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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4 11:08
[잡담] 박격포 오발.. 이런 실수가 일어날수 있습니까?/?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2,53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4/201812040021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headline&utm_campaign=news

출처는 조선일보입니다.

박격포를 인근 부대 유류고 옆에다 쐈다고 합니다..

전 155mm 자주포 출신이었는데.. 실사격 할때면 정말  안전장치나 점검등을 지겹도록하고
나서야 사격을 진행하는데..   이건 군기가 빠져도 너무 빠진거 아닌가요?ㄷㄷ



입력 2018.12.04 03:00
파주서 박격포 훈련, 표적 800m 빗나가 부대 안으로 2발 쾅쾅
"20m 옆엔 기름창고, 다 죽을 뻔"… 4단계 안전절차도 생략

훈련 도중 우리 군이 쏜 박격포탄 2발이 다른 부대 영내(營內)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포탄이 부대 유류 저장소 20m 앞에 떨어져 화재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군 조사 결과, 박격포를 쏜 부대는 사전 훈련, 안전 점검 등 박격포를 쏘기 전에 지켜야 할 기본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파주 육군 25사단 A연대 B대대에 60㎜ 박격포 고폭탄 2발이 떨어졌다. 포탄이 떨어지자 장병들은 "전쟁 난 것이 아니냐"라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아는 한 간부는 "포탄이 떨어진 곳에서 불과 20m 거리에 유류고(庫)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폭발, 화재로 이어져 다 죽을 뻔했다"고 했다.

파주 금파리 박격포 사고


파주 금파리 박격포 사고
아군 부대에 박격포를 쏜 것은 같은 25사단 C연대 D대대였다. 당시 포탄이 떨어진 부대에서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사격장에서 박격포 고폭탄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포탄은 전방 1.8㎞ 떨어진 표적이 아니라 표적보다 왼쪽으로 800m 떨어진 산 너머 부대 안으로 떨어졌다.

조사 결과, 포반장(하사)이 박격포를 엉뚱한 쪽으로 놓았고 안전통제관, 소대장 등 다른 간부들은 이를 지나쳤다. 육군은 박격포 발사 때 총 4차례에 걸쳐 안전 점검을 한다. 규정상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하는 중대장은 전역자 신고를 받는다며 자리를 비웠다.

사전 훈련도 못 할 정도로 무리하게 훈련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애초 이 대대는 다른 훈련을 마치고 해당 시각에는 장비 점검을 하게 돼 있다. 하지만 '공용 화기 월 1회 사격' 목표를 채우기 위해 장비 점검 시간에 포를 쐈다는 것이다. 박격포 역시 통상 훈련 때 놓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한다.

부대를 관할하는 3군 사령관은 사고 직후 예하 부대에 "당일 11개 부대가 사격을 해 규정과 절차에 따른 안전 확인 없이 급하게 사격을 진행했다"며 "남북 군사 합의 이후 금파리 사격장 등에 사격량이 증가할 테니 훈련 일정을 통폐합해 사격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남북은 군사분계선(MDL) 남북 5㎞에서 포 사격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최전방 사격장을 이용해온 일부 부대는 금파리 사격장(MDL에서 10㎞)처럼 다른 사격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훈련 도중 계산 실수로 포탄이 야산에 떨어진 적은 있지만 아군 부대 안에 날아든 것은 이례적이다. 육군에 따르면 박격포 훈련을 할 때는 사전 훈련, 비사격 훈련(포탄을 쏘지 않는 발사 훈련) 등을 하게 된다. 실제 포를 쏠 때도 매뉴얼에 따라 4차례 점검을 한다.

병사가 사격 각도, 거리 등을 계산하면 1차 점검에서 포반장과 소대장이 확인한다. 2차 점검에서 안전통제관과 중·소대장이 다시 한 번 사격 각도와 거리를 따로 계산해 기존 데이터와 비교한다. 3차에서는 중·대대장이 포의 각도 등을 확인하고, 4차에서는 대대장이 최종 안전 점검을 한다.

하지만 이날 D대대는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육군의 판단이다. 사전 팀 단위 훈련이나 비사격 훈련을 생략했다. 2차 점검 때 안전통제관이 사고가 난 박격포에 대해 "방향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포반장이 정확한 계산을 하지 않고 박격포 방향을 돌렸고, 이후 3·4차 점검도 생략됐다.

결국 포탄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D대대는 이날 총 15발을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11번째 발사 때 포탄이 원래 목표 지점에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해당 부대는 "한 번 더 쏘자"고 했고 똑같이 잘못된 곳에서 박격포탄을 쐈다.

한 공용 화기 담당 중대장은 "금파리 사격장은 사격 방향에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조금 빗나가도 보통 산에 맞는 것이 정상"이라며 "완전히 엉뚱하게 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 사격장에서 수년 전에도 박격포탄이 부대 주둔지 근처에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

일선 부대에서는 훈련 계획상 잡힌 포탄을 연내 모두 써야 한다는 군 내부 분위기도 무리한 훈련의 원인으로 꼽는다. "연말에 탄(彈)이 남으면 '왜 훈련을 제때 못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보니 급하게 실사격 훈련을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금파리 사격장은 평소에도 이용하는 부대가 많은 곳이었다고 한다. 박격포와 무반동총 등 다양한 무기 사격이 가능해 인천 등 다른 지역의 부대도 사격을 하러 온다고 한다. 지난 9월 남북이 MDL로부터 5㎞ 안에서는 '적대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금파리 사격장은 향후 훈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육군 본부 관계자는 "남북 합의와 관련해서는 무건리 사격장 등 다른 사격장 이용이 늘었지만 금파리 사격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3군 사령관이 당시 11개 부대가 금파리 사격장을 이용했다고 한 데 대해 "실제는 D대대를 비롯해 6개 부대가 이용했고, 이는 평균 부대 수(일 4~6개)와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육군은 이번 오발 사고의 책임을 물어 대대장과 중대장 2명, 사격지휘관(상사), 안전통제관(상사), 포반장(하사) 등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사격장에 나오지 않은 중대장도 포함됐다. 이 사단은 훈련은 물론 체육대회 등 예하 부대의 외부 활동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군은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지 엄중히 조사해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육군은 이번 사고 등을 계기로 내년 1월부터 육군본부에 전투준비안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4/20181204002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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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드론 18-12-04 11:09
   
태강즉절 18-12-04 11:35
   
병가지상사..워낙 많은 훈련량이다 보니 사람이기에  간혹 저런 삑사리 실수도 발생하는거지..뭔 호들갑은
60여만 상비군을 유지하는데..그것도 연일 쏴대고 돌아다니는데..이정도만 하는것도 대단한거라는..
박격포 한발 삑사리로  1개 사단의 발목을 잡는구먼.
뭔 대형사고때 술처먹고 디비진 중장 대장은 징계치 않고..
만만하니 뭐라고 쫄들은 그냥 징계하는구만
예전..
그많은 군 사고 사례에서 보도통제에 앞장선 잣선이 쓰브릴 제목은 아니겠지..
ranteria 18-12-04 12:25
   
포반장이 안일하긴했는데 못나올 사고는 아닌듯 합니다. 저때도 200미터 앞에 쎄리 꼳은적이 있어서 다들 개식겁 했었죠
도아됴아 18-12-04 12:38
   
저 11사단 포병 나왔는데 썰로 들었는데
매봉산에 쏴야할게 홍천비발디스키장에 떨어진적 있네요
비시즌이라 사고는 안나서 다행
어릿광대형 18-12-04 12:47
   
누군지는 특정하지않겠지만  일본 자위대 박격포 사고는 그렇게 비하하고 웃으시더니 우리군실수는 정색하고 실드치시네
작은앙마 18-12-04 13:15
   
딱보니 관측병이 좌표 반대로 부른것 같네요
저도 부대에 있을때 동기넘이 고문관이 관측병인데 좌표 반대로 불렀다네요 (전 포병은 아니라 들은얘기라서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딱 저기처럼 800미터 정도 오른쪽으로 터졌죠
저희 본부 주둔지 바로 옆 산 중턱에  포탄 떨어져서 난리났던 기억이 있네요
     
도나201 18-12-04 14:30
   
박격포 사고는 둘중에 하나입니다.
1.노후화된 좌표장비.(좌표를 맞춰도 제대로 안먹어서)오조준 한상황.
2.포반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경우
  혹은 포반은 돌무지에 고정한 경우 돌에 튕겨서잘못날아오를 가능성.

가장 취약하면서도 단거리용이기에 애매한 상황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 사고를 보면 거의 두가지로 좁혀지네요.
래빗 18-12-04 14:03
   
완전군장해서 뺑뺑이좀 돌려야 할듯.
매직카페트 18-12-04 14:24
   
일본 박격포 오발이 1km 벗어났다고 했는데 800m면 별 차이없네요.
아무튼 민간인 사고 없어 다행입니다.
     
유일구화 18-12-04 22:17
   
매머드
일반 도로에 포내면... 별차이 없으예...
유일구화 18-12-04 22:13
   
미친 장교,
미친 부사관.
썅 코피낸다.
태강즉절 18-12-04 23:04
   
일본과 비교..어쩌구??? 엄청 불편하신가?..
왜자대는 어쩌다 쏜게 삑사리 난것이고..
우리는 연중 무자게 왕창 쏘는 것에서 어쩌다 삑사리..
이게 비교할거리나 되는지?..삑사리 비율로따지면 ..논할 가치도 없을거여!!..
광대짓 그만하쇼.^^
     
어릿광대형 18-12-05 00:24
   
어쩌다 삑사리(?)? 쟤들은 훈련을 1년에 한번하는갑소? 쟤들은 쟤들이고 우리는 우리지 논할가치가 없다니? 보도통제? 좃선이 국방부대가리요? 보도통제는 국방부가 하는거요
병가지상사? 있어보이게 좋은말은 씁니다?
실드도 태강즉절이니깐 정도것 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