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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3 13:43
[공군] MRTT 도입과 영국 협력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3,784  

출처 : 월간 디펜스 타임즈



영국 공군 소장 Nigel D.A. Maddox 장군 인터뷰


 나이젤 D.A.매덕스 장군은 2009년에 전역한 예비역 공군 장성으로 현재는 영국 정부 방위보안청(DSO) 수석 군보좌관으로 있으며,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인터뷰에서는 한국 공군과 영국 공군이 계획하고 있는 공동 협력프로그램, 그리고 영국 공군의 선진적인 경험을 한국 공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Q. 한국은 에어버스(Airbus)사의 A330 MRTT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 한다.


영국 공군은 해당 공중급유기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 노하우를 한국 공군과 공유하기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A. 먼저, 한국이 우리 영국과 마찬가지로 A330 MRTT 공중급유기를 선정하여 도입을 앞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MRTT는 최종 조립은 스페인 에어버스 공장에서 하지만, 영국 방산업체들의 제품이 많이 적용된 항공기이다.


특히 롤스 로이스에서 개발한 Trent 772B 엔진이 동 항공기에 탑재되어 있다.


영국 공군은 현재 9대의 A330 MRTT 공중급유기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영국 공군은 동 공중급유기를 최초로 도입하여 운용한 공군이며, 따라서 다수의 A330 MRTT 운용국 
중에서 가장 풍부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A330 MRTT 운용과 관련하여 영국이 한국에 제안한 프로그램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즉, 영국 공군의 MRTT 운용부대와 한국 공군의 MRTT 운용 부대가 서로 교류를 하면서 운용 과정에서 축


적한 자료와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양국 공군의 MRTT 조종사와 정비인력, 공중급유관제사 등을 교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양국의 A330 MRTT 운용능력을 짧은 시간 안에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협력을 한국과 영국에 한정하지 않고 장차 다수의 A330 MRTT 운용국 공군이 모두 참가하는 국

제 공동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면 더욱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하고 기여함으로써 다같이 더욱 폭넓고 풍부한

운용 능력을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330 MRTT뿐만 아니라 이미 영국군과 한국군의 슈퍼링스(Super Lynx) 대잠헬기 운용부대 간에 이와

같은 형태의 교류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과 영국이 운용할 F-35 또한 이와 같은 양자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양국 모두의 F-35 운용 능

력을 제고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400M 수송기 또한 장차 한국과 영국이 운용하면서 함께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국 공군이 A400M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ADEX 2015에도 영국 공군의 A400M 수송기와


조종사들을 참가시켰다.


한국 공군이 최근 C-130J-30 수송기 4대를 도입하였지만, 추가적인 수송기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요는 A400M이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심지어 미 공군 또한 A400M 수송기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미 공군은 지속적으로 전략적인 수송기 소요


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수 있는 C-17  수송기는 조립 라인이 철거되었다.


이 때문에 미 공군 또한 장차 A400M 수송기를 도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Q. 현재 영국 항공우주산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이들 중에서 군수분야 업체들의 현황은?


 

A. 현재 영국의 항공우주산업은 군수부문에서만 총 2,700여개 업체가 있으며, 고용규모는 1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방산관련 항공우주수출에 있어서도 수출을 통해 매년 37조 달러 이상의 매출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3위의 수출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영국 방산업체는 막대한 수익을 확보하고,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중


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개발은 단순히 방산제품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핀-오프(Spin-Off)로 민수분야에도 이전되어 민군 양대 분야 시너지


효과와 공동발전을 이루고 있다.


 Q. 현재 영국 방산업체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협력 프로그램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A. 영국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은 단연 KFX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KFX의 사출좌석을 납품할 업체로 영국의 마틴 베이커(Martin Baker)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KFX의 HMD 개발 또한 영


국 BAE가 있다.


KFX 사업은 이와 같은 규모가 큰 기업들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


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영국 업체들이 KFX 사업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기술과 장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KFX와 


같이 한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는  


ITAR(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를 어떻게 회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와 장치가 있다.


최근 한국은 미국의 ITAR에 의한 규제로 인해서 E/L 문제로 여러 차례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영국 방산업


체들 또한 ITAR 때문에 여러 차례 해외 수출 시에 E/L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한국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미 영국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표준, 장치를 개발하여 적용을 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


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프로그램 운용의 노하우를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개발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전수할 준비가 되어있다.



 Q. 장군님께서는 KFX 개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말씀을 하셨다. 영국은 공군의 역사도 가장 오래되었으


며, 따라서 항공기 개발의 역사 또한 우리와 같은 후발 주자들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구하다. 


이미 유로파이터를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는 영국 공군의 장성 입장에서 이제 그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후발 주


자인 한국에게 조언을 하신다면 어떠한 말씀을 해주시겠는가?



 
 A. KFX를 비롯한 한국의 항공우주프로그램에 대해서 조언을 한다면, 먼저 기술 공유가 가능한 파트너와 함


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발 프로그램에서 기득권을 행사하며 심지어 수출에 제약을 가하는 파트너는 


더이상 파트너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업체와의 공동 개발은 피해야 한다.

 

둘 이상의 국가가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한 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려고 하면 프로젝트는 실패


할 수 밖에 없다.


영국이 장기간에 걸쳐서 다양한 국제공동개발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개발 프로그램 참가 당사자들


이 제각각 프로그램에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영국 정부와 군, 업체들은 영국이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는 개발이라도 일방적인 기득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


니라 이와 같이 프로그램 진행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타 참가 주체들과 의논하여 최적의 결론을 도


출한다. 유로파이터 개발 프로그램의 경우, BAE와 롤스-로이스, 셀렉스 ES 등, 영국 업체들이 가지고 있


는 지분을 모두 합하면 50% 이상이다.


JAS-39 그리펜(Gripen) 개발 프로그램에서도 35% 가량의 지분을 영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다. F-35 


개발 또한 영국이 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영국이 큰 지분을 갖고 참여한 사업들 어느 것에서도 영국은 주도권을 행사하고 사업을 지배하려한 적이 없다.


이것이 영국이 다양한 국제공동개발프로그램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KFX 개발 프로그램에 영국 업체들이 HMD같이 일부분에 참가하여 기술을 제공하더라도 이를 빌미로 


사업에 있어서 간섭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함께 기여를 하는 영국의 다국적 프


로젝트 노하우를 그대로 사업에 적용하게될 것이다.


 
 Q. 최근 한국 공군은 가용 전술기 숫자가 감소하는 문제에 직면하여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놓고 고


민을 하고 있다. 최근 영국 공군 또한 전술기 숫자는 감소하는 반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어떻게 부응하고 있는가?



 A. 영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유로파이터와 토네이도와 같은 현대적인 전투기들은 구세대의 전투기들보다 


더욱 복잡하며, 개발에 소요되는 단위 기술 수준이 더욱 높다.


따라서 획득 비용이 더욱 높을 수 밖에 없으며, 전술기 숫자가 감소하는 것은 따라서 필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영국 공군과 한국 공군뿐만 아니라 비교적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며 현대적인 항공기를 운용하는 


공군들이 대개 최근에 들어서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도입이 계획되어 있는 F-35B의 경우


에도 그렇다.

 

다만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는 것에 동의하기는 어렵다. 비록 전투기 숫자는 감소하더라도 구형 전투


기를 대체하는 신형 전투기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전투기 숫자 감소 문제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영국 공군이 항공기를 운용하면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4.5 세대 첨단 전투기 1대가 구형 전투기 3 


~ 4대의 역할, 심지어는 6 ~ 7대의 구형 전투기가 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구형 전투기가 아예 할 수 없는 임무를 신형 전투기는 담당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할 것이다. 이와 


같이 첨단의 기술이 숫자 감소 문제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다.

 

항공기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이 숫자 감소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단순히 성능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흔히 현대적인 전투기들은 복잡하기 때문에 더욱 고장나기 쉽다는 오해를 하곤 한다. 그러나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현 세대의 전투기들은 구세대


의 전투기들보다 대개 기계적인 신뢰성 측면에서 더욱 우수하다.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본인의 자택에 삼성에서 생산하는 스마트 TV가 있는데, 이 물건 또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상품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신뢰성이 매우 우수하다.


정말 지금까지 한 번도 고장이 난 적이 없다.


또한 유로파이터의 EJ200 엔진에 적용된 엔진의 상태 모니터링 체계 등과 같이 항공기와 각 구성품의 정비 소요를 최소화하고, 정비에 필요로


하는 시간과 인력, 비용을 최소로 하는 다양한 기법과 시스템 또한 현대적인 기술로 제작되어 첨단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다.


고장이 적고 정비성이 더욱 우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형 전투기는 구형 전투기보다 가동률이 높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구형 전투기 대비 신형 전투기의 역할 비율 등을 함께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더욱 적은 숫자의 신형 전투기가 더욱 많은


구형 전투기보다 총체적인 전력 지수는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영국 공군의 운용 경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한국 또한 구형 항공기가 점차 퇴역하고 그 자리를 신형 항공기가 채우면서 같은 방법으로 전


술기 숫자 감소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58&num=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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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그 18-11-13 13:54
   
긴글이지만, 잘봤습니다.
황룡 18-11-13 14:14
   
오우 잘봤습니다
nigma 18-11-13 14:28
   
잘은 모르겠으나 정비 면에서 불리할 텐데 왜 영국엔진을 선택했을까요?
다른 내막이나 무슨 이유가 있나요?
혹 아시는 분 안계시려나....
     
시발가생 18-11-13 17:21
   
보통 GE나 롤스로이드를 쓰지 않나요? ?
          
nigma 18-11-13 21:45
   
네, GE면 국내 대한항공에서 정비하면 되지만 영국의 롤스로이스 엔진을 선택하면 정비를 위해서 영국에 가야합니다.
               
어부사시사 18-11-14 09:04
   
에어버스 A330 기종의 엔진 70% 가량을 RR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A330 MRTT 기종의 경우

RR Trent 772B, GE CF6-80E1A4, P&W  PW4170 이 세 가지 엔진이 사용 되는데

GE 엔진은 퍼포먼스 딸림 (추력부터 68500lb)
그나마 비슷한 성능의 P&W (추력 72000lb) 엔진은(국내 아시아나에서 운용중) 군용인증 통과 못 함.
성능과 신뢰도 모두 만족하는 엔진은 RR Trent 772B (추력 72000lb) 엔진 밖에 없습니다.

RR 가 자사 엔진의 현지 정비서비스를 거부하는 이유는 성능이 동급 타사 엔진 보다 더 좋은 대신 더 복잡한(3축구조) 구조이고, 또 기술 유출을 꺼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상 대형기 엔진은 (과거 GE의 선생님이었던) RR가 GE 보다 기술 수준은 오히려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음. 4발 초대형기 A380 엔진의 경우 RR는 단독 제작 납품하지만(점유율도 앞섬) GE는 P&W랑 합작해서 겨우 납품하는 수준이고, 쌍발 대형기 A350용 엔진은 아예 RR가 독점하고 GE는 성능(+효율) 미달로 에어버스사로 부터 매번 퇴짜 먹고 손가락만 빨고있는 실정입니다.

에어버스 뿐만 아니라 보잉의 민항기도 대형기 쪽은 RR Trent 엔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성능/신뢰성 갑!
     
어부사시사 18-11-13 20:53
   
에어버스 A-3XX 씨리즈 엔진의 대부분은 영국 롤스로이스가 점유하고 GE와 P&W 가 꼽사리 껴서 공급하는 형태입니다. 엔진 뿐만 아니라 날개도 영국이가 만듬. 정작 프랑스는 기술 없어 손가락만 빨고있는..

A330: RR(70%) >> GE > P&W
A350: RR 독식 (에어버스사 의 소년가장으로 불리우는 주력기종)
A380: RR > EA(Engine Alliance: GE + P&W 합작)

에어버스사는 본사만 합작생산에 유리한 프랑스 뚤루즈에 위치하고 있을 뿐 사실상 '영국의 기술지배'를 받는
영/프/독/스 '합작회사'이지 프랑스 회사 아님.
보라돌이 18-11-13 18:49
   
시호크 대신 링스 사서 개고생하고 있는데...
     
넷우익증오 18-11-13 19:50
   
개고생 한다는 링크 좀 금시초문인데요
     
어릿광대형 18-11-13 21:41
   
개고생이요? 해군은 잘쓰고 있는데요?
     
유일구화 18-11-13 22:39
   
헬기 꽁무니도 못봤다.
중대본부가 뒤에 있는데도 안온다.
전곡에서만 맴돈다.
육군거 다 가져가...신탄리 역에 기차도 안타고 온다.
 별    볼일이 없다.
          
어릿광대형 18-11-13 22:47
   
무슨말을 하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