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11-10 16:48
[잡담] 결코 덥썩 물 일이 아닌 A-400M 도입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3,991  

C-17 수송기의 생산라인 폐쇄와 한국공군 소요예산 부족에
의해 울며겨자먹기로 포기한 대형수송기 사업에 봄바람이
불어올 기색이 잠시 보입니다.

미국에선 C-17생산라인 복원후 생산재개 목소리가 나오고
스페인은 자국도입물량의 A-400M 일부를 우리가 떠앉는
대신 KAI의 훈련기 프로그램 셋트와 스와핑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생산라인 복원 설왕설래중인 C-17은 재껴두고

A-400M만 두고보자면

긴항속거리와 전술단거리 이착륙 C-130 보다 큰 적재량
무엇보다 수송기들 중에 가장 최근 개발된 기종들 중 하나
라는 점도 있겠죠.

이에 따른 장점이야 꺼라위키등 여기저기 둘러봐도
다 나오는 이야기니 각설하고


이 시점에서 스페인이 왜 A-400M을 초기 계약수량분 중
상당수를 포기하고 처분하려는가  및 그 주변 이야기를
봅시다.

단순히 스페인의 경제사정이 나빠져서?
그 가운데 취소하자니 위약금이 부담되니 인수처를
찾는다는 단편적인 부분이고

애초 A-400M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상당히 삐그덕
거리던 개발프로젝트였습니다.
각종 기술 트러블로 재설계등으로 납기인도지연을
밥먹듯 하다보니 가격도 상당히 뛴 상황이고
그럼에도 인도지연 문제는 작년 올해초 플라이트글로벌
파이낸셜 타임즈등 외신에 올라오던 이야기였습니다.

어떤기종 어떤 체계든 개발초기부터 양산까지 물흐르듯
마무리되기보다 끊임없는 트러블 발생 예산초과는
타 프로젝트를 봐도 없는 것이 신기해질 정도가 되었으니
뭐 어찌되었든 상황정리되어서 최종납품기체만
문제 없으면 괜찮겠지만

독일연방공군 만이 아니라 여타 도입공군에서 작전수행중
목표로 상정된 성능을 한참 못 미치는 해결되지 못한 일부
문제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해결에 지난한 시간이 소요될지
모른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는 와중이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납기지연을 개선하겠다는 에어버스 주장과는 별개로
발주물량 취소에 따른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연간 생산량
감축이 확정된 상황이고 에어버스의 장담과는 달리
기체당 생산단가 일부 상승 및 유지보수 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기체  및 개발시 상정된 성능 자체야 매력적이지만 실제로도
그만큼 성능을 다 내주고 있는지 산재한 개발부품생산국가들에
따르는 운용유지비 증가 및 유지부품 적시 수급 가능성 여부
는 어떤지

꼼꼼하게 살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까딱하면 유파의 물량을 중동에 떠넘기던 영국의 향기가
스페인에서도 맡게되는 건 아닌지 덥썩 물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나루도 18-11-10 16:53
   
문제는 t50을 유럽시장에 올린다는 자체가 너무나 큰 일이기에 모든 것을 감안해서 결정해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t50 유럽진출 기회는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둘넷 18-11-10 17:07
   
방산무기업체 유지 존속도 중요하지만 한국군의 발목을 잡는 무기도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스와핑도 중요하지만 결국 성능부족 고장을 메우는 건 대한민국 국민 납세자의
세금입니다.
TimeMaster 18-11-10 17:04
   
어차피 C-17 라인 재개가 바로 되지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A-400M 밖에 선택할수 없으니 어쩔수없죠. 뭐... 우리 입장에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거기다 우리가 A-400M 선택에 위험성을 가지듯 스페인 입장에서 TA-50 도입에 위험성을 안는거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금 아니면 사실상 TA-50의 유럽진출 가능성 자체는 거의 제로가 될 상황이니... 사실 미국 고등훈련기시장 진출실패로 TA-50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은지라 카이 입장에서도 한시가 급할겁니다.
     
하나둘넷 18-11-10 17:12
   
오해하시는데 한시가 급한 사업은 아닙니다.
스페인과 모든 게 다 잘 풀려도 도입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정 그렇게 급했으면 번개사업으로 도입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는 않았고 아쉬워도 대신하는 방법이
존재해왔으니까요.

그리고 미국 훈련기 사업 못 들어갔다고
KAI의 T-50 프로젝트가 풍전등화인 건 아닙니다.
여전히 여러 수출대상국가들과 협의 및 입찰준비중인 곳
있습니다.
          
나루도 18-11-10 17:25
   
a400m의 경우는 이번 스왑딜 제안 이전부터 이미 공군에서 소요제기를 한 상태입니다

또한 마린온 추락과 아파트 탈락으로 인해 카이가 상황이 정말 나쁜 것도 사실입니다
               
하나둘넷 18-11-10 17:32
   
마린온 추락은 원인 규명 마무리절차고 부품개선으로
해결될 부분입니다.

마린온 수출대상 가능국에서 마린온 배제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또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후속사업 계속중이고
신규도입검토국가와의 협의도 계속중입니다.

애시당초에 기체는 수출로 끝이 아니라 부품 유지
정비 후속 군수지원등 기체 도입가 이상의 매출이
운용 수십년간 꾸준히 발생합니다.

수출로 일거리 끊어지는 게 아닙니다

없는 사실 지어내거나 과장은 마셔야죠
                    
나루도 18-11-10 21:17
   
마린온 추락이 님 말씀처럼 원인규명하고 부품개선하면 될것이라는 것처럼 순진하게 생각하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프랑스 마스트 납품업체가 냉각처리 과정중 공냉,수냉을 헛갈려 잘못처리한 해당 로트 4기만 불량이었고 그중 3기가 카이에 납품 되었고 그래서 전량 교체하여서 문제 없다고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한다고 바이어들이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 사유가 어떻게 되었든 마케팅에 치명적인 문제가 된것이고 정작 우리 군 스스로도 믿지 못하여 불량납품 된 헬기 외에도 수리온 전체를 전수조사 하고 단계적 운영 하기로 하였습니다

말씀하신 필리핀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추락 사유에 대한 질의서를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협상이 전면 중지되었으며 심지어 두테르테 대통령의 신병이상으로 인해 더더욱 암울한 상황입니다

주가는 그 기업의 선행지표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카이의 주가를 한번 보시지요 어떤상태인지를요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당시 주가의 50% 미만으로 떨어져 법령에 의거 문제가 심대한 상태로 규정하고 이사진 교체등 운영전반에 개입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스페인스왑 sbs기사 등을 보면 이번 건이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상황이라는 표현이 공공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 뿐만이 아니라 군사칼럼등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카이 상황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고 았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카이의 안 좋은 상황을 대변하면서 적극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민간항공기 분야는 마진도 극히 적을 뿐만 아니라 하청의 하청을 받으며 연명하고 았습니다 가장 큰 수주건인 보잉 비행기 꼬리날개 부품도 카와사키중공업으로 부터 재하청 받으며 수명연장하고 있으며 가장 큰 기대 중인 항공 mro분야는 인제 시작하는 걸음마 상태입니다

위에 열거한 것 중에는 없는 사실이거나  과장한 것은 하나도 없는 팩트만을 말씀드린겁니다.
42코패스 18-11-10 17:17
   
.
.
.
.

c-17 생산 제개 될지말지도 아직 불확실하고 생산 게시가 된다고 가정해도
.
한세월 걸립니다.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 도박을 할순 없어요
.
어차피 이번 스페인스왑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선택지는 A-400m이 유일합니다.
.
그럴거라면 기왕 A-400M도입할거 우리 국산전투기를 유럽에 진출시킬수있는 스페인 스왑건과
.
맞물려놓는게  그냥 에어버스에서 A-400M 구입하는것보다 더 좋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
.
.
.
     
하나둘넷 18-11-10 17:27
   
A-400M이 안된다는 게 아니라

스페인이 가져가라는 물건이 정말 제대로 된 건지
아니면  유지운용비  상황은 어떤지 제대로 확인후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스페인측도 단시일 내 어찌해보려는 게 아니기에
충분히 확인해야죠.

만약 성능등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이 가능한지
보증 등 따질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드림케스트 18-11-10 17:21
   
안트노브 인수 안돼나...
랄랄라라라 18-11-10 17:36
   
이런 문제가 있군요. 뭐 사실 프로젝트 중에 이런 문제 없는게 뭐가 있겠냐마는.. 궁금한건 결국 말씀하신..


-----


납기지연을 개선하겠다는 에어버스 주장과는 별개로
발주물량 취소에 따른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연간 생산량
감축이 확정된 상황이고 에어버스의 장담과는 달리
기체당 생산단가 일부 상승 및 유지보수 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기체  및 개발시 상정된 성능 자체야 매력적이지만 실제로도
그만큼 성능을 다 내주고 있는지 산재한 개발부품생산국가들에
따르는 운용유지비 증가 및 유지부품 적시 수급 가능성 여부
는 어떤지

-----

이 부분이겠군요. -_-;; 미공군이 C-17을 다시 구매하여 생산 라인이 부활된다면 모를까, C-17도 생산 라인 부활시 상승되는 가격 문제를 예측할 수가 없으니.. 2가지 옵션 모두가 불확실한데 그리 급한 문제도 아니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검증해볼 문제네요.
     
사오정5 18-11-10 18:49
   
c-17생산라인 다시 살리는데 60억달러 들어감 근데 미공군이 원하는 물량은 겨우 수십기임 고로 생산라인에 기체업그레이드 기체가격 물가상승 포함시 최소 미공군인도 대당가격이 5~6억달러 예상하는데 우리가 2기나 구입할수있을려나
하나둘넷 18-11-10 17:50
   
스페인이 협상의지가 있는 동안 충분히 검토하고
들여올 문제입니다.

지금 똥줄 타는 건 우리가 아니라 스페인이고 우리가
급하게 나서서 상전 떠받들듯 모실 게 아니라 확인할
건 확인하고 미비점은 제대로 목소리 내서 보증을
받아내야죠.

어이구 이렇게 감사할수가..

우리 훈련기 사주신다니 감사히 수송기 사들이겠나이다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ewsn 18-11-10 17:59
   
충분히 검토하고 서로 윈윈 했으면 좋겠네요....
마술 18-11-10 19:03
   
스페인을 안달나게 해서도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이 영국, 프랑스와 비교는 안되더라도 방산 물자 분야의 발전국입니다.
다만, 우리가 T-50을 한 대라도 덜 팔더라도 심사숙고할 일이라고 생각합나다. 어디까지나 스왑딜입니다.
유일구화 18-11-11 21:45
   
챙기고 나눌게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