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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4 15:40
[잡담] 난센급 터그가 밀기전 상황.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2,947  

1.png

터그가 밀어야했던 이유입니다. 터그가 밀어서 파손부위가 확대, 침수되었다는건 아니지요.

밤중에 고정 와이어(강철제)들이 일부 끊어지면서 밀려나 가라앉은것 같네요. 배가 무게도 있고

해류도 있으니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갔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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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8-11-14 15:50
   
저런배들은 일부 파손되 침수되도 격벽이 철컹! 철컹! 내려오고 펌프가동! 해서 물 쫙 빼서 기울기 복원되고 예인선 없이 자력으로 귀항하고 뭐 그런거 아니에요?
     
꾸물꾸물 18-11-14 15:52
   
케바케이겠죠.

격벽구조야 있겠지만 예고없이 닥친 사고 상황인데다가 파손 부위가 너무 컸죠. 그래서

저 사진에서도 보시면 좌현으로 기울고(좌현 후방부가 구멍난 곳), 동시에 선수가 들려

있죠. 배 크기에 비해 사고부위가 컨트롤 되지 않을정도로 컸다고 일단 이해해봐야겠죠.
     
하나둘넷 18-11-14 16:10
   
그런걸 데미지 컨트롤이라 부릅니다만

격벽 찢어진부위가 여러군데 걸쳐 있어서 애매했거나 함조원들 퇴함시
격벽으로 구성될 내부 구역간 해치도어 밀폐하지 않고 나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데미지 컨트롤은 완전 자동화가 이루어진 함선은 비용 등
문제로 거의 없습니다.

데미지컨트롤은 정해진 절차에 의거 자동 반자동 수동 및 원격 대응이
조건에 맞게 설정되고 각종상황에 맞게 미리 훈련된 함조원들로 편성된
데미지 컨트롤 대응조직의 복구활동에 의지하는 편이죠.
          
꾸물꾸물 18-11-14 16:18
   
그건 압니다. 더욱이 신조함이고, 어디 적은 인원으로 페리중인것도 아니고 나토 훈련 마치고 돌아오던 거였잖아요. 그런데 저리 되었다는건 상황이 안좋았다는 것이겠쬬.
하나둘넷 18-11-14 15:50
   
반대쪽 밸러스트 물 채워서 균형을 맞추던가
아니면 바지선을 양쪽에 고박해서 한쪽은 기울어
가라앉지 않게 반대쪽은 잡아당겨서 넘어가지 않게
러그를 용접설치후 와이어 고박했어야죠.

무턱대고 경사진 바닥면을 가진 해안에서 배를 밀어붙이면
곤란하죠.

그리고

한번 밀어붙이기로 했다면 터그선은 계속 밀어붙여야 했습니다.
밀어붙이고 나서 물러서니 배는 침수가 계속 진행되고 기울면서
조석간만차 해류에 의해 받쳐주는 곳 없는 경사지에서 미끄러져
더 기울 수 밖에요.

조선소 안벽에 접안된 대형선박도 날씨에 따라 해류 파도에  위치가
밀린다고 생각되면 터그선 동원해서 하루종일 밀려나지 않게 밀어주는 경우
많습니다.

밀어주고 무슨 생각으로 터그선이 물러섰는지..ㅋ
     
꾸물꾸물 18-11-14 15:54
   
지상에 기둥박고 강철와이어들로 묶었어요. 밤샘 작업하면서.

그런데... 밤중에 강철와이어들중 일부가 끊어졌다는군요.

이건 터그 잘못은 아니죠.

http://www.thedrive.com/the-war-zone/24887/stricken-norweigan-frigate-has-almost-completely-sunk-after-its-anchor-wires-snapped
          
하나둘넷 18-11-14 16:15
   
아뇨.

안벽 접안된 선박도 여러개의  홑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파도 해류에 밀리는 경우에도 버틴다고 안심하지
않기에 날씨가 거칠거나 배가 밀린다고 생각하면 터그선이
교대로 돌아가며 계속 밀어줍니다.

상황해제 될 때까지요.

대우조선 삼성 현대에 의장작업 위해 안벽계류중이던
해양구조물 대형선박 다 그렇게 해왔죠.

지상과 와이어 고박했다고 안심하는게 아니라 와이어에
인장응력이 과도하게 걸리지 않게 터그가 응력해소를 위해서도
밀어주었어야 합니다.
KCX2000 18-11-14 16:11
   
예인선이나 바지선이 올때까지 시간이 걸리니 와이어 걸어놓고 터그보트는 비상대기 상태로
여러척이 지키고 있었어야 했네요
이정도면 안전하다 하고 아마 물러섯겟죠.
의자늘보 18-11-14 17:01
   
여기서 키보드질 하는 사람보다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못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나름 최선을 다 했겠죠.
할 수 있는 거 다해도, 안 되는 일은 안되는 경우가 있죠.
유일구화 18-11-14 20:30
   
밤바다의 너울이 얼마나 무서운디
한강철교 18-11-15 00:25
   
판단은 옳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뿐
태강즉절 18-11-15 10:59
   
꼬마배 여러대 동원해  교대로다가 24시간 밀고있다 해봐야 저 몸땡이 값에 비하면..비교도 못할텐데..
그냥 밀어놓곤 대충 묶었으니..밀려 가라앉았겠죠..
헬로네 뉴스로 들어가 영상들 보니..침몰한건 어느 정도 인재도 포함된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현장 관리자들의 판단 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