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을 할 수 있음(매우 중요 밑줄 쫘악)  <-  때로 그런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군을 너무 폄하해서 말씀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갑질은 대체로 당사자의 인격에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리와는 성격이 다르죠. 인격의 수준은 다양합니다.

국산화가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국산화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죠.
쉽게 조달 가능하고, 가성비가 타당하며, 중요도가 높지 않다면 구태여 국산화 개발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우리 방위산업의 현실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입니다.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을 국산화할 수 있을만큼 기술도 재정도 수익성도 확보가 된다면 모를까.

너무 폄하하는게 좋지않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군대가 갑질이 기본인건 맞습니다. 지금은 기업 건설인테이러 쪽, 군복무시절에는 공병으로 군공사관련 감리감독을 내내 했지만

사령관 행보관 주임원사 기타등등 이놈들 마지막 도장안찍으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부대만 그런게 아니라 2년넘는 기간동안 수방사를 비롯한 서울경기 부대 왠만한 곳을 다니며 공사했지만 어느부대가 그런걸 당연하게 요구합니다

전체 견적가는 계약을 했음에도 더 낮게 줘야하는거고 거기에 자기들 부대 공구리쳐야한다고 레미콘 두대 부대로 돌려주고 울타리경계공사 자재부족하다고 철근잘라논거 심지어 밤에 몰래 카고에 실고 가더니 아침에 통보하고

현장 컨테이너 사무용 노트북 2대도 그냥. 데스크탑 4대 달라고 가져가버리더니 이번에 현지 BOQ 담당 장교가 자기 사무실에 에어콘이 없다더니 결국 지상관 사무실하고 토탈 3대, 간부식당 일반식당에도 스탠드형 에어콘 4대

그걸 하고도 모잘라서 줄줄히 뭔가를 달라고 하는데 그냥 도둑놈들이고 도둑놈임에도 참 뻔뻔한걸 느끼고 정말 환멸을 느꼈었음

젠탈하게 말을하고 느끼하게 말을 하고의 차이지. 공짜로 싸게 더해주고 심지어 약속한것도 다 무시하고 달라고 생떼쓰는 모습에 군인맞나 싶을정도 였음.

그리고 무엇보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함. 내가 한건했다고 생각함. 문제가 많음

방산쪽은 다르다고요?

지금 제가 방산업계 홍보부스 디자인설계하면서 방산업자들 만나보면 더하면 더했지

그냥 아직도 군대 후진국이라는게 충분히 이해가가는 스타일로 일하고 삽니다.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갑질한다고 일반화를 하는 것은 바람작하지 않기 때문에 인격의 문제고 인격은 다양하다고 말했던 것이죠.

사실 저도 을의 입장일 때도 있었고 갑의 입장일 때도 있었습니다.
을의 입장이었을 때는 불합리한 갑의 요구에 분통이 터진 적도 있고, 갑의 입장일 때 나 스스로는 갑질이란 것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을의 입장이었던 상대방도 그렇게 느꼈을까 생각하면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 문제가 없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 사회를 떠날 계획이 아니라면 서로 힘을 모아서 바꿔가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런 노력조차도 없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암울한 거죠.

저는 이미 사회적 일에서는 은퇴한 셈입니다.
나름 자부심 강하고 치열하게 살았다 싶은 직장생활을 마치고 그저 하찮은 아르바이트성 일이나 하면서 아주 가볍게 지내고 있죠.
그런데 때로 너무나 피말리고 힘들었던 그러면서 혈기를 주체 못해 좌충우돌했던 예전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현실이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시다 보면 언젠가는 그 시간들이 즐겁게 느껴지실 날도 있을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불어 우리사회도 시간이 가며 더 상향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기도 하고요.

힘내세요.

단점, 국산화 하면 가격이 비싸지는게 대부분임

그만큼 적게 생산하니, 개당 단가는 비싸지는게 당연한것.

국산화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열정패이 애국패이를 강요할것이 아니라면..

그냥 장비 부품 소모 까지 계산해서 미리 구입하면 비싸게 국산화 할필요도 없음

소모 부품은 감가삼각비 없는 줄 아시나요?

일반 부품들도 그냥 사다가 창고에 넣어놓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1년 지나면 녹슬기 시작하고 관리하기 까다롭습니다.

필요할 때만 직접 만들어서 납품하는 것과 미리 사다놓고 쟁여두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괜히 많이 사다놨다가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보통 비행기, 전투기 부품은 20년 넘게 가는 것도 많은데

그런 예비부품을 미리 사두고 20년간 창고에 썩혀두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고 안사두면 20년 후에는 단종돼서 살 수 없는 부품이 되어버리지요.

이걸 해결할 수 있는게 바로 국산화죠

노후 제품을 궂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국산화 하기엔 의문점이 많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10 년 쓸 수 있는 것을 부품 하나 없어서 조기 퇴역시키는 사치를 부릴 형편은 아니잖아요.

고작 부품 하나 국산화하는데 엄청 돈 들였더라도, 10 년동안 더 굴리게 할 수 있다면 본전 이상을 뽑는거지요.

어느나라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국산화가 무조건 나쁘기 보다는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다보면.. 반도체 처럼 우리만의 독립적 기술이 확립되고 더 좋은 기술로 대체가 가능하게 될때는 반대로 수출이 가능하게 되는거죠.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반도체처럼 꾸준히 개발하고 기다리는게 답이라 생각이 드네요.

무식한 소치로다..
100원짜리를  설령 200원 넣어 만든다 해도 그 200은 국내에서 돌것이고
수입이면 그대로 전액 해외로 나가는거니..그것도 대략 30년 정도를..엄청난 경제적 차이일걸로다.
수 년 전?
조물딱거리며 뭘 매일 맹기는데의  부소장이 현실을 탄하며 설하길
도입 장비들 그것이 최첨단일수록 그안에 어떤 트로이목마가 숨겨져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유사시 그 장비들 기능이 멍텅구리로 ....해서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해야..어쩌구
이런 의견도 있다는....단지 비싸네 싸네로만 판단하긴 ..좀.ㅎ

경제논리가 꼭 그런것만은 아니죠
할수 있을때 해야지
무리한 국산화가 답은 아니죠..

갑질 못해요..
그러다간 팽당해요..
예전에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반가격에 물건을 조달을 했죠.
한번 사면 10년 쓰는 코일을 반년도 안돼서  새것으로 교체를 하고  버립니다.
왜냐면 그 회사 기술이 안들어가는 것으로 해야해서...
그 다음부터는 그 회사거만 쓰였죠..제일 작은 회사.. 제일 좋은 회사..
줄줄이 외지로 전출을 가서 대부분 그만 두었죠..
인터넷도 마찬가지..
6만원으로 시작해서 1만원으로 내릴려고 했어요..(10년간 시설을 하고 사업변경 자본을 확충한후)
하지만 대기업은 3만원으로 했죠..민영화 돼고 또 활인하며 2만원대로 바뀌었다.
지금도 2만원에 싸다고 하는데...민영화가 돼고 직업은 10만개 줄고 회사는 40개가 돼고..4만여명의 월급은 30퍼로 폭락하고..

갑질 ㅋㅋㅋ

공군에서 kfx 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국산화로 인한 가동률 때문이죠.
공군에서 fa-50  을 운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 하나가 엄청난 속도의 수리지원을 통한 가동률의 상승과
빠른 피드백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변화되는 점입니다.
fa-50 도입초기에 공군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던 적이 있는데 kai 에서 1주일인가만에 해결해주는걸 보고는 f-16 등의 외국전투기 운용에서 느낄수 없었던 빠른 해결에 굉장히 충격을 먹었고 pbl 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죠.
현재 부품 개발 관련해서 보면 50 계열기용 개선부품 혹은 국산화부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변화되고 있는데 덕분에 눈에띄지않는 지속적인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