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의 동그라미-작전 영역-은 내부 연료 탱크만으로 목적지까지 가서 20 분간 초계비행하고 전투도 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일단 현시창님이 쓰신 다음 글을 읽어보시고요.
[ 이즈모급과 항모의 도입당위성?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07709 ) ]
이 글에서는 F-35A 와 F-35B 의 작전반경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F-35A 의 전투 반경 (Combat radius) 은 내부 연료만으로 1239 km 입니다.
F-35B 의 전투 반경은 내부 연료만으로 935 km 로서 무려 304 km 나 짧습니다.
F-35A 가 내부 연료만으로 적진에서 20 분간 초계 비행까지 가능하려면 작전 반경 1100 km 로 봐야 한다는군요.
같은 기준을 F-35B 에 적용하면 작전반경 796 km
F-35A 는 외부 연료 탱크 달고 가다 중간에 떨어트리면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는데 반해,
F-35B 는 안 그래도 F-35A 에 비해 폭장량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서야 이륙 가능한 판이니,
외부 연료 탱크를 달고 다니긴 힘들죠. 그것도 적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스텔스 희생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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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발진하는 F-35A 의 작전반경은 내부 연료 탱크만으로도 오키나와 근처와 베이징, 도쿄까지 갈 수 있고,
F-35B 로는 남해안과 제주도 중간쯤에서 발진해야 가능한 수준이죠. (베이징, 도쿄 가지 못 함)
제주에서 발진하는 F-35A 는 대만까지도 내부 연료 탱크만으로 가능합니다.
F-35B 로는 상해 앞바다 약간 아래 동중국해 가운데까지 가야만 대만까지 가능하고요.
청주에서 발진하는 F-35A 로도 외부 연료탱크 이용하면 대만, 홍콩까지 넉넉하게 가능하죠.
사실상 중국의 핵심 지역 모두 작전 영역입니다.
또한 제주에서 발진하는 F-35A 는 외부 연료탱크 이용하면 남중국해, 베트남, 필리핀까지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한다면 더욱 더 넓어지겠네요. 동남아시아 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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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 는 항공모함이 상해 앞바다까지 가야 겨우 지상발진 F-35A 와 비교할만한데,
이 위치까지 한국의 항공모함이 가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
미군 항공모함도 엄두를 못 냅니다.
설령 갈 수 있다 해도 전시에는 2~3 일이면 연료, 탄약, 미사일 동납니다.
항공모함, 함재기 모두 깡통 되는거죠.
상해 앞바다까지 보급선을 무사히 왕복시킬 수 있을까요 ? 적 바로 앞에서 보급이 이뤄지고요 ?
지대함 미사일 피하느라 바쁠 판인데 ? ( 중국 공군의 공대함 미사일을 재껴놓는다 해도.. )
위 그림을 보고 생각 좀 해봅시다.
ps. 위 그림은 F-35A,B 에 탑재하는 미사일/폭탄의 사거리는 포함하지 않은 것입니다.
ps2. 위 그림의 작전반경은 내부 연료 탱크만으로 목적지까지 가서 20 분간 초계비행하고 전투도 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