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01-07 23:37
[기타] 소총, 중기관총, 근접방어체계, 전차포, 함포용 레일건 현실성(?)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895  

얼마전에 쓰려다 못/안 쓰고 지금 쓰니 좀 뜬금없네요.
레일건을 쓰려면 원자로 있어야 한다는 말들도 많은데요.
적어도 전력 측면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현실화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각종 무기에 필요한 에너지 (전력) 을 살펴보겠습니다.


----------------------------------------


마지막에 소요 에너지라고 쓴 것은 전력 공급 시스템, 레일건 자체 에너지 효율등등을 모두 고려해서 포구 에너지에 4 를 곱한 것입니다. 한 발 발사에 필요한 에너지고요. 한국이 개발한 시스템도 포구 에너지 2 MJ 을 위해 8 MJ 전력 공급 시스템을 쓰고 있죠.


K2 소총 (K100 탄환) 포구 속도 920m/s 탄자 질량 3.95 g 포구 에너지 1672 J -- 소요 에너지 6.7 KJ
중기관총 (0.50 BMG 탄) 포구 속도 870m/s 탄자 질량 40 g 포구 에너지 15 KJ -- 소요 에너지 60 KJ
펠링스, M61A1 ( 20mm 탄 ) 포구 속도 1113m/s 탄자질량 100 g 포구 에너지 62 KJ -- 소요 에너지 248 KJ
골키퍼 ( 30mm 탄 ) 포구 속도 1035m/s 탄자질량 363 g 포구 에너지 194 KJ -- 소요 에너지 778 KJ
120mm 전차포 포구 에너지 9 MJ -- 소요 에너지 36 MJ
127mm 함포 (Mk.45 Mod 2) 포구 에너지 11 MJ -- 소요 에너지 44 MJ
127mm 함포 (Mk.45 Mod 4) 포구 에너지 18 MJ -- 소요 에너지 72 MJ
줌왈츠 목표 포구 에너지 64MJ -- 소요 에너지 256 MJ


----------------------------------------


연속 발사시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보겠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배터리나 발전기의 발전 용량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괄호 안은 전력을 마력으로 치환할 것이고요.


연속 발사는 최대 소비 전력인 셈이고, 포탄 적재량 한계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출력은 달랑 몇 분간만 유지하면 됩니다.


K2 소총 (K100 탄환) 분당 800 발 -- 89 KW ( 120 마력 )
중기관총 (0.50 BMG 탄) 분당 750 발 -- 757 KW ( 1015 마력 )
120mm 전차포 분당 12 발 -- 7.2 MW ( 9655 마력 )
127mm 함포 (Mk.45 Mod 2) 함포 분당 20 발 -- 14.7 MW ( 1 만 9668 마력 )
펠링스, M61A1 ( 20mm 탄 ) 분당 4500 발 -- 18.6 MW ( 2 만 4920 마력 )
127mm 함포 (Mk.45 Mod 4) 분당 20 발 -- 24 MW ( 3 만 2185 마력 )
줌왈츠 목표 (64MJ) 분당 10발 -- 42.7 MW ( 5 만 7217 마력 )
골키퍼 ( 30mm 탄 ) 분당 4200 발 -- 54.4 MW ( 7 만 3 천 마력 )


----------------------------------------


리튬이온 배터리의 출력은 kg 당 8.48 KW ( 톤당 8.45 MW ) 까지 가능합니다.
( http://fairman.co.kr/bbs/board.php?bo_table=lithium_polymer&wr_id=6 참고 )
위 배터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형 비행기/헬리콥터/드론등을 위한 고율 방전 배터리고요.


이 정도만 해도 배터리 1 톤으로 120 mm 전차포의 전력 공급 가능.
6.4 톤의 배터리로 골키퍼와 함포등도 전력 공급 가능.
( 부피는 문제가 안 됨 )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위 배터리 포함) 보다 6 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었다죠.
매우 가까운 미래에 1.75 kg 의 배터리로 레일건 소총에 필요한 전력 공급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배터리가 고율 방전하기 때문에 연속 발사시 지속 시간은 고작 분 단위지만,
배터리 떨어지기 전에 탄알/포탄이 먼저 동날겁니다.


----------------------------------------


참고로 선박 엔진은 두산에서 엔진 하나에 10 만 3 천 마력짜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 엔진 전체 용량은 11 만 6400 마력
독도급 엔진 전체 용량은 12 만 8000 마력
항공모함, 원자력 잠수함용 원자로는 원자로 1 기에 100 MW ( 13 만 4100 마력 )
줌왈츠 엔진 전체용량은 147 MW ( 19 만 6862 마력 )
니 미 츠급 항공모함은 원자로 2 기를 써서 26 만 마력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는 1500 MW ( 201만 마력)을 주로 쓰고요.


----------------------------------------


탄알/포탄이 포신에 머물리 있는 시간은 1/1000 ~ 3/1000 초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로 매우 짧은 순간에 전력 집중 공급은 배터리나 발전기 직결로는 어림도 없고요.
( 원자로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 )


그래서 펄스 전원용 캐패시터를 씁니다.
( http://www.ga.com/series-c-high-voltage-energy-storage-capacitors 참고 )


배터리나 발전기보다는 이게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고요.


145.2 kg 짜리로 50 KJ 의 펄스를 공급 가능하네요. 1 KJ 당 2.904 kg, 톤당 344 KJ
이 글 첫 부분에서 말한 [ 소요 에너지 KJ ] 을 344 KJ 로 나누면 펄스 전원용 캐패시터 무게가 나옵니다.


K2 소총 (K100 탄환) -- 19.4 kg
중기관총 (0.50 BMG 탄) -- 176 kg
펠링스, M61A1 ( 20mm 탄 ) -- 719 kg
골키퍼 ( 30mm 탄 ) -- 2.26 톤
120mm 전차포 -- 104.5 톤
127mm 함포 (Mk.45 Mod 2) -- 128 톤
127mm 함포 (Mk.45 Mod 4) -- 209 톤
줌왈츠 목표 (64MJ, 분당 10발) -- 743 톤


----------------------------------------


전력 관련에서는 대부분 실용 범위에 들어있습니다만,
중기관총은 장갑차/전차등에 장착된 상태라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전자포용은 전차 무게 2 배에 가까우니 불가능이라 봐야겠죠.
소총의 경우도 의미가 없겠고요.


소총과 같이 작은 용량만 필요한 경우는 캐패시터대신 인덕터를 쓰는 펄스 전원을 쓴다면 무게를 1/10 로 줄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배터리와 펄스 전원 합친 무게를 생각해보면 그냥 불가능으로 봐야겠고요.


전차포용 펄스 전원 공급은 기술 발달에 따라 해결 가능한 범위이긴 한 것 같습니다.


----------------------------------------


현재 레일건의 가장 큰 문제는 포탄에 작약 탑재가 곤란하고 포신의 수명이 짧다는 점이겠죠.
그런데 이건 신무기 만드는데 레일건으로 가능한 마하 7 은 해야 의미있다는 고집(?)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래식 화약 기반의 포구 속도 마하 3 정도를 목표로 한다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도 아닐겁니다.

포구 속도를 기존 포와 비슷하게 한다는 얘기는 기존 포탄들을 모두 쓴다는 얘기입니다.

작약 엄청 들어간 고폭탄이나 유도 기능달린 포탄 등등 온갖 것들 모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사통팔달 19-01-07 23:47
   
포구속도가 낮아지면 사거리가 줄어들죠.
     
archwave 19-01-07 23:52
   
위 글은 기존 화약 무기 체계를 레일건으로 바꿀 경우 얘기라서,
그냥 기존과 같은 포구 속도, 사거리일 경우를 쓴겁니다.

화약에 의한 추진 대신 전기에 의한 추진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죠.
자동화, 무인화하기 훨씬 유리해지기도 하고요.

일정하게 제어하기 힘든 화약의 폭발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레일건 방식으로 하면 명중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물론 유도 가능한 탄환/포탄등이 있다지만 가격차가 넘사벽이니..
유일구화 19-01-08 00:04
   
그냥 탄두를 창처럼 만들어 쏘면 안돼나용
     
archwave 19-01-08 03:59
   
그게 줌왈츠에 단다는 레일건인 셈이죠.
마스터우부 19-01-08 00:05
   
운동에너지형 무기가 레일건인데
속도를 줄이면 운동에너지가 줄어드는데 의미가 있나요
     
archwave 19-01-08 00:08
   
레일건 특징을 살리려니 포구 속도를 마하 7 이 정도로 만들고,
그렇게 높여놓으니 고온 때문에 작약을 못 넣고..
그래서 이건 운동에너지로만 하는거다 못 박은거죠.

마하 3 정도로 억제한다면, 기존 포탄처럼 작약 등등 온갖 것 다 넣을 수 있습니다.
          
어부사시사 19-01-08 00:33
   
포구 속도 줄일 거면 굳이 레일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장포신 155mm (AGS), HVP ...자체 폭발력 있고 유도 가능한 스마트 활공탄



예전에(재작년이군요) 제가 레일건 관련해서 댓글로...레일건 '희대의 캐삽질론' 주장했었죠 ㅋㅋ

//
어부사시사 17-07-24 18:50

답변 
 
레일건은 아무리 봐도 희대의 캐삽질로 결론날 것 같은 예감이...ㅎ

 

archwave 17-07-24 19:01

답변 
 
다른 분도 아니고, 어부사시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급 관심 상승.
단순(?)한 예감이신지, 아니면 레일건 기술이나 운용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 것인지..

혹시 토론해볼만한 떡밥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어부사시사 17-07-25 10:04

답변 수정 삭제 
 
아, 이런 못 본 사이에 댓글이 붙어있었네요. 전에 비슷한 댓글 몇 번 썼었는데 반응이 없어서 역시나 하고 패스했었는데 ㅎ 허접데기 제 댓글에 급 관심 상승이라니..;;

아시는 바와 같이 레일건은 일단 현대무기로서 많은 부정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죠.

1) 일단 거대 플랫폼에 막대한 전력설비를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플랫폼 제작에 너무 많은 돈이들어간다. 웬만한 중형/강습 항모 뺨 싸다구 치는 줌왈트 건조비...현재 레일건 미장착 상태에도 건조비 5조.. 향후 레일건 플랫폼까지 치면 얼마나 될려구???

2) 무유도 쇳덩어리(텅스텐이라지만), 멍텅구리 탄자를 200키로 이상 사거리에 쏴서 뭘 얻겠다는 것인지?? 자체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초장사거리 활공 '유도' 폭탄 보다 과연 전술적 효용성이 낫다고 할 수 있는가?? 가성비 완전 꽝이라고 보는...... 뭐 유도 가능한 탄도 만든다고 하는데...그럼 스마트탄인데 또 돈 들여서 비싼 플랫폼에 비싼 탄자까지 만들겠다?? 이미 레일건/줌왈트는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3) 현대 무기에서 장사거리 무유도 날탄들은 약간 심하게 말해서 있으나 마나 한 무기 급이라는 거죠. 무빙 플랫폼에서 무유도 쇳덩어리로 200키로 사거리에 뭘 맞출 수 있나요? 그 위력은?

오래 전 사건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과거 서해안 군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이 (공군에 지원요청 안 하고 해군 단독으로 공을 세울려고) 북한 간첩선을 76mm 함포로 날이 밝도록 밤새 몇 시간 동안이나 포격 하며 쫓아 갔지만 적은 유유히 NLL 넘어 도망간 적이 있었음. 눈에 보이는 타겟임에도... 그 정도로 해상의 무빙 플랫폼에서는 날탄(76mm 함포탄은 물론 강선포탄)이라 해도 무유도  탄자는 명중률은 똥망이라는.. 200km 이상 사거리면 고정 플랫폼이라도 무유도 쇳덩이라면 무기로서 의미 없다고 보여지네요. 그 정도 거리면 이젠 날씨 영향까지 심하게 받습니다.

4) 줌왈트가 탄생한 배경이 적의 대함 세력 밖에서 (스텔스 함으로 은밀히 들키지 않고) 지상 포격해 줄 수 있는 전함이 필요했다?? 왠지 해상 전술교리가 퇴보하는 느낌이네요. 갈수록 적의 대함세력의 사정거리는 더 늘어나고 공중(위성/항공) 정찰자산은 발전해 가는 바...그럴싸한 수상함의 스텔스화로 생존을을 보장받기 힘들어지죠. 더구나 은밀한 작전을 할려면 단독 작전해야 한다는 것인데 (호위 세력 와글와글 델꾸 다닐 수 없겠죠?). 일단 적에게 노출 되면 이 비싼 돈덩어리는 낙동강 오리(sitting duck)격으로 죽은 목숨이라고 봐야죠. 지상 포격 지원이 목표라면 초 장사거리 활공유도 퍽탄이 100배는 더 가성비 쩌는 무기 되겠심다. 참고로 구경 1.5배만 돼도 체적비는 3배가 넘고, 수백키로 초장사거리 활공유도 퍽탄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5) 아직도 전력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첩첩 산중이다. 플랫폼 소형화, 단위 시간당 발사 속도, 포신 내구성, 탄자의 명중율..(가능이나 할까?) 말하자면 삽질하는데 돈 들어갈 일만 더 남은 셈이랄까요??


뱀발: 추가로, 레일건 개발 업체가 미국 업체가 아닌 왠지 느낌이 안 좋은 BAE Systems 라네요. 미 국방부가 배사에 낚인 거 아닐까 하는..ㅎㅎ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97821&sca=&sfl=wr_content&stx=%EB%A0%88%EC%9D%BC%EA%B1%B4&sop=and&page=3



딱 예상대로 됐습니다.
          
어부사시사 19-01-08 00:43
   
그리고 마찬가지로

같은 주장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98256&sca=&sfl=wr_content&stx=%EC%87%B3%EB%8D%A9%EC%96%B4%EB%A6%AC&sop=and



 //
현시창 17-07-26 00:27

답변 
 
이미 내년 줌월트급에 배치 예정입니다. 최대사거리 착탄에너지 64MJ급 위력으로 최대사거리 410Km에 최대사거리에서의 CEP 5m내입니다. 이 정도 위력이라면 2차세계대전 당시 14인치 주포를 가진 전함이 18Km내외에 있는 적함에 철갑탄을 사격했을시 위력(66MJ)과 비슷합니다. 680Kg짜리 철갑탄이 초속 480m정도로 착탄할때의 에너지와 비슷하지요.

이나마도 최대사거리 착탄 에너지이니 최대위력 발사시 그보다 더 가까운 곳에 사격한다면 위력은 더 강력합니다. 아마 과거 16인치 주포 탑재 전함의 철갑탄에 버금가는 위력을 낼 거라고 예측됩니다.

이 정도라면 현용 모든 수상함이 1방에 격침당할 수도 있는 위력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3회 셀보사격이면 쿠즈네초프급이나 랴오닝급등 미국의 가상적들의 가장 큰 주력수상함들을 격침시킬 수 있습니다. 아니면 목해도 최소대파거나요.

그런데 이걸 분당 약 20발 발사합니다. 사실상 레일건 탑재수상함 사거리 안에 들어가면 그 어떤 수상함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미 위력만 두고보면 2차세계대전의 어지간한 주력전함 1척분 화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사거리는 더 길고 정확도는 더 높지요. 여기에 1발당 발사비용 역시 2.5만불 수준이니 이때까지 대지상 타격용으로 사용하던 토마호크 미사일을 값싸게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받고 있습니다.
   
 

어부사시사 17-07-26 09:35

답변 
 
아쉽게도 미 해군의 희망(고문) 사항을 적어 놓으셨군요.
예정은 글자 그대로 예정(계획)일 뿐이죠..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업그레이드 진행과정은 더디고 (가혹한 전장 상황에 살아남아 무기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배치의 길은 가물가물..)

"도대체 레일건은 언제로 바다로 나갈 것이냐?"라고 강하게 반문하고 있습니다.
레일건 실전 배치에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임.

기사 마지막 문구는

"For now, the railgun remains landlocked in Virginia."

라고 끝맺음 하고 있네요.

http://www.popularmechanics.com/military/research/news/a27455/us-navy-railgun-more-powerful/
   

 

현시창 17-07-26 12:28

답변 
 
예정은 예정이니까요. 안되면 공식기사가 뜨겠지요.
 
 

어부사시사 17-07-27 09:29

답변 수정 삭제 
 
근데

[최대사거리 착탄에너지 64MJ급 위력으로 최대사거리 410Km에 최대사거리에서의 CEP 5m내입니다.]

현시창님은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무유도 멍텅구리 쇳덩이를 400키로 이상 거리에 CEP 5m 이내로 던져넣을 수 있다?? 제가 보기엔 외계인 할배가 와도, 나 못 해! 배 째라! 하고 나자빠질, 불가능한 수준의 기술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 거리면 기압차에 의한 공기밀도 변화, 날씨, 풍속, 공기중 미세 부유물질 등 계산 불가능한 변수들이 너무 많죠..심지어 지하 암석물질의 밀도에 따른 중력 벡터값마져 미세하게 변합니다(지질학에서 말하는 모호면).

(온대 지방) 서울에서 아열대 기후의 제주도에, 또는 한대 기후의 함경도 끄트머리 지방의 단독주택 크기도 안되는 타겟을 쇳덩어리 던져서 맞히겠다는 것이죠. 그것도 해상의 무빙 플랫폼에서 발사해서??? ㅎㄷㄷ

저의 조심스런 예상은 내년 이 맘때 쯤에는

레일건은 Dull (떨어진) Idea 의 캐삽질로 결론 나고, 추가한다면 아마도 레일건 대신 '유도 가능한' 대구경 활공스마트탄으로 (초 장사거리 획득) 방향 틀지 않을까 싶네요.. 
//
 


역시 예상대로 레일건은 삽질로 결론남
          
어부사시사 19-01-08 00:56
   
그리고 (고열발생으로 인한) 레일건 포신 내구성의 치명적인 결함에 대해 쓴 거; 실전배치 불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28420&sca=&sfl=wr_content&stx=%EB%AC%B8%EB%93%9C%EB%9F%AC&sop=and

//
어부사시사 17-12-10 16:46

답변 수정 삭제 
 
그 동안 줄기차게 제가 '레일건은 또 하나의 대형 삽질로 결론 날 것이다'라고 주장했었죠.

애초에 자체 폭발력도 없는 무유도 쇳덩이를 던져서 수 백km 밖의 표적물을 맞히겠다?는 허무맹랑한 발상에, 무기로서 효용성도 별루고  시대를 과거로 되돌리는 발상이었죠..(현대판 우르반 대포 만들기)

게다가 레일건의 내구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데 이거 절대로 (실전배치 가능할 정도로) 개선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압의 두 전극 사이를, 쉽게 말해 합선된 상태의, 도체(conductor)인 전기자(armature)를 로렌쯔의 힘을 이용해 활주시켜 탄체를 발사 시키는 것인데.. 물리적으로 마찰/접촉하고 있는 전기자와 전극이 녹아 문드러지는 게 당연하죠 (전기용접 상태의 고열을 견뎌야 함)

들이는 비용에 비해 무기로서 가치가 거의 빵점임. 미 국방부가 영국의 사기꾼 같은 BAE systems사에 낚인 거죠.
사실 자체폭발력을 가진 장거리 (유도)활강탄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고효율의 타격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
archwave 19-01-08 01:01
   
위 글 마지막 부분 읽고 얘기해주세요.

포구 속도를 기존 포들과 비슷한 마하 3 정도로 할 경우를 상정한 글입니다.

이럴 경우 현재 레일건의 단점이라 말해지는 것들 대부분이 해당사항없습니다.
     
어부사시사 19-01-08 01:15
   
아,,,본문이 너무 길어 끝까지 다 못 읽고 댓글만 보고 글 달았네요...;; (오해)

결국 레일건이 삽질이라는 의견은 같은 걸로 보이는군요.
          
archwave 19-01-08 01:36
   
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위 글에 썼듯이요.

다만 마하 7 이런 것에 집착하지 말고 마하 3 정도로 하면 충분한 실용성이 있다는 생각이고요.

대전차포마냥 운동에너지로 관통 이런 목적은 마하 7 이런 것이 의미있겠지만, 그 외의 모든 용도는 마하 3 정도가 나으니, 레일건 개발방향도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부사시사 19-01-08 01:43
   
마하 7짜리든 마하 3짜리든 레일건 자체가 삽질 무기라구요... 실현 가능성도 없고(실전배치), 무기로서 효용성도 빵점임.

혹시 마하 3짜리 레일건 얘기하신 거라면 포신 내구성에 치명적인 고열발생은 마찬가지임 ..탄체를 발사시키는 전기자(도체) 자체가 고압이 인가된 전극을 합선(전기용접) 상태로 로렌츠의 힘으로 활주하는 겁니다. 몇 발 못 쏘고도 전극(electrode) 즉 포신이 '전기용접 상태의 고열'에 녹아 문드러지죠..

마하 3짜리 레일건 얘기라면 처음에 제가 단 댓글이 오해가 아니었네요...뭐

(위에 제 글 잘 좀 읽어 보세요; 왜 레일건이 삽질 무기인지...)
모래니 19-01-08 02:27
   
마하3이면 기존 자주포에서 쏘는 탄속하고 비슷할텐데요.
그러면, 쏘는 방식만 번거로운거지, 사거리도 기존 포탄과 별차이 없게 되죠.
연사력만 떨어지겠죠.

기존 무장과 사거리가 비슷하고 연사력만 떨어지는게 아니라
무기가 복잡하면, 유지비가 더들고, 관리가 어렵죠.
이상적인 상황만 만들어서, 그 상황에서 더 나은점이 있어봐야
실제 전장에선 전투 하기도전에 벼라별 이유로 고장나서 못써요.
이해한다 19-01-08 02:39
   
음.... 그 과도기적 무기로는 저는 전열화학포로 알고 있습니다. 그 효과에 근접하는 둔감화약이라는 개념도 파생되었구요. 레일건에 그렇게 메달리는 이유는 현재상황에서는 회피불가의 무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메달린다고 봅니다. 냉병기에서 열병기로 넘어간 것처럼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하는 무기입니다. 미사일, 전투기, 전차등등 모든 것을 요격하는 병기이니 방어무기이자 공격무기인 셈이겠죠.
스텔스 기능이 없는 병기는 그때부터 쓸모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굳이 마하 7가 아니더라도, 포구속도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점 포구 속도를 올리는 경쟁을 시작하다가 빔병기 시대로 언젠가 넘어가겠죠.

핵무기를 건너뛰어도, 굳이 레일건이 아니더라도 회피불가한 포구속도가 높은 병기는 자체가 최신 전략무기입니다.
꾸물꾸물 19-01-08 17:39
   
뭐 연구해놓으면 언젠가 쓸 날이 오겠지요. 과학기술은 계속 발전해나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