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예산총액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일단 분모가 달라요. 인도네시아만 해도 인구가 2억5천만이 넘습니다.
그런나라가 우리나라예산의 1/3밖에 안되는거에요.
게다가 인도네시아경우 도서국가라 면적도 관리해야할 토지도 굉장히
넓고 복잡합니다. 인종이라던가 종교의 다양성도 어마어마하고..
가만 있어도 나가는 고정 지출이 장난아닌나라죠.
인도네시아가 나름 지역에서 강대국을 자처하는 나라기는 해요.
인근국가들에 비하면 과하게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기도 하고요.
하지만 1조7천억원이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에 고민을
해봐야할 굉장한 금액인거죠. 실상 저도 인도네시아 같은 저개발 국가와
같이 KFX를 진행하는건 못마땅한 입장이지만 제가 인도네시아 국민이라도
반대할거같습니다.
애초에 공동개발을 하면 안됐음..;; 기술도 없는 나라랑 무슨 공동개발인지.. 차라리 개발후 판매를 할때 돈을 더 부담해서 정비창이랑 일부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걸었어도 되었을텐데.. 무슨놈의 돈만내는데 기술이전까지 해주면서 공동개발인지.. 일부 장비등을 인도네시아 생산품으로 할것도 아니고 전투기 설계도랑 다주고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할것도 아니면서..
돈 없는거 맞습니다. 당장 지급에 돈이 있다고(정부예산) 돈이 있는게 아니죠. 그냥 평범한 상황이었으면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경제가 위기까지 간건 아닌데 불안불안한 그룹들에 인니가 껴 있지요. 지금 인니 정부가 예산을 통상적인 수준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인겁니다.
위기설이 몇번 나돌았는데, 좀 과하게 표현하면 전조증상격이랄까요? 상황이 낙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있다고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운거 맞습니다. 안어려운데 올해 5월부터 무려 6차례나 금리인상을 하겠습니까? 루피화환율도 올해초에 비해 10%가까이 폭락한 상황이고, 외화반출을 막고자 수입관세도 큰폭으로 올렸습니다. 거기에 대형국책사업들 모두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찾아보시고 얘기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