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육군 차세대 주력 전차인 'K2전차' 76대를 중동 오만에 수출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차 판매금액과 후속 군수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1조원 규모로, 내년 2분기 본계약 성사가 결정된다.
현대로템은 2008년 전차
강국인 독일을 제치고 터키에 K2전차 생산기술을 수출한 적이 있지만 전차 완성체 수출을 구체적으로 타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한국 기술로 개발한 K2전차를 사막형 전차로 업그레이드해서 올해 7월 오만에 찾아가 비공개로
현지 성능테스트를 했다.
사막 지형에 맞춰 K2전차
외관을 기존 검은색에서 황색 계열로 도색하고 포탑 위에는 차광막을 세웠다. 또 조종석에는 강력한 에어컨을 설치했고 실외기를 포탑에
뒀다. 사막에서 빠르고 거침없이 질주하며 포탄을 발사하는 K2전차 성능을 확인한 오만 정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 정부는 총 76대 전차
구매 의향을 갖고 여러 국가의 전차 제조업체 가운데 다음달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내년 2분기로 본계약 일정을 미룬
상태다. K2전차 한 대당 약 100억원이기 때문에 전차 76대 자체 금액만 총 7600억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각종 후속
군수물품 지원을 더하면 수주 성사 시 계약규모는 총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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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111182700836?f=p
오만에서 사막버전으로 1대를 테스트했는데, 오만에서 나름 만족한 듯 합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내년 중반정도에 계약이 체결될 걸로 보이는데,
보유전차인 챌린저와 M60A3 중 M60A3 대체분인 76대 규모입니다.
사업 참여국은 미국, 터키, 이탈리아, 일본, 한국이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오만의 인접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인데
UAE는 20여년 전부터 400여대의 프랑스 AMX 르끌레르 전차를 구입해 주력전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멘사태때 투입된 UAE 의 르끌레르가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하죠.
그러자 이웃 사우디 아라비아가 급 관심을 보이며 400대 이상의 신규전차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주요후보는 AMX 르끌레르와
르끌레르를 참고해 훨씬 진화된 전차로 개발된 K-2 흑표 전차
그리고 K-2 기술을 일부 받아 제작된 터키 알타이 전차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오만이 K-2를 선정하게 된다면 사우디아라비의 전차사업은 또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하네요.
잘만하면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두 K-2 전차가 주력전차로 도입될 수 도 있을 겁니다.
오만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K-2 가 많이 채택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