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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3 21:29
[전략] INF조약 폐기가 한국에게 끼칠 영향
 글쓴이 : 현시창투
조회 : 5,376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INF조약을 폐기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


본래 소련과의 양자조약이었던 INF조약에 느닷없이 중국을 붙여 중국도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중거리 핵전력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똑같이 손과 발을 묶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보유 중거리 핵전력에 부담과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반례가 됩니다.
그러나 중국이 보유한 어떠한 중거리 핵전력도 미국본토엔 도달하지 못 합니다. 근본적으로 중국은 핵을 개발한 이래 “비선제공격”(no first use: NFU)"  원칙을 유지해왔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중국의 중거리 핵전력에 큰 반발 혹은 움직임을 보인 바 없었고, 미국 역시 지난 삼십여년 세월 동안 큰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시점에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걸까요?
자, 과거와 지금의 환경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INF조약당시 미국이 왜 소련과 서로 손발을 묶는 군축조약을 실시한 배경을 살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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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조약의 요체는 결국 사거리 500Km이상 5500Km이하의 모든 핵전력을 억제하거나 폐기하는 것입니다.
보다시피 이렇게 억제한 500Km의 사거리는 절묘하게 미국의 주요한 동맹국들 영토 바깥에 위치합니다. 즉, 전략핵전력을 활용하지 않는 한 어떤 방법으로든 서유럽 주요 미동맹국들을 선제핵타격 할 수 없게 묶은 것입니다.

이로서 서유럽 미동맹국들은 미국의 손발을 묶음으로서 선제핵공격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이러한 안보적 해빙무드를 바탕으로 동구권과의 협력, 소통을 통한 해빙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도 서유럽 부국(富國)들이 국방비를 마구잡이 퍽퍽 깎아가며 헤롱거리는 주된 기제가 바로 이 조약입니다.

이를테면 INF조약은 서유럽 미동맹국들을 지켜내기 위한 조약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이 조약 적용대상이 아니었던 중국을 동일한 조약에 구속시키려는 미국의 시도는 결국 무엇으로 해석되겠습니까?

예, 바로 태평양 연안 동아시아 미동맹국들을 지키겠다는 뜻이 되겠지요.
소련이란 명확한 견제대상이 존재하던 과거, 중국의 중거리 핵전력은 대개 소련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미국과 중국은 현재의 미국-인도관계처럼 공동의 적을 향해 대치하고 있었으니, 친미 동맹국들에겐 크나큰 위협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절이 변했지요?
중국은 공공연하게 미국과 대립중이며, 소련만이 아닌 인도를 타격대상으로 삼아 핵전력을 증강해왔습니다. 그리고 과거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중단거리 핵전력을 동맹국에게 이전하거나 이식하는 방법으로 적대국의 핵전력은 분산시키기에 이릅니다.

즉, 비선제공격을 폐기하겠다고 공식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그들의 전력건설방안이나 움직임은 이미 선제핵사용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중국은 미국과의 전쟁이 일어날 경우 괌은 물론 미군기지가 존재하는 모든 동맹국을 선제적으로 핵공격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고, 실제로도 단거리 핵전력을 전진배치하고, 중거리 핵전력을 더욱 강화해 선제타격범위를 인도까지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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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러시아는 9M729순항미사일을 통해 INF조약을 어긴 바 있고, 중국은 사거리 1500~4000Km급 중거리 핵전력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INF조약을 유지중이었던 미국입장에선 손발을 묶은 꼴로 대응해야 하는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스스로의 방위능력을 거세한 서유럽을 지켜야 하고, 동시에 신경도 쓰지 않던 동아시아 동맹국들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 양안을 잃고 지역국으로 쪼그라드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이제 발등에 불 떨어진 서유럽 NATO국가들도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www.msn.com/ko-kr/news/world/%EB%82%98%ED%86%A0-%ED%8A%B8%EB%9F%BC%ED%94%84%EC%97%90-%EC%A4%91%EA%B1%B0%EB%A6%AC-%ED%95%B5%EC%A0%84%EB%A0%A5-%EC%A1%B0%EC%95%BD-%ED%8C%8C%EA%B8%B0-%EB%A7%90%EB%9D%BC-%EC%B4%89%EA%B5%AC/ar-BBOUjCK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SSC-8(9M729 시스템)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이 INF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파기 발표 이후 러시아를 비난한 적 있다.

나토의 또 다른 관리는 "조약에서 탈퇴하게 되면 역사적인 협약을 망쳐버린 것을 비난하는 빌미를 러시아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F를 유럽지역 무기 통제의 근간으로 인식하는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조약 위반을 인정하면서도, 만약 조약이 붕괴하면 미국의 차세대 핵미사일을 앞세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움직임이 우리에게 끼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중국의 주요 중단거리 핵전력이 우릴 조준하고 있고, 그나마도 더더욱 증강되고 있다는 건 그리 새삼스러운 문제도 아닙니다. 중국의 군사전략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중단거리 핵전력과 탄도탄 전력을 통해 미국의 전력을 밀어내고, 사거리 이내의 영역들을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즉, 영향력을 투사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영토적 야심을 보이는 정책입니다.

우리로선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영합 같은 멍청한 짓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국으로 병합될 일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미-러-중간의 삼각 INF조약이 비준되는 것입니다. 그리 된다면 우리나란 중국의 중단거리 핵전력에 의한 선제타격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무려 30여년 가까이 영속된 서유럽 번영의 기반이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베스트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가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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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군은 공해전쟁 개념을 내놓으며 중국의 반접근전략에 대응하려 합니다.
그 요체는 기본적으로 스텐드 오프 전력을 통해 중국의 지휘, 통제, 탐지 전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문젠 머나 먼 미본토, 혹은 부족하기 그지 없는 기존의 군사기지만 가지고선 시의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규모의 타격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군은 365일 24시간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없고, 함대도 그건 마찬가집니다. 언제나 대기하며 어느 시점에서든 타격이 가능한 전력은 육상의 스텐드 오프 전력뿐입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미육군의 지대지 탄도탄 전력을 내놓았으나 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힘듭니다. 과거 SS-20을 상대하기 위한 선택지라 퍼싱-2였던것처럼 중국의 중단거리 핵전력과 타격전력을 상대하기 위한 솔루션은 마찬가지로 비슷한 사거리를 가진 타격전력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항공모함의 전투지속 기간은 최장 일주일 수준이며, 그나마도 영속적일 수 없습니다. 중국의 중거리 탄도탄 전력에 노출된 괌과 오키나와등의 기지도 취약하긴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미국 선택지는 과거 서독에 IRBM을 배치했던 것을 반추하게 될 것입니다.

즉, 북한의 핵폐기 협상과는 별개로 우리에겐 또 다른 냉전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거리 핵전력을 복원하려 들 미국은 일본에 그 전력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일본은 과거 서독이 이탈리아를 끌어들였던 것처럼 한국을 물귀신처럼 껴안으려 할 것입니다. 

뭐가 되었든 결국 한반도엔 다시금 중거리 탄도탄 전력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미 냄새를 맡은 북한이 벌써부터 경계를 하며 컹컹 짖어대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요.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란 어떤 선택과 전략을 가져야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져갈 수 있을런지요?
이미 지난 위기상황, 우린 탄도탄의 탄두중량 제한을 사실상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중국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고, 우리의 정체성과 국체와 주권을 보존하기 위해선 중국과 영합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우리에게 약속된 가시밭길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차분하고 정확하게 살펴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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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롱 18-11-03 21:44
   
사거리 제한도 제거해야 하지 않을까요.. 신냉전.. 그것도 바로 옆에 있는 공산당이라니.. 이참에 중국을 경제적불구로 만들고  서서히 말려죽이는게 가장 이상적일꺼 같은데 그러기 위해선 중국이 차지 하고 있는 저렴한 제품부터 고부가가치 산업까지 전부 인도와 동남아쪽 그리고 동맹국들이 다시 가져가는 방향으로 밀어줘서 중국의 영향력을 전세계로 부터 차단해야 될꺼 같습니다.이 스타트를 트럼프가 끊은거 같고 이 이후에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사람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중국이 과연 마지막 발악을 할지 그냥 엎어질지 모르겠지만 당장 급속도로 냉전 체제로 접어드는거 보다는 전세계가 추스릴 시간을 주고 더욱더 조아 나가는게 나아 보입니다.
     
현시창 18-11-03 22:38
   
애시당초 한국 탄도탄 사거리 제한을 주도했던 미국무부가 "누구"를 고려하고 그런 조치를 취했는지 생각해보면...상황변화에 따라 준중거리 탄도탄정도의 사거리제한은 폐지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존재합니다.
호연 18-11-03 22:21
   
혹시 현시창님과는 어떤 관계신가요?

문체를 보면 동일인은 아닌것 같은데..
     
현시창 18-11-03 22:37
   
동일인인데요.
          
호연 18-11-03 22:48
   
헉.. 그러셨군요.

다정다감한 문체라서 아니신 줄 알았습니다 ㅎㅎ;
유일구화 18-11-03 22:25
   
오이
오리
푸푸푸 18-11-03 22:48
   
<준중거리 탄도탄 + 핵추진잠수함> 까지가 우리가 가질수 있는 공격무기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사정거리 보다도 미사일의 정확도를 극강까지 올리도록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한-중 관계가 극도로 나빠졌다는 가정하에-
주한미군의 백업을 받는 한국군이 백령도에 사거리500km정도되는 탄도탄과 순항미사일 포대, 초음속대함미사일을 갖다두면...그것만으로도 서해의 해로는 깡그리 막히는거쟎아요.

사거리보다도 탄도탄과 순항미사일의 속도와 명중도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창 18-11-03 22:57
   
이미 사거리 800Km급 현무2C의 경우 CEP가 10m이내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Ac-Kd8ZRY4

동영상으로 봐선 거의 5m급이로군요. 이 정도면 레이저 유도폭탄에 버금가는 명중률입니다...
어부사시사 18-11-03 22:5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약간 다른 관점에서 봤을 때,

결론은 실질적인 압박효과를 거두기 힘든 군사적 압박 보다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미국의 대중국 경제적 압박이 지속되는 게 우리에게 가장 득이 되는 거 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이 INF 조약에 중국을 끌어들여 도장 찍게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 압박'이 최고의 효율적인 툴이 될 겁니다.

거기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우리에게도 불똥이 튀어 안 좋다는니 (벌벌떠는)... 이 따위 '근시안적이고' 허약한 정신자세 가진 위정자나 국민은 되지 말아야 하겠죠.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국체를 유지하고 번영할려면 중국이라는 암덩어리가 스스로 분해되야 함. (신 5호16국 시대로)
대한민국이 통일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중국이 (거품 빠지고) 빠르게 무너지는 길 뿐이라고 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의 통일에 걸리적거리기만 하는 존재죠..

중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미련을 끊는 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봅니다.
     
나롱롱 18-11-04 01:07
   
요즘에 이런 시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것에 상당히 기쁩니다. 잊고 있었던 중공의 실체를 국민들이 교육을 통하지 않고도 직접 몸으로 체험해가는게 많아 져서 그런가봅니다.
incombat 18-11-03 22:55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지 않으면 비핵화 프로세스는 폐기되고 중단거리 핵무장의 시대가 한반도에 도래할 수도 있겠네요. 자연스럽게 북한경제개발도 실패할 것이고, 중국과 함께 남겨지게 됩니다.

일본까지만 핵무기를 배치하고, 한반도에서는 계속 밀당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중국철수는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너무 늦게 탈출하면 미중분쟁에 휩싸일 수도 있고요.
     
현시창 18-11-03 23:06
   
이미 우리 대기업들은 2012년부터 제조기지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대중국 수출 중간재 대부분이 반도체라는 결과물이고요.(반도체라는 요소를 빼고 보면 중국이란 시장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가 상당히 팍 쪼그라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중국이 생산하지 못하는 화학제품이나 비철금속제품, 기계설비 빼면 다른 모든 나머지 제품들의 비중은 전체의 12.4%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입장에서 진료가공 비중은 한국이 전체의 19%이상이고, 내료가공 비중은 16%에 달합니다.

즉, 한국이 열심히 중국현지 공장을 굴려 중국을 살찌워주는 상태인지라...
중국이 작정하고 한국을 경제적으로 갈궈봐야 큰 피해를 못준다는 것이고. 실제로 무역전체 비중에서 12%대의 나머지 무역을 때린 결과 우린 하나도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중국 허풍대로 휘청거린 적이 없고, 외려 적개심만 키운 꼴입니다.
     
incombat 18-11-03 23:19
   
중국 현지에 체재하는 사람들도 100만명이 된다는데 이 사람들도 현지에 뿌리박기에는 리스크가 상당하군요. 중국어 배우느라 나름 노력했을 텐데 이젠 베트남어나 영어 + 힌디어를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겠네요.

공해전은 공지전과 헷갈립니다. 비교대상이 없어서인지 명확히 와닿지도 않네요.
스크레치 18-11-03 23:57
   
잘보고 갑니다.

많은걸 알고 갑니다.
nigma 18-11-04 00:34
   
오래 기다렸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리마니아 18-11-04 01:17
   
핵탄두 토마호크를 탑재한 원잠을 배치할 가능성은 어떨까요? 속도도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생존성은 좋을 것 같은데요.
놀자꾸나 18-11-04 07:20
   
중국이 사드 관련해서 양아치스러웠던게 지내는 미소 간에 맺었던 조약인 inf 조약 덕분에 중단거리 미사일 위협을 받지 않고 안보 혜택을 누리면서 지네들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로 주변국들을 끊임없이 위협해왔다는 거죠. 그러면서 한국에 사드 배치 하지말라고 방방 뛰면 내로남불이죠. 사실 abm 조약 역시 중국은 당사자가 아니니깐요.  inf 조약은 조약 이름에 nuclear가 들어가긴 하지만 실제로는 재래식 전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합니다. 조약 목적은 중단거리 핵전력 제한이지만 실제로는 퍼싱 같은 지대지 투발수단까지 완전히 폐기해버리기로 합의해서 재래식 탄두마저 지대지로 타격하는 건 불가능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탄두에 핵탄두가 실렸는지 재래식 탄두가 실렸는지 맞기 전에는 알 수가 없으니. 그 때문에 미국은 타격수단을 공대지나 함대지 제한하고 토마호크 미사일도 전부 함상에서 운용했던 걸로 압니다.  미국이 inf 조약 파기한다면 중단거리 지대지 탄도, 순항미사일을 괌과 일본 한국 등 서태평양 주요 거점에 배치하려 할 것이고 이는 핵타격 뿐만 아니라 재래식 탄두에 의한 타격도 가능하겠죠.  결국 우리 입장에서도 중국이 탄도 미사일로 우리 공군 비행장을 타격하려 할 때 우리도 맞대응 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지는 거죠. 뭐 그 전에도 없지는 않았지만 우선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때문에 대응할 수 있는 사거리가 제한적이었던데다가  숫적으로도 중국에 많이 부족하니. 진작부터 탈퇴해서 중국에 맞불을 놓고 미러중간에 새로운 협정을 이끌어내야 했다고 봅니다.
승리만세 18-11-04 07:48
   
더이상 시간을 줘선 안됩니다. 최대한 빨리 북한을 병합하고 중국과 전쟁을 해서 자유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합니다. 미국이 뒤에 있는데 우리가 두려울게 뭐가있겠습니까? 이 모든상황이 모두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우리는 최전선에서 수백만에서 천만에 가까운 지상군만 제공하면 됩니다. 대한민국과 대통령은 이제 거대한 전쟁의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내안의Blue 18-11-04 11:24
   
중국과 싸우다니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우리가 미중 경쟁의 대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극단적인 전쟁보다는 중국이 내부적으로 분열되어 구 소련처럼 몇 개의 나라로 분리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겁니다.
이미 중국 내부에서 시진핑의 권력강화에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향후 이런 갈등이 심화되면 과거 천안문 사태의 재현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내부의 민주화 역량을 키우도록 조용히 유도하고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겁니다.

더불어 중국이 더 이상 부를 축적하지 못하도록 경제적인 이익을 주지 않는 경제정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이는 미국이 지금처럼 미중 갈등을 겪으며 계속 진행될 수도 있지만 설령 그렇지 않게 될지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도록 부추키거나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요청할 때 끌려가듯 협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연히 균형자논리를 꺼내는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현재 중국의 각종 굴기의 밑바탕이 서방의 중국투자로 인한 중국경제의 활성화와 그로 인한 부의 축적에 기인하는 만큼 더 이상 중국의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방조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중국이 선제 공격을 해온다면 모를까 너무도 근거리에 있는 핵무장 중국과 전쟁을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생각은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승리만세 18-11-05 02:00
   
지들이 알아서 갈라지게 냅둔다? 그러면 또 역사대로 또다시 하나가 되겠죠. 타민족은 몰라도 95%가 한족인 나라에서 애초에 민족문제로 분열될린 없으니, 결국 중국은 외과수술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지금보다 약해져도  그래도 쎄고 존재자체가 우리에게 부담입니다. 전승국의 지역병합과 분할 통치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내안의Blue 18-11-05 13:13
   
한족은 91.5% (2005년 기준) 입니다.
55개 소주 민족중 좡족과 만족은 인구 천만이 넘고 후이족은 천만에 가깝습니다.
인구 500만이 넘는 민족이 9, 100만이 넘는 민족은 18입니다.
워낙 중국인구가 많으니 비례로 보아 소수인 것이지  인구 수에 있어서 독립국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의 소수민족도 존재하는 겁니다.

스스로 갈라지길 기다리면 하세월이겠죠.
분열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그 후유증, 특히나 경제적 부담을 오래도록 감당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현재와 같은 국방비의 유지도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지금도 국방의 확대 일로에 있는 중국과 전쟁을 하자고요? 어느 세월에요?
독일이 격은 통일 이후를 생각해보세요.
아주 다행히 평화통일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허덕여야 합니다.

통일이 된다면 만주로의 길이 열립니다. 그 길을 통해 중국에 자유화 물결을 밀어 넣어야 합니다.
더불어 만주족이든 조선족이든 몽고족이든 점차 정치적 자유에 눈뜰 수 있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그들 스스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중국이 분열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공산주의를 끝내게 물밑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와 정치적 갈등을 빚기보다 경제적 상호이익을 얻고자 방향을 바꾸게 될 겁니다.

전쟁을 해야 한다면 우리가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력과 전쟁 이후에도 우리의 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는 방법과 계산이 확실해진 다음에야 가능합니다.
그것이 향후 50년 내에 가능할 것 같습니까? 당장 통일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데?

궁극적으로 시간의 문제를 떠나서라는 명제라면 님의 말씀에 긍정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중국을 쳐야 한다면 배후의 일본부터 정리를 해야 할 겁니다.
일본의 경제력을 우리 것으로 하고 배후기지화 할 수만 있다면 중국과의 전쟁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다시는 중화사상을 꿈꾸지 못하도록 분할점령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현실이라기보다 꿈에 가깝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nigma 18-11-10 04:58
   
흠, 뭐 태클은 아니고 중국의 전문가, 교수들도 저 한족 비율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이유는 역사적으로 한족과 그 외에 대한 차별이 심했기에 취직이나 거래등 기타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한족이 아니지만 그냥 한족인 것 처럼 행세해왔기에 그렇다고 하면 실제로 물리적으로 저렇게 비율이 갑자기 늘 수 없다는 것으로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raptor22 18-11-04 12:44
   
존 볼튼의 작품입니다.
유엔 대사 시절 이미 밝힌 바 있죠.

INF 조약을 존치시키려면 미국 러시아 쌍무 조약으로는 더 이상 효용성이 없고 멤버쉽 스테이트(회원국) 수를 늘려야 한다.
(중국을 겨냥)
그렇지 않으면 폐기함이 마땅하다.

해리 해리스 미,대사도 이 조약의 폐기를 적극 지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 조약에 가압하면 배치하고 있는 미사일의 95%를 폐기 처분해야한다네요.

INF 폐기
북핵협상 중단
물샐틈없는 대북 제재 지속
괌과 오키나와에 중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배치

이게 정답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