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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9 19:24
[잡담] 공포탄을 사제로 구매할 수 있나요?
 글쓴이 : 투완나YTC
조회 : 3,282  

갑자기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일이 생각나서 주저리 써봅니당ㅎㅎ

군대 때 제 소대 후임이 야간 경계 근무 때 실수로 공포탄 1발을 하늘에 발사했습니다

아침에 저희 중대는 이 일을 묻기로 하고 소대원들을 입막음 시켰습죠...

중대장님과 행보관님이 공포탄 1발을 어떻게 몰래 채워 넣어야 하나 회의를 했고,

결국 행보관님이 미군 부대 부근에 공포탄을 파는 데가 있다고 하여 부랴부랴 갔다오신 적이 있습니다

점심 후에 행보관님이 진짜 공포탄 1발을 가져다 주시더군여;;;

그래서 제 후임도 징계도 안받고(대신 휴가 반납 처리), 부대 내 아무도 모르게 넘어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희 행보관님이 정말 공포탄을 사제로 사오셨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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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9-01-19 19:27
   
얻어왔겠죠..

파는곳 연락처좀...
     
투완나YTC 19-01-19 19:36
   
사오신게 아니라 어디서 얻어오신게... 맞겠죠?

아 중대장님 행보관님 얼굴이 아련하네요...

잘 살고 계시려나...
당나귀 19-01-19 19:41
   
행보관 정도면 서랍에 여벌로 몇발정도는 보관할겁니다.
다정한검객 19-01-19 19:50
   
좀 이해가 안가네요

공포탄이든  실탄이든  탄피만 있으면 서류처리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빼놨다가  사격할때 끼워넣으면 되는거니까요
공포탄은 살상용이 아니라서 더 쉽죠
공포탄을 하늘로 쏘면  탄피가  하늘로 날아가는것도 아닌데...

그걸  사러 다닌다구요?
파는곳도 있을런지 궁금하지만  그냥  처리해도 되는걸 사러 다녀요?
팬더롤링어… 19-01-19 20:10
   
예빙탄피 몇개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장부상에 실탄과 슥삭 바꿔치기하는거죠
백스톰 19-01-19 20:10
   
저도 위병소 교대장 근무나가서 초병 교대 하는동안 경계 서다가 조정간 돌아간줄 모르고 방아쇠 당겼다가 발사 된적있는데 근무 복귀하면서 탄창 반납하는데 이래저래해서 한발 격발됐다고 하니 알았다고 그냥 복귀하라고 해서 복귀 했었는데 그뒤에도 별말 없이 넘어가던데...
프리g 19-01-19 20:21
   
뭐 부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보급 하는 애들도 책상뒤져보면 몇발 정돈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사제로 샀다는건 행보관님도 누구에게 얻어왔다고 하기 좀 애매하니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져 아마 후임이나 친한 다른 부사관 이나 보급쪽에 말해서 채워넣으거겠져
아까징끼 19-01-19 20:24
   
미군들이 훈련하고난 자리보면 탄피관리.. 특히 공포탄은 더 허술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양키시장같은데서 그거 주워다 파는 사람이 있었음. 지금은 당연히 없고
근데 탄 뒤에보면 로트번호가 있어서 미군탄이랑 확연히 구분돼서 무쓸모
태강즉절 19-01-19 20:41
   
가능하겠죠..미군중에 뒷구멍으로  솔솔 팔아먹는 친구들 있어요..주변 허접데기 업자한테요..
울 대대도 최신형 위장망 2사단 뒷구멍으로  현찰 구입한 적이..그때 나온 미군넘이 더 필요한것 없냐 했다죠.ㅋ
믿으시거나 말거나..
사병간에 탄피 주고 실탄 교환은  담배 한갑이었고..공포탄 같은건 별무신경..
그래서리 말씀하신 상황을  경험치 못하여..솔직...와닿질 못하네요..죄송^^ㅎㅎ
부대에서  쉬쉬 작당해 ..소총을 사오는꼴까지 봤습니다..장부엔 있는데...온데간데 없는  그런..유령같은..ㅎㅎ
금속 가공하는자에게 거금주고 총번까지 바꿨다 하고..
근데 그거..돈만 쓰고 헛고생^^..육본 재물조사 나온 단장에게  압수!..족보에 없는 남는 총이라고..
대대 장부엔 존재하지만..위에선 없는 무등록(?) 총기라고..그런게 1정 더 있어서 울 중대...두 정  털림..ㅋㅋ
김흥 19-01-19 20:47
   
탄약계가 실탄이든 공포탄이든 꼬불쳐 놓지 않나요? 일반 보직은 모르는데 그 쪽으로가면 가장 처음으로 짬 해놓은곳 인수인계 받고 했어요. 이 거 쓰는건 정말 최후의 수단이고 그 전까지 팬티까지 벗겨서 찾았죠.
홍삼씨 19-01-19 20:56
   
실탄도 아니고 공포탄 오발도 중징계 나오나요? 몇번 봤지만 욕만 오질나게 먹고 넘어가던데.
dudkud 19-01-19 21:18
   
이게 우리 군대에서 제일 답답한 점. 시스템이 없고 조직이 경직돼서 죄다 숨기기 급급합니다. 
제가 나온 부대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동원예비군 사단 소속이라 예비군 물자를 대량으로 비축해야 합니다. 연대마다 어마어마하게 큰 비축물자 창고가 있지요.
그래서 1년에 2번씩 군수검열이 나오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로 손망실할 일들이 발생합니다. 이를테면 대대인원들을 동원해서 창고 청소 한 번 하고나면 어떻게든 시건장치를 망가뜨리거나 박스를 비집고 손을 넣어서 이것저것을 훔쳐가곤 합니다. 창고계원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해도 훔쳐갈 놈은 훔쳐갑니다. 많이는 아니고 1년에 몇 개씩 손실이 나곤 하지요.

자, 그런데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 처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장비다? 그럼 손망실처리 쉽습니다. 그런데 이건 비축물자죠. A급이고 다 박스포장한 상태라 손망실처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니, 방법이야 있는데 보고하면 곧바로 불이익을 받습니다.
이걸 곧이곧대로 보고하면 군수과장은 징계받고 승진 누락되고 잘립니다. 그러니 보고를 안 하고 계원을 쪼기만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다받다 못한 계원은 휴가가 되면 남대문 돌아다니며 자비로 사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나침반, 대검 뭐 이런 것들요. 참 기가 막힐 일이지요.

검열 때는 꼼수를 써서 넘깁니다. 1년에 몇 개씩 사라진게 수 년간, 어쩌면 십수 년간 처리를 안 하고 누적돼서 서류상 필요숫자 대비 부족한 갯수는 수백 개나 됩니다.
검열하러 오신 분들, 정말 성실하게 검수하는데 박스 다 까고 수천 개나 되는 대검들 일일히 전수검사할 때도 흔합니다. 그럼 한 박스 까고 다 세서 창고에 돌려놓은 것을 쥐구멍으로 빼내서 다른 창고 가대에 넣어놓습니다. 그럼 검열관들 세면서 이동하다가 아까 셌던 것을 다시 셉니다. 박스에 로트번호 물론 다 있죠. 하지만 작정하고 속이면 누구나 속습니다. 서류상 6천개가 있어야 하는데 세보니 6,200개쯤 됩니다. 중복으로 셌으니까요. 그럼 당황해하다가 중간에 좀 잘못셋겠지 하고 넘깁니다. 세는데 하루 종일 걸렸는데 검열 일정이 있어서 다시 세긴 어렵거든요.
검열마다 매번 이런 식으로 어리버리 뭉개고 맙니다. 진짜 기가막힐 일이지요. 안 믿기죠? 근데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국방백서에 나온 보유무기 현황, 엄청 엉터리 숫자일 거라 확신합니다.

이 정도 일을 진급누락이 무서워서 보고를 못할 시스템이라는 게 말이 되나요?
군수과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업무인수인계 받는데 이제 딴 부대로 가는 고참이 무서워서 후임은 찍소리도 못합니다. 이런 돌덩어리 같은 경직성이라니...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일을 그렇게 다시 물려받습니다.
저 제대할 때 소원수리를 쓸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아직도 근무하고 있을 후임들 얼굴이 아른거려서 결국 못 썼습니다. 
이래저래 벌써 30년 전 일이군요. 하. 그런데 과연 지금은 달라졌을까요? 글쎄요...
병든성기사 19-01-19 21:45
   
미군쪽은 탄약을 얼마나 쓸 것인가는 정해져 있지만, 탄피를 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인맥이 있다면 (실탄이 아니니) 공포탄 한 발쯤은 얻어올 수 있지 않았을까 예상 됩니다.

JSA 근무했던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사격 훈련나가면 1인당 2000-3000발 정도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쓴 탄피를 회수하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

영상에서 보이는 대 테러 훈련 같은것도 하고, 유격훈련때도 약진하면서 실제로 사격을 한다고... 그것도 실탄을...

지금은 한국군으로 이양돼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태강즉절 19-01-19 22:03
   
훈련탄 소모가  두당 5백 댓십발인데..대대  병력 4백이면 ..년  2십 몇 만발..정도..
휴가 파견 근무 등등 빼면 노냥 쏘는넘만 쏘고..
탄피 잘 챙겼냐?..하면 엤! 한마디에 상황 종료고..탄피는 사낭 자루에 퍼담아  발수 확인없이  그냥 넘겨주고..
(솔까 탄약계넘이 그거 한발 한발 세본다는것도 웃기는 얘기고..)
맘만 먹으면 널린게 실탄인데..하시라도 탄창째 꼬부칠수도 있으니..실탄에 대한 욕망(?)호시심도 없고..
널널해도...짱박아서 발생한 사건 사고는 없었죠..단지 승질난다고  근무중 긁은놈은 있어도..
윗님 말씀처럼..
진짜 이해 안 됐던게...수류탄!!....탄약고 파견 나가 너무 심심해 자체 점검해보자고..
비엘탄들 까보니...수류탄 박스에 빈구멍들이 숭숭...아예 지관 카트릿지까지 들고간...십여발이 비더라는..
도대체 어디에 쓰겠다고 그걸 훔쳐들갔는지?..미친넘들...실탄 한두발이야 애교로 봐주겠지만..
제대 기념품 할께 따로있지... 세열수류탄으로 뭘 어쩌겠다고?..
     
한대범 19-01-20 01:26
   
제가 91년 군번입니다.자대에 탄약고가 있어서 그거 지키는게 임무였습니다.경주에가면

왕릉이 많죠...탄약고가 경주에 있는 그 왕릉과 흡사합니다.크기도 모양도,그런게 20여개 가량 있습니다.

이 탄약고를 상부에 보고없이 개방하게 되면 사단,군단,군사령부까지 비상벨이 울립니다.사단 5분 대기조

전체가 출동하게 됩니다.개방시 사단에서 관계자가 나옵니다.관계자 확인하에 탄약고 개방 합니다.

태강즉절님께서 적으신 글이 제가 아는것과 너무나 달라서 어리둥절 하군요.

우리나라 군이 맞나 싶을 정도 입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던 곳의 훈련은 비상시 탄약 보급을 위해 지게차로 포탄,지뢰,로켓,탄약 등등을 수송차에 싫는

것 까지가 임무였지요.....우스게 소리로 우리부대 탄약고 폭발하면 김일성이가 우리부대 인걸 알꺼라고 했었죠.
          
태강즉절 19-01-20 03:22
   
잠도 안 오고여..ㅎㅎ
예로드신 부대중... 군사령부는 좀 해당이됐는데..
그기 용인이다보니 년에 한번정도나  점검 나올려나요?..그것도 주변 누군가의 신고로..ㅎ
더욱 헬로들한테 작전권이니 뭐니를 넘긴 부대니...그런거에 통제 간섭을 덜 받았겠죠..
울 부대 탄약고입니다. 그게 주둔지에 있는것도 있었지만..
다른곳에 두군데 더..있었는데요
전방  절경에 짱박혀 있어서  물 흐르는 계곡 분지에..잔디밭 ..
각 장교1 하사1  병 9.. 그렇게.. 2주~4주간..교대로..꼬마 막사...완전 휴양가는 거였죠.
(아마 전시 그지역 사단의 연대들에도 지원할려했는지?)
말씀하신 고분군같이 생긴 탄약고는.^^
당시 7탄약고였는지?....거서 가져왔지요..때론 6탄약인가에서도..
(저는 그런덴 한번밖에 못가봤습니다..수기사 언저리에 있는거)
몇년전 탄약고 언저리 지나는길에 들려보니....그지역 군단 케이나인 대대가 들어왔더군요..
지형도 바뀌고...꿩잡고 두릅꺽던 추억만 남긴채..하긴 부대도 해체되었다 하더만요ㅎㅎ
          
dudkud 19-01-20 14:04
   
오, FM대로 관리된다고 하니 기분 좋군요. 근데 수류탄 분실 이야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우리 부대 탄약고는 왕릉처럼 제대로 된 것은 아니었고 허접한 벽돌건물이었습니다. 금속문에 주먹만한 자물쇠 하나 달린, 그냥 조그마한 창고건물. 연대본부에서 빤히 보이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근데 뭘 어떻게 침입을 하는지는 몰라도(대부분은 탄약고 경비 서다가 탄약계가 창고 들락거리며 일할 때 슬쩍하는 게 아닐까 예상합니다만) 이게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권총탄, 소총탄 정도는 어떻게든 땜빵합니다. 근데 세열수류탄이 사라지는 경우가 진짜로 있습니다.
만약 본체가 사라졌으면 비상이 걸릴 겁니다. 대대적으로 색출하겠지요. 근데 눈치 빠른 놈들이 뇌관만 들고 갑니다. 평소에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거든요. 일단 수류탄 본체는 있으니 어디가서 폭발사고 날 일은 없습니다. 그럼 애매해지기 시작합니다. 문제가 생기는 걸 연대장도, 대대장도, 군수과장도 싫어하거든요.
십중팔구는 슬그머니 묻습니다. 훈련 때 썼다고 하거나, 누군가 인맥넓은 사람이 어디선가 어떻게든 구해서 채워놓거나, 아니면 서류상으로만 있다고 하고 대를 이어 유령장비로 남거나.
탄약계원은 이런 유령장비들 검열 넘길 생각을 하느라 위장에 구멍납니다.
진짜 상상했던 모든 일들이 실현되는 곳이 군대라는 걸 새삼 느꼈더랬지요.
수류탄 뇌관을 가져가서 뭘하겠다고 그걸 집어가는지... 그걸 처리하는 방법도 갑갑하기 이를데 없구요. 지금은 진짜 이런 답답한 일처리가 없어졌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mars79 19-01-19 22:43
   
듣기로는 공포탄 정도가 아니라 대검과 소총, 권총 쯤은 거뜬히 구할 수 있는 암시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미군이 빼돌린 물품과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의 밀수품.

그런데 님이 말한 공포탄은 이 암시장에서 구한 건 아닌 거 같네요.

요즘은 납품처가 다양해 졌는지 몰라도 예전에는 탄피 바닥 부분에 `P S D`라고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풍산동의 약자죠.
`풍~산~ 동파이프~` 이거 아시죠?.
풍산이라는 방산업체 제품인거죠.

아마 행보관 커넥션의 힘으로 옆부대에서 돌려막기 한 거 같은데요.
아무리 빡쎄게 관리해도 인간이 하는 일인 이상, 손실과 분실이 안 생길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예전에 군장검열 할 때 마다 그 때마다 항상 돌려막기 했던 기억이...
김석현 19-01-19 22:46
   
부대에서 후임 하나가 사고친 날 청계천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들리기는 했는데... ㅎㅎ
로켓토끼 19-01-19 23:50
   
강릉무장공비 사건때도 회수한 탄피 로트번호대로 분류했느는 얘기 들은적 있는데.. 미군꺼 사와서 분류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오발된 공포탄피가 사라진것이 아니라면 그냥 서류상으로 얼마든지 처리 할 수 있을텐데..그걸 굳이 외부에서 수급해 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수십발 발사한것도 아니고..경계근무중 블랭크 어뎁터 달고 있었던게 아니라면요..겨우 한발정도로 그 난리 쳤다는게 이해가 잘 안갑니다...
     
mars79 19-01-20 00:11
   
요즘 군대는 솔직히 모릅니다.
제가 군생활 하던 90년대 초반에는 탄갯수 하나 하나까지 검열, 감사했어요.
1년에 한 번인가?. 두 번인가?. 내가 군수보직이 아니라서 솔직히 잘...(연말 다가오면 탄소비는 그래서 하는 겁니다. 탄소비 안했다는 건 훈련 안하고 딴 짓 했다는 말이니까.)
탄피 하나 소실 되면 특히 간부들 입장에서는 난리나죠.
이건 진급포기 각서니까요.
그루메냐 19-01-19 23:53
   
행보관이면 군인인데 당연히 군인신분으로 미군에게 산거지 민간인신분으로 샀겠나요....
     
mars79 19-01-20 00:08
   
미군이 풍산에서 만든 탄환을 사용하나요?. NATO 호환탄이기는 해도 미군이 한국에서 탄을 구입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서요. 모든 탄은 제조사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군생활 할 때는 모든 탄은 풍산에서 만들었는데, 풍산이 아직 남아있나???.

그리고 군규정 위반돤 사건이 발생했을 때 행보관(우리때는 인사계(장))이 군인 신분으로 손실물품 보충했을리가 없을겁니다. 옷 벗으려고???.
당연히 배 나온 동네 아저씨처럼 민간인 오덕인 척 암시장에서 구매하겠죠.
저는 일(?) 터졌을 때 주임상사(지금은 주임원사?)랑 둘이 몰래 서울 XX 시장 갔던 기억이...
사병인 제가 왜 갔냐고요?, 사회 있을 때 그 시장 잘 안다고 부대에 소문이 나 버려서... 사실 잘 모르는데... ㅜㅜ
일(?) 끝나고 주임상사가 줫도 모르면서 따라왔다고 저를 갈궜던 기억이... ㅜㅜ
다행히 일은 잘 끝났던 아찔한 추억이...
          
그루메냐 19-01-20 00:32
   
본문 좀 보세요. 미군부대 근처라잖아요. 그리고 모든 탄은 제조사가 기재되어 있고 수량만 맞으면 되지 누가 일일이 탄약 제조사까지 파악합니까.

그리고 저는 아니지만 우리형이 보급부대 행정병 출신인데 수량만 맞으면 됩니다. 수량이 남으면 그거 집에 가져 와도 뭐라 안그랬습니다. 물론 무기류야 그렇지는 않지만 수량만 맞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님같이 자신이 경험한 군대가 우리나라군대 현실의 전부인 줄 착각하는 분들에게 주위 분들 군생활 경험 좀 잘 들어 보세요. 상상을 불허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게 다 뻥같으세요. 뻥과 진실을 잘 구분해 보시면 사단장부터 부대장 주임상사가 누구냐에 따라 군생활 천지차이 납니다... 부대마다 유도리가 통하는 부대도 있고 칼같이 FM대로 하는 부대도 있습니다.
               
mars79 19-01-20 19:05
   
난독증 있으신가?. 아님 분노조절 장애?.
내가 경험한 군대 경험이 현실의 전부라고 한 적도 없고, 글 내용보면 확정적 정의를 기반으로 주장하는게 아니라 전부 질문형 혹은 가정형인데 왜 발끈해서 답글을 다시나?.

그러는 댁이야말로 본인 경험도 아니고 댁의 형의 경험 얘기, 주위사람 경험 얘기 하면서 왜 이리 자신만만함?.

성격 이상하네!.
                    
그루메냐 19-01-21 18:29
   
본색을 들어 내시네.
누가 전부라고 했음. 전부인 것처럼 아무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 본인군대 생활 주저리 주저리하며 난체하니까 하는 말 아님.

댁같이 남을 못믿고 시야도 좁은 인간들은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똥고집만 부리니까 간접경험을 무시하는 것임.

남의 댓글에 글을 제대로 달았으면 이런 소리 안 들음. 딴지는 본인이 걸고는 본인이 광분하고 있음.
원래 성격 이상한 사람 눈에는 다른 사람들도 성격 이상하게 보임..
뽐뿌맨 19-01-20 02:11
   
탄약계라 좀 적어 봅니다.  그래봤자 땡개였지만요.
공포탄은 탄 취급도 안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주었을 겁니다. 
설혹, 미군부대에서 가지고 왔다고 하더라도 문제되지는 않아요. 

솔직히 별 것도 아닌데 그  행보관이 웃긴 사람이네요..
     
투완나YTC 19-01-20 10:21
   
우리 행보관님 좋으신 분이셨어요...
중대원들 자식처럼 잘 챙기고, 중대장님 잘 보필하고 그러신 분이셧습니다
'웃긴 사람'이라는 건 좀 ㅠㅠ
구룡 19-01-20 09:28
   
후방부대인가요?
전방부대에선 공포탄은 ...잃어버려도 크게 문제시 안되었는데
실탄 잃어버려도 전 중대원이 나서서 찾아봤지만 실패해서 서류처리하니 어떻게 넘어가던데.
중대장이육사출신 대위였는데...중령까지 진급한걸로 기억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말한것처럼...근처에 미군부대가 있어..가혹 우리 진지에 들어와서 훈련하는데 /그 후에  들어가 보면 m60탄까지 해서 탄피가 수백 수천발 버리고 가는게 발로 차이는지라 공포탄은 탄으로도 안봤습니다.
투완나YTC 19-01-20 10:13
   
실제 사오셨는지 어디서 얻어오셨는지 마냥 궁금해서 글써봤는데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ㄷㄷㄷ

저희 부대는 후방부대는 아니고 중방(?) 부대였습니다. 윗쪽인데 전방이라고 하기가 좀 그렇네요ㅎㅎ

서류처리(?)를 안한건 아마 진급(?) 때문에 그러신거 같아요

윗 분 말씀대로 조직의 경직성 때문인건가... 저희 중대장님이 육사 출신도 아니고 당시 진급이냐 전역이냐 간당간당 하신걸로 알고 있어서 그 일을 묻으신게 아닐까요?

저희 중대가 부대 내에서 주요 중대도 아니고 곁다리 식으로 있는 중대라서, 힘도 없고 윗 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태강즉절 19-01-20 19:10
   
이부대 저부대 좀 여러 곳을 다니며 경험바에 의하면
대부분 대동소이 하지만..탄약 관리나 등등에서 전군이 동일하게 운용하지는 않습디다.
부대마다 다 차이가 있습니다..심한 차이의 부대도 존재하고여..
우리네 눈에 신기하게보였던 것이..
몇몇 사단 보병들... 탄창에 도장찍힌 봉인띠 붙인거..
그거보며..사병들을 얼마나 못믿으면 저런것까지 붙였을까??..하며 낄낄대기도..
탄창도 며칠간 개인소지할때도 있었고 ...점검도 구두로 이상없지?..묻고..등등
당시 탄피 하나 못찾으면 어떻단 타부대 애길 듣고..그런건  전설로만 치부했죠..ㅎ
공포탄 몇발 주어서 탄약계한테... 주랴?..하니 갖다 버려요 ..란 답..허공에 쏘고 버렸죠^^
관리는...부대마다 그렇게 다 다른겁니다
에프엠은 존재하나..일종의 관습?..전통으로 다르게 돌아가는 부대들도 존재합니다. 그려
하긴 요즘 소총도 따로 모아 잠궈놓더만...
우리넨 개인 소지니 똥간갈때도 소총들고 간적이 허다하고..침상 옆에 실탄 수류탄통이 놓여있었구만..ㅋ
당진사람 19-01-20 19:56
   
20여년전 마일즈훈련할때 야간 산정상에서 공포탄사격해서 4발정도 잃어버림 k3기관총이고 탄피받이도 없어서
이동하면서 사격하니 분실을 안할수가 없었는데 훈련전부터 탄피 잃어버려도 상관없다 하여 별신경안씀
잃어버려도 소대장도 아무말 없음 공포탄정도는 별신경안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