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은 일본의 이번 제안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TV 아사히는 “한ㆍ일 모두와 동맹국인 미국은 (일본의 제안에)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위안부 문제 등에 깊이 관여하며 중재에 나섰던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한ㆍ일 양국간 현안에 좀처럼 끼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
중국과의 대립이 거세지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은 이후에도 줄기차게 미국을 끌어들이는 작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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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의 내용 요약
#1
일본 "우리가 전에 수집한 화기관제레이더(추적레이더) 주파수랑 이번에 조사당한 레이더 주파수가 일치함."
한국 "원 데이터를 까라."
일본 "그럼 한국 측도 상호적으로 데이터를 달라."
한국 "군사 기밀이라 못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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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원 데이터라는 것은 P-1이 수집한 레이더 주파수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만일 논란의 그것이 추적레이더의 주파수가 아니라면 우리는 졸지에 다른 레이더 주파수까지 일본에게 넘겨주는 상황.
일본 양심 어디?
#2
일본 "그럼 미국이 판단하도록 하자"
한국 "그건 다음 협의 때 얘기하자"
일본은 이 시점에서 한국이 시간끌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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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12월 20일
한일 외교 국장급 회의 12월 24일
한일 군사 화상회의 12월 27일
일본 방위성 영상 공개 12월 28일
그러니까 주말, 휴일 끼고 1주일 조금 더 지났다고 참을성이 그만 다 떨어져서 영상을 공개했다고요?
혹시 그분들의 참을성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아닐까요?
# 3
한편 일본은 미국에게 증거를 넘기고 미국에게 중재를 요청함.
미국은 답변을 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