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조종원 기자의 국군무기도감>

K1E1 전차

2017년부터 시작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국군무기도감 개인화기 편이 2018년 성황리에 그 대장정을 마쳤다. 그동안 세밀하고 심층적인 글과 사진으로 총기류를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육군이 운용하는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한다. 첫째 순서는 ‘전차’다.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의 성능개량형, ‘K1E1’. K1E1 전차의 ‘E’는 ‘강화한’이라는 의미인 ‘Enhanced’의 머리글자다. K1E1 전차는 K1 전차에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전후방 감시카메라 기능 추가, 실시간 정보공유와 전투차량 간 통합 운용, 아군 간 오인사격 방지 및 조종수 운용성 향상을 통해 21세기 네트워크 전장 환경에 부합하도록 전투능력을 향상한 전차다. 초기에 개량해 장착한 K1E1의 피아식별장치는 부대 유형과 임무에 따라 배치했다. 현재는 국방개혁과 연계해 작전계획에 맞게 바뀌어서 피아식별장치는 빠지고 조종수 열상 잠망경이 장착돼 나오고 있다. 

K1 전차가 실전배치 되기 전, M48 계열 전차를 보유하고 있던 우리 육군은 K1 전차 덕분에 화력과 방어력이 획기적으로 증대된 것은 물론 대한민국 안보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지상전의 왕’이라는 전차. 여러 우여곡절 끝에 K1이 개발되고 실전 배치돼 우리 군의 주력 전차로 군림하며 우리 국토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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