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잠수함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핵잠 개발 프로젝트 선행연구 중 응용연구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내 육상시험을 위한 시제품 개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핵잠 개발 프로젝트는 소규모 실무팀 위주의 비공개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대외협력국장은 “우리는 3000∼4000t급 잠수함용 소형 원자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03년 참여정부 당시 2020년까지 4000t급 핵잠 3척 건조계획(362사업)을 수립해 개발을 진행한 이후 16년 만에 선행연구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는데,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