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5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리허설 중인 T-34
2. 라오스가 대신 받은 T-72B
라오스에서 4,700km의 먼 길을 돌아서
어머니 러시아로 귀향한 30대의 T-34 전차들.
러시아군은 관리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만족해했답니다.
기사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러시아의 베스트셀러 전차 T-34.
장인의 손길(?)이 필요한 독일 전차에 비해
단순한 구조로 대량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종전까지 5만 7천대를 만들어 대조국 전쟁 승전에 큰 공헌을 했고
냉전시절까지 총 8만대가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2.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기동 가능한 T-34의 숫자는 계속 줄고 있는 반면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 전승절 행사와 시가행진을 해야하고...
각지의 역사/전쟁 박물관도 업데이트 해야하고...
영화 출연도 하셔야하고...
그야말로 비싸고 귀하신 몸이 되었답니다.
새해 첫날 개봉, 4백만명이 관람하며 러시아 국내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영화 "T-34"
시대영화에 빠지지 않는 단골역이라서 무척 바쁜 몸입니다. ~ㅎ
3. 급기야 쇼이구 (Sergei Shoigu)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작년에 라오스를 방문...
70년대에 소련이 공여했던 구형 T-34 전차들을 돌려 받고
그 대신 T-72B 전차와 야크 Yak-130 훈련기를 제공하는 협상을
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4. 30대가 새해가 된 이번 주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으며
모스크바로 옮겨져서 때 빼고 광을 낸 후 전승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CNN과 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