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가 있으시니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풉니다.
A-400M의 스펙상 공칭 탑재량은 37톤입니다.
당시 C-17의 77톤의 절반이하이지만 기갑차량이나
기존 C-130H등으로 불가능했던 부피의 화물을 전술수송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격과 성능이 맞춰지면 C-17보다
월등히 우월한 판매량과 C-130도 넘어설 수 있는 서방권
수송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기를 노린다는
꿈도 꾸었습니다.
문제는 갖은 문제로 지난 2008년 겨우 시제 1호기 등장시킨 후
양산기 인도 지연이 예고되었는데 이에 열받은 당시 유럽
도입국가에서 패널티 적용등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치명적 설계미스로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예정보다
기체중량이 12톤 오버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초기 목표치 탑재량에
못미치는 29톤 탑재만 가능했습니다.
이건 비밀 사이트에서 언급된내용이고 관련 외신글 인용도 되었던
사안이라 찾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47602
그 이후 뼈를 깎는 노력으로 탑재중량은 32톤까지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이부분에 관해서는 지난 2014,5년 외신에도 언급됩니다.
Based at RAF Brize Norton, the A400M is able to carry 32 tonnes of cargo and can also be converted to act as an aerial refuelling tanker.
영국 텔레그래프지 2014
https://www.telegraph.co.uk/finance/newsbysector/industry/defence/11259781/Graphic-How-the-RAFs-new-A400M-transporter-measures-up.html
Weighing in at a cool 29t, a VBCI armoured vehicle – used “everywhere” by the nation’s army – has been repeatedly loaded onto the French air force aircraft on display outside Airbus’s chalet. A growth version tipping 32t is to come soon.
플라이트 글로벌 2015
https://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paris-france-to-accept-next-a400m-in-the-coming-da-413821/
전술수송을 위해 전선에 인접한 미비한 활주로에 전술 이착륙으로
완전전투준비태세의 보병장갑차량을 내리고 바로 전투임무에 투입해보겠다는
초기의 원대한 희망은 날아간 상황이고 부가장비 장갑등을 탈거한 기본차량을
하역후 현지에서 장갑차량의 무장장착을 별도로 수행해야 하거나
일부 기갑차량은 아예 운송도 불가능해졌기에 불만이 많았죠. 도입국 군쪽에서요.
거기에 단순 중량문제로만 볼 수 있지만 기체자중 증가는 탑재량 이외에
항속거리에도 트레이드 오프 효과가 찾아오기에 스펙상 항속거리 검증이
필요해지고 또한 무거워진 기체만큼 기체 구조 피로도 증가에 따른 정비소요
운용유지비 증가 작전가능비행시수 감소등 딸려오는 문제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여기서 주목받는 노지단거리 이착륙시 탑재량을 상당부분 손해보아야 하고
그나마 탑재량 살리려면 상당히 긴 활주로가 요구된다던지
실제로 소식통에 따르면 운용중인 기체골조에 금이 생겼다더라 던가
비행준비 임무계획에 10여시간의 준비가 소요되더라 던가
안좋은 소식은 여전합니다.
따라서 겉보기만 좋다고 혹할게 아니라 철저히 검토해야합니다.
T-50 보다 중요한게 들여올 수송기를 운용하는 우리공군 수송부대 장병들이고
운용비용으로 투입되는 세금이죠.
참고로 애초 유럽의 A-400M은 C-130 완전 대체였습니다만
A-400M의 여러문제 예산상황등 복잡한 여건에 미국 록히드의
C-130 신규발주하는 국가들이 생겼죠. 영국만이 아니라 프랑스 독일등..
그만큼 A-400M 포지션의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