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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14:36
[질문] 북한이 살아나면 통일이 쉽게 되나요?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2,370  

군대있을때도  통일은 당연히 남한주도의 통일이고 북한이 쪼금이라도 발버둥치면 북진통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남북한 평화분위기로 가잖아요.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닌데

냉정하게 북한은 적국이고  그전까지 마구두들겨패서 거의 빈사상태로 만들어놨었는데

살려서 평화롭게 잘지내는게 좋은건가요?

핵때문에 어쩔수 없었던건가요?

아니면 문대통력이 말로는  북한의 전복을 결코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개방되면 자연히 북한이 무너질것으로 보고 이렇게 햇볕으로 끌어내는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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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18-11-07 14:48
   
동독 서독 통일로 경제부담으로 고생한 독일 생각하면 북한이 핵 포기하고 어느 정도 스스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반도 통일에 도움 됨 (그 과정 중 북한을 한국의 문화.경제로 흡수 그리고 학자금 지원으로 친한파 세력 조직)

그리고 북한이 적국이라고 냅두면 그 땅을 중국이 무슨 짓할지 안 봐도 비디오임 그렇다고 전쟁하면 세계대전 확산에다 UN문제 생기고 결국 북한 땅 온전히 먹으려면 평화통일해서 흡수하는 방법 뿐
     
엘카이나 18-11-07 17:31
   
딱 제가 쓰려던 글 그대로네요.
무라드 18-11-07 14:55
   
북한이 미국과 평화협정 맺고 수교하면 굳이 통일을 고집할 필요도 없죠.
서유럽처럼 사이좋은 이웃사촌 수준까지, 북유럽처럼 주변국의 침입에 공동 대응할 사이만 된다면
통일은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20년 이상 걸릴 사안이죠.
Anarchist 18-11-07 14:58
   
통일과 평화협정은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지요..입헌군주제같이 김씨일가가 실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하며 모든 국제관계가 이미 정상화되었다는 가정하에 유럽연합처럼 북한과 남북연합형태로 서로 교류하며 특정 문제는 공동대응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임..
abwm 18-11-07 14:58
   
시대가 급변하고있으니, 북한도 그상태로 유지하기 힘든거죠. 어떻게든 변화을 도모해야할 시기인건 맞습니다. 한국이나 북한이나 저출산으로 미래가 암울한건 마찬가지니깐요. 미래가 불투명한거죠. 윈윈전략으로 시너지지효과로 나가는수밖에 없을겁니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통일되는게 바람직하지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시간을 끌면끌수록, 다가올 피해가 커진다는거죠. 우선은 북한을 핵을포기하게 만들고,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합니다. 먹고살만하면, 그때부터 출산률이 올라갈겁니다. 마치 예전에 우리나라가 그랬던것처럼말이죠. 시간만 질질끌다가, 중국에게 잡혀먹히는것보다는 나을테니깐요. 우리에겐 시간은 금입니다. 너무 촉박하죠.
     
abwm 18-11-07 15:11
   
한국의 미래가 암울하니, 이제는 북한이라는 수단밖에 안남아 버린거죠. 외국인을 더많이 유입시키던가, 아니면 북한과 좋은관계로 미래을 도모하던가. 그렇다고 외국인들을 계속 유입시킨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로인한 부작용으로 사회적비용이 추가되니깐요. 암울한 미래의 돌파구가 북한밖에 없는거죠. 다른방법이 있었다면, 벌써했겠지만, 해결방법이 없으니깐요.
          
세상을바꿔 18-11-07 15:16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세상을바꿔 18-11-07 15:02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시장경제에 편입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국방에 대한 관심이 경제로 돌아갈테고,
그러기 위해 지배체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거라 생각합니다.
경제규모 키워놓고 전력증강시키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
중국이 옆에서 아주 모범적으로 뚜들겨 맞는 꼬라지를 보면,
정은이도 뭘 하면 안되는지 정도는 알아 먹겠죠.
후후 18-11-07 15:02
   
통일은 어렵고 사고나 치지 않으면 다행인거죠
북한도 원체 어려우니  숨고르기 들어가는것일뿐
도로롱 18-11-07 15:12
   
향후 20년내에 통일은 어렵다고 봅니다 이제는 마음만 가지고 통일을 할수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technet 18-11-07 15:18
   
북한은 1인 독재 체제이기 때문에 수구 공산당원들이 쉽게 권력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명박근혜만해도 8년간 비리가 많았는데, 근 70년동안 비리를 법제화 한 신격국가야 말로 온갖 종류의 부정 부패와 인권 탄압이 자행됐을 것은 명백하죠.
김정은 입장에서 평화체제 마련하고 계속 북한 주민들 억압하고 언론, 경제, 정치, 군사, 문화 등 사회 모든 부문 장악하되 미국이 침략안하고, 먹고 살게 해 주는 것이 제일 행복하지 통일을 원하진 않겠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화롭게 산다는 말은 곧 통일을 포기하겠다는 뜻입니다.
또한 외세(중국, 러시아, 미국)가 북한 정권을 건들이지 않고 교류한다는 데 어떤 독재자와 그 추종 공산당원들이 통일을 하려고 할까요? 통일하면 정권이 붕괴되는데요. 한국 입장에서는 통일은 물건너 가는 것이죠.

군사 쿠데타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김정은이가 군대를 장악하지 않아야 하는데, 군을 장악한 김정은 체계에서는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확률은 0% 입니다. 왜냐면, 북한 법상 신에게 도전한 자는 3족을 멸하기 때문입니다. 즉, 나의 어머니, 아버지, 형 동생, 이모부, 처, 자녀, 조카... 사돈의 8촌 등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걸고 쿠데타를 일으키느니, 지금처럼 편안하게 국민들 탄압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 더 안전하고 평화롭기 때문이죠. 다른 독재국가와 다르게 1인 신격 사회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이 체계를 교회에 비유한다면... 새로운 하나님이 아닌 부처님이라는 신이 교회에 등장하여 하나님을 이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인들 모두도 그것에 동감하여 교회 신자들이 부처님을 한꺼번에 믿고 따라야 쿠데타가 성공하는 사회랍니다. 그러니 군인들이 굳이 그런 말도 안되는 부처님을 교회에 새로운 신이라고 추앙하는게 명분도 없으니 쿠데타를 안하죠. 그 확률보단 민주국가인 한국에서 쿠데타 일어날 확률이 더 높아요. 한국은 쿠데타 성공하고 쿠데타 세력이 국민들을 잘 살게 해 주면 국민들도 최초에는 소요사태가 나지만, 잠잠해 지죠. 박정희, 전두환만 봐도 알 수 있죠. 북한은 쿠데타를 일으키면, 쿠데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들이 쿠데타 세력을 진압하고 김정은의 다음 후계자에게 충성하려는 관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알고 있으니깐요. 이 좋은 사회에서 쿠데타 세력은 마치 교회에서 666을 한 마귀가 악마를 믿으라고 하는 말과 같게 들리니깐,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쿠데타를 막겠죠. 그래서 어릴적부터 세뇌된 사람들이 무서운 겁니다.

암살 확률이 그나마 높겠죠. 그것도 내부에서 암살시킬 이유가 없어요. 외부 세력이 이해관계에 따라 김정은을 암살시키려고 하겠죠.
칼까마귀 18-11-07 15:18
   
북한이 살아나면 통일은 쉽게 이루어지겠죠. 북한 수뇌부들 돈과
안전을 보장해 주어야겠지만요. 언젠가는 북한은 군부 쿠데타가 일어
날수밖에 없습니다. 군대라는 곳은 결국은 장군의 힘이 무시 못하는 곳이고
세월이 흐를수록 장성들은 세대교체가 될것이고 언젠가는 인민을 위해서 들고
일어나는 세력이 나올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알아서 통일의 길로
가지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을바꿔 18-11-07 15:22
   
어차피 북한군은 전쟁준비보다 자체적으로 먹고 살아야 하다보니 별별 일 다했을겁니다.
시장에 좌판도 깔았을걸요? 군복벗고 돈벌려고 하겠죠.
박반장 18-11-07 15:4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평화체재가 정착되고  북한 개방하는게 우리한테 훨신 유리한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북한의 내부 변화 때문인데요..
북한이 90년대 중반에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면서 당국이 인민들을 먹여살리지 못하게되자 장마당이라는 시장경제를 어느정도 허용해주기 시작했고 이것이 계속 발전에 이제는 민간경제는 완전히 시장경제가 자리잡아있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김정일 생존시에 북한에서 대대적인 화폐개혁을 했는데 시장의 권력이 커지자 이걸 당국이 다시 돌려 놓을려다가 완전히 실패해서 오히려 인민들이 당국에 대한 신뢰만 더 떨어뜨려 놓는 결과만 가져왔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이때 인민들의 불만이 커서 체재 위협을 받을정도였다고...)
그리고 그동안 북한 당국이 장마당 없애고 배급제도 전환시키려는 시도도 몇차례 있었는데 실패했다고 하구요.
90년대생 젊은 탈북자들이 하는말이 우리나라 와서 제일 놀란게 복지랍니다.
자기는 국가라는게 뭔가 해준다는걸 경험해본적이 없다고 하면서요.
웃기지 않습니까? 엄연히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은 당국이 아무것도 못해주고 인민들은 시장경제로만 살아간다는게...
이전에 개방한 공산권 국가인 중국이나 베트남의 경우에는 개방때부터 시장도 완전히 당국이 쥐고 흔들수가 있었는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시장의 순기능도 인정해야 되는데 당국이 지배 권력을 놓치 않을려는게 문제...) 북한은 현상태에서도 당국이 경제를 주도하는게 어려울뿐더러 만약에 개방이후에 급격히 돈이 몰려오면 통제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오히려 외세의 위협보다 개방후에 내부 시장경제가 더 두려울것이라고 보거든요.
어차피 자기들이 주장한것도 정상 국가라는것이고 내부에 경제 세력들이 커지면 김정은은 아버지 같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기는 힘들어질수 밖에 없을겁니다.
     
박반장 18-11-07 16:01
   
그리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이틈을 노려야 하는거죠.
북한이 개방 노선으로 나오면 남한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중국도 개방을 시작했을때 투자가 많았을것으로 생각하지만 신용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유치가 힘들었는데 이걸 뚫어준게 화교자본들이었죠.
북한이 경우도 남한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해주지 않으면 발전이 순탄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우리가 공격적으로 들어가 북한 경제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외국 금융사들은 남북경협에 대해 이미 여러가지 분석을 하던데 간단히 남한에서 인건비 때문에 빠져나간 기업들만 북한에 다 갖다놔도 북한이 충분히 고속성장할수 있을정도라고 분석하더군요.
그리고 북한의 성장에 대한 위협론도 있을수 있는데 저는 그것도 크게는 걱정이 안되는게...
우리가 북한내 경제 영향력을 키우는게 일종의 안보이기도 하구요.
전문가 분석으로는 지금쯤에 북한이 개방노선으로 들어가면 고속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대략 15년 안걸려서 GDP 1만달러 달성은 무난하리라 보던데 그정도 경제력이고 해봤자 현재 필리핀만도 안되는 규모입니다.
중요한건 북한이 고속성장할때 우리도 성장률 끌어 올리면 여전히 경제력 차이를 가져갈수가 있고 경제력은 군사력 강화에 연결되니 군사적 우위도 계속 가져갈수가 있죠.
거기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먹히는 문화 영향력을 북한내에 계속 유입시켜서 동화시켜나가는 작업도 중요하구요(별도의 작업이 필요없이 개방되면 더 쉽게 남한 문화 컨텐츠들 갖다 볼겁니다.)
당장 통일은 힘들어도 남한이 계속 경제,군사,문화,사회제도 등등의 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면 결국에는 자연스레 통일로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holdmeagain 18-11-07 15:58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요즘 시대에 북한이 평화를 바라는 방법으로 길을 바꾸었다는건 다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각오한 일이라고 봅니다만 밀리쪽은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서인지 다들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편이죠.
오프라인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nux03 18-11-07 16:41
   
먼저 정권의 대북정책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DJ의 '햇볕정책'은 분명히 통일정책 입니다.
이후 노무현 정권의 정책은 그들 스스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이라고 했었구요
지금의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은 노무현 정권의 연속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종전협정, 평화협정 추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중전.평화협정 이후 북한이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윗분 말씀처럼 긍적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두 가지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긍정적인면은 중국의 과도한 개입을 저지시킬 수 있다는 것.
경제생활 발전으로 북한주민들의 시민의식과 민주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이게 시민혁명으로 이어져서 김씨 왕조를 몰아내고 평화통일의 물꼬를 낼 수 있다는 것.

부정적인 측면은 북한의 경제발전과 정치적 안정이 오히려 분단을 고착화 시킬 수도 있다는 것.
설령 시민혁명에 의해 권력이 바뀐다 하더라도 그게 반드시 통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권력욕은 인간, 특히 정치인들이 심하다고 생각하기에 북한에 격변이 있지 않는 한 통일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고, 중국의 간섭을 줄일 수 있으며, 남한주민들의 통일비용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살아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rozenia 18-11-07 16:44
   
지금 북한을 북진해서 통일하는 군사적인 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북한이 우리경제에 비해 너무 못살아서 통합되는 과정에서의 비용이 문제가 되긴합니다

흔히 한국당을 비롯한 소수가 북한이 경제가 살아나는 순간 그만큼 더 위협적이 될거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북한경제가 통일안하고 그렇게 위협적으로 성장할수있는 조건이나 위치가 못되며 북한에 시장경제가 주입되면 주입될수록 북한주민의 생활과 가치관이 변할겁니다

당장에도 제한적으로 시장경제가 주입되면서 많은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생활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먹고살만해지면 해질수록 더많을 걸 욕심부리는게 사람심리고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무늬만 공산주의정권을 만들든. 자유를 갈망하는 내부적인 흐름을 만들거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 우리의 민주화운동처럼 북한주민스스로가 자신들의 삶에 대한 욕심을 표현하게 됨으로서 북의 공산주의 정권이 사실상 사라지는 거죠 어떤식으로든 김정은 통치력은 약화될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우리입장에서 완전한 통일이나 통합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 부유해질수록 군사적침략이나 위협은 사라질겁니다. 갖은자들이 몸을 사리는 법이니까요

우리입장에서 평화가 공고해지고 해안도로가 중국과 러시아로 철도와 항공이 이어지는 것 만으로도 지금의 1.5배의 경제적 효과와 수많은 직장과 회사들이 생기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이 생깁니다.

우려와 달리, 우리와 북한의 격차가 너무커서 왠만큼 고속성장을 한다해도 우리와 대등한 이야기를 할만큼의 경제력을 확보하지도 못할거고 우리입장에선 나쁠게 없죠.

속된말로 땅으로 맞대는 북한의 시장만 확보되도 우린 소비시장이 늘어나니 그자체만으로도 경제적 효과가 막대하니까요.
꾸물꾸물 18-11-07 17:31
   
한국과 북한이 모두 통일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아예 생판 남의 나라가 아니라는거죠. 남북이 각자 생각하는 통일이 한반도를 몽땅 확보하고 상대방을 모두 한반도에서 몰아내거나 없애버리는게 아니잖아요? 어느 누군가 나와서 한국과 일본이 통일해야한다거나, 한국과 중국이 통일해야한다거나, 혹은 과거 대선에 나왔던 누군가가 한국과 몽골이 통일해야한다거나(맞나?) 하는 이야기 하면 미친X소리 듣겠죠. 그런데, 한국과 북한을 두고 이야기 할 때는 아니지요. 어떤 방식이 되었건 때가 무르익으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그 시기가 빠르냐 늦느냐, 부담이 얼마나 크냐의 차이등이 있을 뿐이지요.
booms 18-11-07 17:46
   
가장 빠른방법이 무력통일...전면전이나 지휘부숙청, 쿠데타로 인한 급변사태 등이 빠르겠지만 그후 우리의 출혈도 엄청나기에 저방법을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다른 인식변화로 꼭 통일을 해야만 하냐 라는 국민인식도 많아졌고, 싸우지만 않고 왕래만 가능해도 우리가 얻을수있는 이득이 크다 라 판단되니 지금의 정책이 추진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북한 경제가 살아난다면 현실적으로 통일은 멀어진다고 볼수있겠죠..
Righteous 18-11-07 18:08
   
이미 체제 붕괴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체제붕괴 끝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게 될지 아니면 급격한 흡수통일을 하게될지 모르죠.

지금 김정은이가 중국을 3번이나 가고 싱가폴을 가고 하는게 과거 소련의 붕괴를 앞두고 고르바초프의 행동패턴과 똑같다고 보는 칼럼 소개하니 궁금하면 한번 보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0/2018062003332.html
참치 18-11-07 18:44
   
상식적으로 북한이 살아나는데 통일이 잘 될까요? 

북한이 망해버리면 통일이 쉽겠죠??  그 반대로 북한이 살아나면 통일이 어렵겠죠. 당연한거죠. 이러면 또 이분법이다 뭐다 헛소리 하는 분들 있겠지만, 이건 이분법으로 접근이 가능한 논제입니다.

북한경제성장을 희망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북한 경제성장 후 민주화라는 과정을 굳게 믿고있는 겁니다.

현실은, 중국을 보면 답이 나오죠.  중국이 민주화 되었던가요??    아니면, 중국국민들이 월급 더 많이받는 민주국가 대만을 보고 부러워 하던가요??

북한이 경제성장을 하게되면 김정은의 권력은 더 단단해 지고,  국민들에게는 프라이드가 강해지게 됩니다. 

남한이 더 잘사니까 남한에 흡수되어 선진국이 됩시다 라고 하는 사람은 매국노로 찍힐겁니다. 이것이 자국민의 프라이드라는 겁니다.

남한이 더 잘살기 때문에, 남한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북한주민은 더 똘똘 뭉치게 되고, 북한정부의 프로파간다에 쉽게 낚이게 됩니다.  지금 중국이 하는 것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되실 겁니다.

미국이 경제압박을 하니까. 중국민들이 시진핑 욕하면서 와해되든가요??  아니죠?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서 반미감정이 극해지는거죠.  왜냐면, 경제성장의 맛을 본 중국인들 입장에선, 자신들끼리 잘 살 자신이 생겼으니까요.


지금 정치권에서 말하는 북한경제개방 후 남북정치통일이란 것이, 인류역사에 단 한번도 있지 않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외부에서 지적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평화통일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통일이란 개념도 모르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말하면서 동시에 한국주도의 통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냥 개념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겁니다.
     
rozenia 18-11-07 19:24
   
북한과 중국의 가장큰 차이점은 북한은 완전하게 군부로 일당 독재체제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시진핑은 민주사회의 체제와 제도와를 달라도 나름의 구조안에서 힘을 갖고 권력을 쥔상태입니다

무슨뜻이냐면 혈통으로 뽑힌 북한의 체제와는 다르다는 뜻입니다. 완전히 민주적이지는 않아도 최소한 외관상 뽑혀서 나온 지도자란 겁니다 중국은

이게 왜 중요하나면

북한붕괴의 주요포인트는 체제붕괴입니다. 시장경제가 유입되면서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순간. 북한은 군부가 세력을 잡든, 독자적인 공산주의형태의 시장경제국가가 되든, 우리한테 먹히든 셋중하나가 되는겁니다

북한이 중국이 될수가 없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반세기 넘게 독재가 유지됐던 국가들이 독재라는 틀에서 벗어난 상황은 전세계에 무수히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출된 대표를 제도화하지 않은 나라에서 경제가 성장한다고 혈통체제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동일시하기엔 결정적으로 다른부분이 많습니다.

가장현실적인 방향은 연합국가정도일겁니다. 완전히 손안에 쥐고 먹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개방과 시장경제를 유도해서 내부적으로 대다수의 북한주민들이 삶에 질에 대한 욕구가 체제자체를 변화시키는 거죠

더불어, 우리나라입장에서 평화가 보장되고 경제와 산업이 북한에 진출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많은 유리한 입장과 이익이 보장되기에 완전한 통합이 아니더라도 그선까지 만드는것만으로 충분한겁니다

민족자체가 같기 때문에 이질성은 시간을 두고도 천천히 통합할수있다고 봅니다. 경제적으로도 단기간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걸 갑자기 할이유도 없고 수십년을 들인 통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한 욕심을 너무 작게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사회주의 안에서도 욕심은 있습니다. 그들도 사람이기에. 흡수통일을 차근차근 오랜기간을 두고 진행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영국의 연방국가정도만 갖춰도 한국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나무아미타 18-11-07 19:20
   
북한이 잘살게 되도 통일은 안될 것같아요.
설설설설설 18-11-07 19:37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북한을 개발 시키는 방법 말고는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북한이 붕괴라도 되서 흡수 통일을 해도 문제.

북한이 진짜 붕괴라도 되어서 새로운 정권이 정권을 잡아도 기조를 알수 없기에 문제. 만약 친중파라면 사실상 끝

미국뒤에 숨어있다 북한이 붕괴라도 되어서 정권 이양없어져도 문제. 한,미,러,중이 개입할테고 사실 우리는 표면적으로만 존재할뿐 북한 문제는 미,중,러 3국이 해결할 가능성 높음. 사실 우리는 제대로 목소리도 낼 수 없음.

진짜 통일을 할려면 북한을 개방시켜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계속해서 유입시키는 방법 밖에..

통일이 되는건 그 나중에 문제고 일단 1차적으로 저것부터 해결해야됨...
1차가 마무리된다면 그 다음 가져올 파급효과가 그 이상일수도 있구요.

1차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통일이라는것 자체도 크게 어려운일은 아닐수 있음.
개방 후 좀 지내다가 야 우리 심심한테 걍 통일이나하자 이야기 오고가다가 갑작스럽게 통일.

독일 역시 서로 문화적 교류하다가 예기치 못하게 통일이 되었잖아요.
인간의 역사는 의도되지 않더라도 우발적 충동이 전쟁을 초래하는 것 만큼
외교적인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펜펜 18-11-07 23:39
   
북한을 개발시키고나면 제2차 한국전쟁이 터질겁니다.
북한은 남한을 수령독재체제로 통일하는것을 목표로 삼고있지만 지금은 힘이 없으니 평화쇼를 하는거지만 개발되고 나서 힘이 생기면 그때도 평화쇼를 할까요?

독일처럼 문화적 교류 수법에 동독이 붕괴/ 흡수되는걸 봤는데 같은 방법이 통할거라 생각했다면 너무 순진한거죠.

한국영화나 드라마 봤다고 공개총살을 괜히 하는게 아니죠..
요즘은 탈북자와 전화통화만해도 정치범 수용소에 잡아넣고 있습니다.

체제 붕괴 외에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월하정인 18-11-08 17:53
   
북한 개발 시키고 나면 2차 한국전쟁이 터진다?
북한이 개발되면 미쳤다고 개발된 인프라 버리고 전쟁 하겠습니까?
북한이 빡대가리가 아닙니다. 우리하고 북한이 서로 전쟁하면 서로만 죽는거 잘 알아요 재네들도 재네들이 원하는건 걍 체재보장 자기들 목숨 좀 보장해달라는겁니다.
여태 각국의 많은 독재자들의 최후를 재네들이 모르겠습니까? 그게 무서운거예요 재네들은 ㅋㅋ 북한이 박정희체재를 괜히 연구하는게 아닙니다. 어떻게하면 명목상으로 경제를 개발시켰다는걸 유지하고 개,돼지들을 잘 부릴수 있을까 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나라 보세요. 박정희 똘마니들 전두환 똘마니들이 득실득실 하잖아요.
뭔가 지금 상황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것 같은데 비핵화가 진행되고 개방을 한다는건 미국하고의 수교가 진행된다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서 미군도 주둔할수 있구요.
애초에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를 노리는게 아닙니다. 미국을 노리는거구요.
북한과 미국사이의 전쟁이지 안타깝지만 우리는 걍 몸빵이예요 ㅋㅋㅋ

체재 붕괴? 체재붕괴 했다고 쳐봅시다.
미국 강대국 뒤에 숨어 북한 체재 붕괴라도 되면 짠! 우리가 나서서 뭐 북한 우리가 흡수! 이런 말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까 ㅋㅋ 이건 뭐 박근혜 수준의 논리력도 아니고 ㅋㅋㅋ

무조건 할지론 나옵니다. 영토 떼어주고 쓸데없는 전쟁 피하자고 중,러 설득하겠죠 ㅋㅋ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떼어주겠죠. 그렇게 되면 영토도 넓지 않은 우리인데 우리나라 미래는 뻔해지는거예요. 주변국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살겠죠.

체재 붕괴 됬다고 칩시다. 친중파가 정권이라도 잡으면 통일이고 뭐고 그냥 북한 땅은 중국땅 되는겁니다. 우리나라가 여태 왜 북한하고 중국하고의 밀접함을 경계하고 동북공정에 대항을 하는데요 ㅋㅋㅋㅋ

아니 현 상황에서 북한도 흡수 통일을 못ㄱ하는 우리나라 국력인데 이건 뭐...

그리고 한국영화나 드라마 봤다고 공개총살 운운하시는데 지금 북중 접경 지역에서도 우리나라 문화가 유입이 됩니다. 이번 문재인대통령이 15만명앞에서 연설하는거 못봤습니까?

북한이 발전한다는건 외부 문화를 유입시키고 맞이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흐름상 문화의 흐름은 절대 못막습니다. 북한이 지금 어떻게 정권을 유지하는데요 ㅋㅋ 필사적으로 문화유입 막아가서면서 지탱하는거 아니였나요.

우 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개방시켜 문화를 유입시키고 북한에 인프라를 쌓고 소득수준을 높여 삶을 향상 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이 퍽이나 전쟁하자고 난리치겠네요. 재네들도 공산주의지만 나름 여론이라는게 존재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북한 처럼 툭 까놓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였다면 이미 남북 전쟁 터지고도 남았을겁니다. 아쉬울게 있나요
쥬라기 18-11-08 11:41
   
살아나던  꼬부라 지던 통일은  요원, 이게  정답,  그러나 살아나면 더 힘들것 같은대요?
인생사 18-11-08 23:10
   
북한이 먹고 살게 되면 결국 경제 문화적으로 한국에 종속됩니다.
통일로 가는 길이 앞 당겨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