어서, 잘잘못을 감추려는 경향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1> 사우디 육상군 규모는 7.5만명에 불과합니다. 그 정도 병력으로는 광대한 전선에 효과적인 전술을 펼치기가 어렵습니다. 사우디군이 기존 국경선 방어를 펼치며 예맨에 투입가능한 병력은 최대로 잡아도 2만여명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아랍연합가맹국(이집트, UAE등)의 병력을 지원받아 간신히 전선을 유지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략예비가 없어 후티반군이 우회기동을 해 사우디 국경내로 상당히 첨입했음에도 한동안 대응이 없었을 정도로 사우디군은 국경규모와 유지중인 전선에 비해 육상군의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2> 본질적으로 사우디군은 너른 국경을 소수의 병력으로 막아야 하는 입장이고, 이로 인해 고기동, 고화력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공세시 기갑차량을 엄호해줄 보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때문에 UAE는 한국군으로부터 기보제병전술을 집중적으로 배워갔고, 사우디군 역시 작년부터 교관단을 파견하여 우리군으로부터 해당전술을 배워가고 있습니다.(북한의 대기갑전투술을 배워간 이란과 그 이란에게서 배운 후티반군이 한국군전술을 이식받기 시작한 아랍연합군과 싸우는 꼴입니다.)
3> 여기에 본질적으로 모병제인데다, 자국인 자원률이 턱도 없이 떨어지고, 그나마 자원한 자국자원도 대개는 사우디왕실의 친위대격인 국가방위대로 우선 배분되기 때문에, 사우디 정규군을 채우는 건 돈에 고용된 외국인들. 그러니까 방글라데시등의 외국인 용병들이 대부분입니다.(실전을 많이 겪은 콜롬비아 출신 대대등이 활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주력은 전투의지 없이 목숨챙겨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외국용병이란 뜻입니다.)
4> 사우디의 압도적 항공전력이라면 확실히 예맨이 오래 버틸 수는 없으나. 이란이 문제입니다. 이란과 카타르는 후티반군에게 지속적인 자금지원과 물자지원을 하고 있고, 이처럼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군수물자가 동날 일이 없으니 전쟁이 끝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맨의 유력한 항구인 호데이다항을 두고 일진잁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시창님 글에 쬐금 빌붙기..ㅋㅋ
과거 조종사들 또한 용병이 있었지요.
타국 현역 조종사를 고액 알바비 지불하고 갖다 썼습죠.
용병 뛰는 국가는... 나름 최신 기종을 돈까지 받으며..예산 압박없이 원없이 굴려볼 수 있는 훈련장이었구요.
그런 나라중에 대만도 있었구요.
사우디 국적자는 ...은행에 가면 무담보 무이자로 기십억을 대출해주는 국가인데..(떼먹단 뒈진다는..ㅋㅋ)
솔까 뭐가 애국심에 쩔어서리..열정났다고 군에 지원하겠습니까?.
또 군 키워봤자...반란이나 일킬텐데요....믿을넘이 읎지요.ㅎ
사우디 국왕이란게...사실 리야드 촌장일뿐인거니..
많은 국민들에겐...국왕으로 인정 안 하는 그런 사고도 기저에 깔려 있고
(무장한체 떼로 싸돌아 다니는 베드윈은 ..국경선,..국가 자체도 인정 안 함..)
그런 정서적 배경으로 몸사리다 보니..사우디군의 형태가 그런거죠 뭐..
(서구측에 그에 대립하는 무장 세력들..양자에게 보험을 들어놓아야하는 위치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