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동화율이 낮다. 콜린스급은 58명 탑승하지만 소류급은 65명이나 들어간다. 승무원 부족에 시달리는 잠수함 입장에선 인력 과다 소모는 치명적이다.
2. 소류급 승무원들 생활 공간 크기가 이전작인 하루시오급 잠수함보다 후달린다.
3. 소류급이 4200톤이라서 큰 것처럼 보여도 이건 수중 기준이고 수상 배수량은 2900톤에 불과하다. 콜린스급은 수상 배수량이 3100톤이고 수중이 3400톤이다. 정리하자면 물 채워지는 공간 뺀 실질적 생활 공간은 콜린스급이 소류급보다 넓다.
4. 콜린스급은 승무원 1인 1침대를 구현했으며, 전 승조원이 일시에 식사할 수 있는 넓은 식당도 있다. 소류급한테는 이런 시설이 없다.
5. 소류급 내부 공간은 일본인 키 160cm대를 기준으로 설계 되었다. 하지만 170cm대인 호주인이 들어가면 좁다.
6. 항해 거리가 짧다. 콜린스급이 11000마일을 가는데 소류급은 6000마일밖에 못 항해한다. 그리고 평시 항해 속도도 거북이같다.
7. 출력도 딸린다. 소류급은 디젤 엔진 2개를 합쳐 겨우 3900마력에 불과한데 콜린스급은 총 6000마력에 달한다. 이 수치는 4000마력 디젤 엔진 2개를 합친 후, 예비로 남겨 둔 2000마력을 제외한 것이다.
이런 비판을 얻어맞은 일본은 소류급 길이를 90미터 이상으로 팍 늘려서 생활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리튬 배터리를 추가하고, 29SS에 들어가는 신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의함. 신형 흡음 타일이나 진동 저감 장치나 호주 기온에 맞게 코팅하는 것 등.
그 외에도 소류급 내부 시설에 대충 어떤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개량 부분이 나열되어 있는데 먼저 침대 크기가 커짐. 소류급에 들어가는 승조원 침대 길이는 160cm대 밖에 안 되기 때문에 170cm 이상 침대로 바뀜. 여성 전용 공간도 추가된다고 하니까 원판에는 여성 공간이 없고. 일인용 밥솥이 부착되어 있었다는데 그걸 빼고 제빵용 오븐이 들어감. 호주를 위한 알콜 음료용 냉장고도 추가된다니까 얘네는 항해 때 술 안 마심. 그리고 소류급에는 세탁기가 없음. 호주가 승조원용 세탁기 추가를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