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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2 11:48
[질문] 사우디군 장비는 최고급 최첨단인데 군인이 하류인가요?
 글쓴이 : 니내아니
조회 : 4,994  

구글링 몇개 해보니...


사우디군의 현실이 참 답없다는 느낌입니다...


장비는 최고급 제품인데....알라봉이 가장 최첨단인 후티 반군에게 종종 털리는것인지...


무엇이 문제일까요? uae까지 지원군으로 최첨단 최고급 제품으로 무장하고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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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xhtm 18-10-12 12:13
   
알라봉 무시하기 없기 ㅋ
그건그래 18-10-12 12:17
   
누가 그럽디까? 지금이 80년대도 아닌데 후티 반군이 알라봉이 거의 최신 무장이라고? 후티가 이란,헤즈볼라 등에 업고 대전차 미사일 물 쓰듯이 막 써서 사우디 기갑 아작내고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수도까지 공격해요.
TheCosm.. 18-10-12 12:22
   
썰로 들은 내용이라 불확실하지만, 사우디는 군부라고 해야할지 장성들이 왕가의 견제와 입김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미군의 지원으로 오랫동안 많은 지휘관들을 양성해내었지만, 정작 그들 중에 중히 기용되는 이들은 실력보다는 (넑게보면) 사우디 왕가에 대한 충성이나 (좁게보면) 왕/술탄의 지지 세력에서 뽑히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게다가 사우디군은 직접적인 파병이나 교전보다는, 단기적이고 단발적인 공중공격 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풍부한 실전 경험이 있는 건 일부 정예 부대에만 국한되어있다고 보았습니다.

아 추가적으로 중동 특성상 사우디를 이루고 있는 여러 큰 부족/가문 등에서는 자신들의 부족이나 가문 사람이 군에 나가서 해를 입는 것을 매우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출세를 위해 여러 요직을 경쟁적으로 차지하려다보니 이로 인한 갈등도 심하다고 합니다. 패배나 후퇴가 잦음에도 이를 제대로 보고하기보다는 치부를 감추어서, 잘잘못을 감추려는 경향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현시창 18-10-12 12:32
   
1> 사우디 육상군 규모는 7.5만명에 불과합니다. 그 정도 병력으로는 광대한 전선에 효과적인 전술을 펼치기가 어렵습니다. 사우디군이 기존 국경선 방어를 펼치며 예맨에 투입가능한 병력은 최대로 잡아도 2만여명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아랍연합가맹국(이집트, UAE등)의 병력을 지원받아 간신히 전선을 유지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략예비가 없어 후티반군이 우회기동을 해 사우디 국경내로 상당히 첨입했음에도 한동안 대응이 없었을 정도로 사우디군은 국경규모와 유지중인 전선에 비해 육상군의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2> 본질적으로 사우디군은 너른 국경을 소수의 병력으로 막아야 하는 입장이고, 이로 인해 고기동, 고화력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공세시 기갑차량을 엄호해줄 보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때문에 UAE는 한국군으로부터 기보제병전술을 집중적으로 배워갔고, 사우디군 역시 작년부터 교관단을 파견하여 우리군으로부터 해당전술을 배워가고 있습니다.(북한의 대기갑전투술을 배워간 이란과 그 이란에게서 배운 후티반군이 한국군전술을 이식받기 시작한 아랍연합군과 싸우는 꼴입니다.)

3> 여기에 본질적으로 모병제인데다, 자국인 자원률이 턱도 없이 떨어지고, 그나마 자원한 자국자원도 대개는 사우디왕실의 친위대격인 국가방위대로 우선 배분되기 때문에, 사우디 정규군을 채우는 건 돈에 고용된 외국인들. 그러니까 방글라데시등의 외국인 용병들이 대부분입니다.(실전을 많이 겪은 콜롬비아 출신 대대등이 활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주력은 전투의지 없이 목숨챙겨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외국용병이란 뜻입니다.)

4> 사우디의 압도적 항공전력이라면 확실히 예맨이 오래 버틸 수는 없으나. 이란이 문제입니다. 이란과 카타르는 후티반군에게 지속적인 자금지원과 물자지원을 하고 있고, 이처럼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군수물자가 동날 일이 없으니 전쟁이 끝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맨의 유력한 항구인 호데이다항을 두고 일진잁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체발광 18-10-12 13:46
   
그래도 최신 F-15가 격추되었고 HSV-2가 전소되었습니다
무기는 최신이지만 운용을 잘 못한다는게 그저 틀린말같지는 않네요
     
길라이 18-10-12 18:57
   
국방비 세계 3위 사우디가 돈만으론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보여주네요.
다정한검객 18-10-12 13:01
   
후티반군을 그냥 총한자루 알라봉하나 들고있는 반군으로 생각한것부터 오류죠
오랜 내전으로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정부군과 특수부대까지 흡수하고있습니다.
만만하게 볼상대도 아니고 .. 뒤에서 이란이 도와주고있어서
사우디공항에 탄도탄까지 날리는 애들입니다.

현재 상황은 괜히 사우디군이 참전했다가 개털리고 자기네 국경까지 뚫린상황이고
군수뇌부들 전부 경질당한상태죠
후티반군의 전력을 우습게볼것도 아니고  사우디군의 전력이 하품나오는수준이기도하고...
태강즉절 18-10-12 13:08
   
현시창님 글에 쬐금 빌붙기..ㅋㅋ
과거 조종사들 또한 용병이 있었지요.
타국 현역 조종사를 고액 알바비 지불하고 갖다 썼습죠.
용병 뛰는 국가는... 나름 최신 기종을 돈까지 받으며..예산 압박없이  원없이 굴려볼 수 있는 훈련장이었구요.
그런 나라중에  대만도 있었구요.

사우디 국적자는 ...은행에 가면 무담보 무이자로 기십억을 대출해주는 국가인데..(떼먹단 뒈진다는..ㅋㅋ)
솔까 뭐가 애국심에 쩔어서리..열정났다고 군에 지원하겠습니까?.
또 군 키워봤자...반란이나 일킬텐데요....믿을넘이 읎지요.ㅎ
사우디 국왕이란게...사실 리야드 촌장일뿐인거니..
많은 국민들에겐...국왕으로 인정 안 하는 그런 사고도 기저에 깔려 있고
(무장한체 떼로 싸돌아 다니는 베드윈은 ..국경선,..국가 자체도 인정 안 함..)
그런 정서적 배경으로 몸사리다 보니..사우디군의 형태가 그런거죠 뭐..
(서구측에  그에 대립하는 무장 세력들..양자에게 보험을 들어놓아야하는 위치이기도 하고)
도나201 18-10-12 13:52
   
몇가지 이유가 있죠.
부족국가간의 다툼 배경에 따른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힘듬.

위의 사항이 가장 큼.


활동영역이 거주지 및 거점도시등이 애매함.
거기에 점조직으로 활동해서 사실상 군부대를 동원하는 것이 꽤나 힘듬.
특수부대 .. 아이언맨정도의 개개인의 부대면 모를까 전차나, 엄청난 대량전술무기를 동원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

군대가 할수 있는 것은 거점도시의 장악정도인데

실제 거점도시를 벗어난 사막지대에서의 전투는 거의 불가능. 대치상황도 안되고
기동성과 은닉기술이 관건인데. 그렇다고 이것잡자고 ah64를 대량구매를 할수도 없고,
애매한 규모의 부대의 움직임에 상당한 골머리를 앓고 잇음.


가장 중요한것은 개인화기의 발달.  특히 대전차미사시일과 맨피스의 발전으로 인해서
피해규모가 예전같지 않다라는 것임.

특히 이전과 같이 반군이라고 하면 지식층이 얇고 국제정세에 어둡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반대로 대부분 그나라의 지식인들이 참여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는
매우 조직적이고 영리하게 움직이고 있다라는 것임.

필리핀반군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규모면에서 상당히 질적으로 우수한 인원들의 유입이
가장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음.

거기에 그곳의 특성화된 인원들이라서 생각처럼 그렇게 허접한 상대가 아님.

우리처럼 확실한 적과 아군의 경계를 지어져서 확실한 교육을 받은 시민의식이 있다면
활동하기 매우 어려울것으로보이지만,

그곳은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있기에 심지어는 성직자의 추앙까지 받을 정도로
기본적인 인식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 이스라엘과 시리아국경부분에서 사는 한 주민을 방송다큐멘터리로 한적이 있는데.

이스라엘 국경은 밤새환하게 밝혀있고 그곳은 사막한가운데서 혼자 전기도없이 살아가는 노파에게 인터뷰를
했던기억이 나는데

그노파 1800년대의 생활을 하고 있었읍니다.
이러한 상실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읍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의 주도국이면서 예멘과의 상황에 나몰라라.. 하는것이 거기에 경제적인 부와.
그에 따른 상대적인 박탈감이 사우디내에서도 존재하면서
이렇게 상황이 몰리고 있는 것이죠

비록 지금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갈지는 짐작하지 못하지만,
쉬이 점령하는 것은 국제적인 정치력때문에 버티는것이지

그게 약화되면 바로 아웃인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ranteria 18-10-12 14:35
   
걸프전때 성과를 내서 스트라이커 여단의 롤모델이 되기도한게 사우디군입니다
후티반군과 전쟁에서 삽질을 보이는건 저게 정규군이 아니라 인원이 모자라니 민병대 모집해서 장비만 던져준거라 그런듯 한데요 현 사우디 정권 잡은 왕자가 쿠테타로 집권한 상황인데 주력군을 다른데로 돌릴 여유가 없죠
ranteria 18-10-12 14:36
   
추가로 후티반군이라 불리지만 원래 예맨 정규군이었던 부대들입니다. 쉽게 보면 안되는 거죠
푸른능이 18-10-12 15:29
   
반군반군하니까 무슨 허접한 아프리카군벌인줄 아시나본데
후티반군은 전차도 있고 탄도미사일도 있습니다.
사우디군이 수준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후티반군이 수준이 높은것도 현재의 상황에 일조했다고 봅니다.
쉿뜨 18-10-12 15:36
   
사우디는 그간 직접적인 전쟁은 없었죠.


다른 중동국가가 현대에 최소 1번 이상의 전쟁을 한것에 비해...

여러모로 경험도 부족하지만


사우디가 약한건 중앙 집권왕정하에서의 친위대 성격의 군대이기에 그렇습니다.

우선 사우디 자체가 오스만에서 독립 할때 메카의 하심가문 털고 왕이 되었죠.

또, 사우디는 주변의 이웃국가들이 쿠테타로 작살이 나는걸 엄청 많이 봐 왔습니다. 혹은 혁명...


그러니까 군대라는 강력한 집단을 통제하기 위해 왕가의 친족들이 주요 직급을 차지하고 있고 부와 명예를 주면서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예속 집단 성격이 강하죠.

어느나라의 군대라도 이러면 힘 못씁니다.
니내아니 18-10-12 16:34
   
여러 의견 주신것들을 종합해보니..

1.가뜩이나 부족한 육군과 넓은 국경선등의 이유와  쿠테타로 집권한 현 국왕에 대한 문제등으로 충분한 화력을 집중할수 없다.(여차하면 다시 쿠테타?)

2.후티 반군은 정규군급 자질과 이란등의 지원으로 왠간한 반군급 이상의 화력.

3. 1번 항목과 비슷하지만 부족한 군세를 용병으로 대체하다 보니 충성심 부족에 의한 후퇴..
  또한 사우디 정규군의 자질 부족..

사막쪽 나라들 사정이 이렇다 보니...uae가 우리와 군사협정 문제로 이러쿵 저러쿵 들썩거렸나봅니다..

우리나라도 규모 좀 되는 군사고문단(전쟁에 참여치 않고 전투 교육만) 파견하고 ..군사무기..각종 대형 건설 프로젝트..등 이득될만한 것은  챙겨볼만 하리라 생각됩니다..(정치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고 순수한 밀매로서의 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