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국군은 다른 국가 함선에 3 노트 ( 약 5.5 km ) 이내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이번 일본 초계기의 경우 거리 500 미터, 고도 150 미터로 접근해왔는데, 이게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 정도 거리에서 공격을 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초계기가 어뢰를 투하할 경우, 그냥 맞아야 합니다. 그걸 막을 수도 없고 회피할 수도 없거든요.
미사일을 쏘면 ? 미사일의 경우 그 정도 거리에서 발사하는 것은 요격 시도도 불가능하고, 골키퍼로 최후 방어 성공한다 해도 큰 피해를 입습니다.
5.5 km 이내에 있는 군함 또는 준군함은 국적 불문하고 사격통제 레이더 가동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선언을 해야 합니다. ( 누가 먼저 접근했는지에 관계없이 ) 좀 넉넉하게 거리를 더 늘려잡아도 좋을거고요.
한국군도 상대의 5.5 km 내에는 안 가니까, 상대도 5.5 km 이내로 접근하려면 한국군의 공격 가능성도 감수하는게 맞죠.
제가 이번 레이더건에서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이거 하나뿐입니다.
( 외교, 정치, 언론 측면의 일은 별개의 얘기이고, 순수하게 군사적 측면에서 해야 할 일만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