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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5 17:09
[잡담] 대형수송기 도입에 가려진 더 큰 무언가...
 글쓴이 : 현시창투
조회 : 6,680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480821


2022년까지 C-17급 대형수송기 4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는데...
사실 이 소식과 연관된 더 중요한 사실은 이상하게 잘 공개가 안 되더군요.
차기 대형수송기 4기가 도입되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수송기 4기가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4기가 어떤 것하고 연관이 되어 있느냐 하면...
바로 대형 스텐드 오프 재머되겠습니다. 대형 원격 전자전기라고 풀이하면 되려나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02398&sca=&sfl=wr_name%2C1&stx=%ED%98%84%EC%8B%9C%EC%B0%BD&sop=and&spt=-18977&page=1
<한국군 SEAD/DEAD 1>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06979&sca=&sfl=wr_name%2C1&stx=%ED%98%84%EC%8B%9C%EC%B0%BD&sop=and&spt=-18977&page=1
<한국군 SEAD/DEAD 2>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44148&sca=&sfl=wr_name%2C1&stx=%ED%98%84%EC%8B%9C%EC%B0%BD&sop=and&spt=-18977&page=1
<간략한 전자전 요약>


제가 이전에 올렸던 게시물은 참고로 봐주세요.
일단 우리군의 전자전 능력은 주로 전술영역에 치중된 것입니다. 전술기 자체의 전자전방어 혹은 전술기 자체의 능력으로 SAM을 타격하는 정도였습니다. 이렇듯 전술기 자체의 전술영역에 크게 의존한 바...

북한이 보유한 저주파 대역 레이더를 기만할 능력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VHF/UHF/L/S 밴드 영역에 대해선 전혀 재밍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강력한 제너레이터와 큰 안테나를 갖출 원격 전자전기를 보유하게 된다면 VHF밴드를 제외한 다른 여타 영역에 대한 강력한 재밍능력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1056454581.jpg





물론 워낙 전략적인 성격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북한 이외의 대상에게 더욱 더 큰 의미를 갖는 민감한 물건인지라...뉴스에 공개는 되지 않았지요. 허나 사실 대형수송기보단 차라리 이쪽이 의미는 훨씬 더 클 겁니다.
아마 C-130H 4기를 오버홀 이후 개조개량하여 EC-130H처럼 만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되면 옆나라 중국과 일본의 방공함 및 대형 SAM에 대한 원격 재밍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사실상 작전영역이 북한을 넘어서게 되지요.(오히려 공중급유기보다 이쪽이 진짜 작전영역을 넓히는데 있어선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료소모가 심한 저고도 비행을 최대한 줄이게 되고, 항로프로필도 더 단출해져 실질작전반경 연장이 가능해집니다.)

수송기나 공중급유기는 공개하면서도 이러한 SOJ확보방안은 뉴스로 뿌리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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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8-11-05 17:18
   
오 그렇군요...
20년가자 18-11-05 17:23
   
배우고 갑니다..
밀리마니아 18-11-05 17:28
   
내부 전자전 장비는 국산으로 채우는 것 같은데 우리의 전자전 기술력  어느 정도일까요? 미국은 넘사벽일테고 이스라엘이나 일본이랑 비빌 수준은 될까요?
     
현시창투 18-11-05 17:32
   
아마 이스라엘 부품, 이스라엘 기술협력이 다수 포함될 겁니다. 객관적으로 우리 전자전능력이 일본과 비빌 수준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네들이 몇십년 전부터 해왔던 일을 이제 우리도 하는 것이니 역량과 노하우, 데이터베이스 부족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밀리마니아 18-11-05 17:44
   
우리와 그들의 격차가 제 생각보다 훨씬 큰가 보군요. 그렇다면 한 가지 더 질문 드려도 될까요?  이스라엘이나 일본 정도의 전자전 능력으로 s-400과 같은 구공산권 방공체계를 무력화 하는 것이 가능 할까요?
     
현시창투 18-11-05 17:55
   
무력화하긴 힘들 것 같고, S-400의 번쓰루 영역을 좁게 만들 수는 있을 거라 봅니다.
풀어 말하면 S-400의 탐색거리와 탐색영역을 좁게 만들 수는 있을 거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밀리마니아 18-11-05 18:07
   
S-400에 그정도라면 북한의 방공체계는 무력화가 가능하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현시창투 18-11-05 18:35
   
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대형 재머와 스텔스 전술기가 결합될 경우 S-400에겐 크나큰 위협이 됩니다. 번쓰루 영역이 좁아진다는 소리는 곧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색거리가 크나 크게 줄어든다는 소리니까요.

원격재밍 지원하에 F-35가 S-400체계에 JDAM을 투발하고 무사 퇴피가능하다는 시나리오에 중국 혹은 러시아가 발끈하면서도 본질적인 반박은 하지 못하는  이유가 별 다른 게 아닙니다.
nigma 18-11-05 18:07
   
흠, 그렇군요. 이미 오래전에 관련글을 쓰셨군요. 국방부의 발표를 보고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듯 느낌은 받았지만 아는게 없어 그냥 이제 전략수송기를 구매해서 작전능력/범위를 향상시키려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헀는데 덕분에 알아갑니다.
그런데 4기로 충분한지 모르곘습니다. 올리신 링크글을 읽어보기 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런 기체를 쓸 작전 같은 경우 좁은 특정지역 일부에만 전자전을 걸지 않고 어느정도 넓은 범위 동시에 걸어야 될 수도 있을 것인데 실 운영 관점에서 여유가 너무 없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1차적으로 4기를 도입 운영하여 경험과 데이타를 축적한 후 반영하여 추가 도입할지도 모르곘네요. 군에서 대략 목표로한 보요 기체수나 역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것이 있는지요?
     
정봉이 18-11-05 18:26
   
4대면 최소한의 패키지 일듯합니다.

4대가 있어야 상시 1대가 작전을 할수 있을테니까요
          
현시창투 18-11-05 18:32
   
4기 정도면 한반도만한 전구 규모면 충분한 수준입니다.
스텐드 오프 재머 기체는 장거리 경보 레이더 탐지망 바깥에서 원격재밍을 가하는 게 보통입니다. 즉, 통상적으로 재밍 범위가 대략 400Km이상이란 뜻이지요. 상쇄와 간섭을 피하기 위해 이런 대형 재머는 하나의 전구공역에 대략 하나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4기 정도면 충분한 수준입니다.

다른 스텐드 인 재머와는 경우가 다릅니다.
               
nigma 18-11-05 18:42
   
아, 용도와 기능이가 조금 다른 것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또 하나 알아갑니다.
연이어 질문 드려봅니다. 저런 기종이 우리 공중통제기 처럼 집중조사 같은 방법으로 좁은 특정지역을 목표로 강한 전자전을 걸 수도 있나요?(혹시 민감한 것일 수도...)
만약 그런게 가능하다면 좀 더 고도/고성능화된 방공시스템에 대해서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p.s. 올리신 링크 글 잠깐 훓어보니 주파수 집중 기능은 있네요.
                    
현시창투 18-11-05 19:33
   
<좁은 특정지역을 목표로 강한 전자전>은 스텐드 인 재머의 역할입니다. 스텐드 오프 재머가 하기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역할입니다. 방공망은 다중 자산의 네트워크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중첩되고 중복된 방공망 마비를 한다며 좁은 특정지역에만 목표로 재밍을 가한다면 그건 어마어마한 손실임과 동시에 효율 없는 행위 아니겠습니까?

애시당초 존재의의와 목적이 뭔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지요. 특정 지역 SAM 혹은 레이더 하나 마비시킨다고 원격재머 하나를 통으로 투입하면, 다른 영역 커버는 누가 하겠습니까? 스텐드 오프 재머의 역할은 방공망 전체에 대한 재밍을 가하고, 특정한 지역에 대한 재밍은 스텐드 인 재머, 이를테면 EA-18G 그라울러나 EA-6B 프라울러등의 역할입니다.

그것도 엄밀히는 스텐드 오프 재머의 지원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로, 스텐드 오프 재머만이 아니라, 스텐드 인 재머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이미 RKF-16처럼 여타의 전술기를 개조할 예정입니다.
                         
nigma 18-11-05 19:44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병기 관련 전술적 개념이 없어 그렇게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그냥 생각하기론 윗글에 S400 얘기가 있길래 그런 포대들이 있는 넓은 지역을 여러대의 재머가 영역을 겹치지 않게 나눠 각각 떨어져 멀리서 집중조사해서 해결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신 답변을 보니 또 그런 역할의 병기들은 또 별도로 있군요. 이제 좀 그림이 약간 그려집니다. 자세한 답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사실 여기오시는 많은 분들은 잘 알고 계신 것일 텐데 저는 밀리에 많이 무지한 사람인지라... ^^; 이런 글들이 관련 지식에 상당히 도움이됩니다.
테이로 18-11-05 19:43
   
그렇군요
도나201 18-11-05 20:19
   
호오 이번 스페인과 스왚딜 하면. 한대정도는 kfx개발로 유용할수도 있다라는 이야기같네요.
깡군 18-11-05 20:38
   
4대가 들어 와 4대가 빠지는게 아니라 충족되는게 아닌지요?

과거 밀리편집장 안 모분께서 타 사이트에서 취재 기고 하신 내용과 밀리 잡지 내용을 되새겨 보면,


전술수송기 전력 파트에서
 특수전지원수송 전력에 TO(부대/조직/장비/인력)가 새롭게 구성되어 늘어나,
기존 수송기 전력의 TO에 여유가 생겨 2차 대형수송기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거고,
이 사업은 기존 수송기 전력교체 목적이 아니라, 전력추가 사업이 되는 거구요.

특수전지원수송기 TO가 4~6대로 알려진다 했었고요.
특수전지원수송기 TO 외로 기존 C-130계열과 CN-235N 수송기 전력은 현재 숫적 TO 그대로 변동이 없구요.
그래서 C-130계열 항공기 8대가 성능개량 및 생명주기 연장 사업의 대상이 된다고 언급되어 지구요.


대형수송기가 새롭게 추가 된다해서 기존 수송기 전력이 빠져 나오는 일은 없을 듯 싶은데요.
오히려 수송기 전력을 늘려야 하는 판에요.


그리고
전자전기 관련은
밀리돔과 유기자 사이트에 기고된 내용을 참고하면, 향후 기존 CN-235기체 중 스페인 제작 물량 12대 중에서 기체 성능개량 후 베이스로 이용 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더군요. 당연히 빠져나간 수송기 공백은 대체가 되는 거라구요.아니면 아예 새 베이스로 나갈 수도 있다고 하구요.


이 부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스크레치 18-11-05 22:07
   
잘보고 갑니다.

항상 모르고 있던 지식을 하나하나 알게되는듯하여

매우 좋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태강즉절 18-11-05 22:22
   
잠그는 기술..년전 귀동냥으론 ..그거이 군사1급비밀이라니..일반에서 논하거나 보도하는 자체가 그랬겠지여.
기개발해논거의 원천이 미국꺼라 했으니..더욱 더 조심스러웠겠지요.
창공의포효 18-11-05 23:05
   
개인적으로 그쪽 관련하여 출신분과 아직 계신분을 알고 있고 출신분과 술자리를 잠시 가져본적도 있긴 합니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우려와는 다르게 나름 장비는 좋다고 넌지시 말을 하더군요
더 깊게 가봐야 이야기 하시분에게 민폐이니 거기까지는 가지는 않았지만ㅎㅎㅎㅎ
유일구화 18-11-06 20:19
   
몰라서 튕김
그래도 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