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작원들은 임무를 수행할것 같습니다.
반대로 국정원이 산업 스파이를 감시 체포하는것
또한 임무의 하나이니 각국의 블랙요원들은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로 접선하고 매수해서 빼돌리지
않을까 싶네요.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은 북한을 항상 감시하고
동향을 살펴야하니 더욱 많은 해외 공작원들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불행히도 지금 한국 정보기관에서는 그런 분야의 공작을 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정보수집 정도로 그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고급정보는 특정분야의 최상위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제품을 판매 회사에 인스톨하기 위해서는 그 회사의 내부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아야만 하기 때문이고, 비슷한 상황의 여러 업체를 상대하다보면 그 분야의 기술/영업/사업 트렌드와 각 회사의 구체적 상황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신뢰성있는 사업파트너가 충분한 비용을 제공하면 각 회사의 내밀한 정보가 집약된 컨설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 경우 자료에 직접적 언급이나 구체적 기술을 적시하지는 않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보면 충분히 예측가능하거나 때로 실제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루트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고급 정보가 내포됩니다.
컨설팅이란 명목의 포장을 하기는 하지만 이는 두 회사간에 상당히 긴밀한 협조관계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므로 외부에서는 정보교류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때로 정보기간도 자신들이 직접 정보를 추적하기 보다 이런 업체간 정보교류망을 이용해 고급정보에 접근하거나 상황정보로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흔히 해킹 등의 방식으로 기업 정보를 빼내는 것을 생각하는 데 이는 추적될 가능성이 아주 높고 만약 발각될시 그로 인한 반대급부가 상당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게 사용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물론 제삼자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이것도 그리 신뢰할만 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대방 회사의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죠.
이 부분은 쉽게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돈주고 사오는게 훨씬 싸게 들지요. 그리고 산업 스파이...실제로 쓸모있는 산업스파이가 되려면 담당자 매수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교육을 받았더라도 현장 굴러먹은 엔지니어 짠밥 못따라가거든요...그래서 사실 돈주고 라이센스 맺고...거마비 주고 친해져서 얻어오는 방식이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산업 스파이의 효과를 과대평가하시는거 같은데요. 묵시적 노하우까지 빼내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핵심 엔지니어가 직접 넘어오는게 아니라면 가이드라인 좀 얻는 수준에 불과한데, 동맹국들에게 산업 스파이를 파견했다가 들키면 난리가 날테니 잠재적 이득보다 잠재적 손실이 더 큰 것이죠.
도리어 한국의 경우 기술 선진국, 그러니까 미국에서의 기술 유입이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합니다. 일단 돈 주고 쓰면 계약한 내용 안에서는 자기네 기술을 최대한 이식시켜 주려고 할테니 도리어 산업 스파이가 빼내와서 단편적인 정보들 몇개 던져주는 것보다 성공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거기다 더하여,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유학생 네트워크를 통하면 핵심 교수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좋아지기 때문에 굳이 산업 스파이 같은걸 안 해도 되요. 이러면 보통 핵심 교수의 한국인 제자가 프로젝트 담당자가 되고, 그 교수는 고문이나 컨설턴트 역할을 맡게 되지요.
현재 한국의 기술중에 상당수는 이렇게 정식적인 루트를 통해 유입된 것들인데 굳이 산업 스파이를 보낼 이유가 없지요.
애시당초 기술이란게 설계도나 책에 있는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를 어떻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돌파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