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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4 10:51
[기타] 주한미군 방위분담금 참고사항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371  

여긴 밀리터리게시판인데, 방위분담금 관련해서 좀 현실적 얘기들이 오가길 바랍니다.

미국은 싫다 ? 돈 왜 내냐 ? 이런 단순시각에서 접근하는 얘기들까지 보이네요.

지금까지 4000 억원만 내는줄 알았다는 황당한 얘기는 또 뭐고..


하여튼 주한미군 때문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지. 우리가 얼마나 절약하게 되는 것인지 감을 못 잡으니까,

대체 왜 그만한 돈을 내야 하느냐란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일단 단순 자료들만이라도 메모해두시라고 적어봅니다.


https://namu.wiki/w/%EC%A3%BC%ED%95%9C%EB%AF%B8%EA%B5%B0/%EA%B5%AC%EC%84%B1#s-3 에서 일부 인용


1998 년 기준 Cato Institute의 더그 밴도(Doug Bandow)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주한미군에 쓰는 비용은 1년마다 약 150억 달러 ( 당시 환율 기준 21 조원 )


한국이 내는 방위비 분담금은 2004 년 6601 억원. 2009 년 7600 억원. 2018 년 9603 억원.


https://namu.wiki/w/%EC%A3%BC%ED%95%9C%EB%AF%B8%EA%B5%B0#s-8 일부 인용


미군의 감시체계 지원으로 현재 석 대의 U2기가 매일 두세 차례 번갈아 이륙하는데, 한 번 뜨면 11억, 연간 1조 9000억원이 넘는 운용비가 소요 된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주한미군이 보유한 KH-12 군사위성은 300~500km 상공에서 하루에 3~4차례씩 북한상공을 지나면서 김정은의 전용열차와 핵시설 등 북한전역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주한미군은 U2 정찰기 운용하는 것만 해도 연간 2 조원 가까운 돈을 쓰고 있습니다.


https://andocu.tistory.com/2253 일부 인용


결국 이렇게 보니 2009 회계년도 한해에만 이 두회사 기름값으로 미국방부가 한국기업에 주는 돈이 1조4천8백억원.


그러니까 한국이 분담하는 비용을 7천6백억원으로 잡는다면 이돈으로 미국이 전부 기름을 사도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기름의 절반밖에 못 살 정도의 비용이었습니다.


** 주의. 글쓴이의 사견. ** 위 기름이 주한미군에 의해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간다는 얘기도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방위분담금이 기름값도 안 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이외에도 미국정부 계약내역을 보면 전기는 한국전력, 농산물은 농협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 미군기지 경비, 미군 휴양지인 드래곤 힐 랏지의 도시가스, 주한미군의 치과치료등 모두 미국 정부가 한국기업에 돈을 주고 사서 쓰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아마도 전체 주둔비용은 천문학적 숫자일 것이다 생각되며, 한국 분담비용의 5-6배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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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을 위해 미국이 1998 년기준 연간 21 조원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 할 사람들도 많을듯한데, 어쨌든 U2 정찰기만으로도 연간 2 조원을 쓰고 기름값도 1 조 근처.


뭔 돈을 그리 많이 쓰나 저도 입이 딱 벌어지긴 합니다만, 어쨌든 미국이 아무 이유없이 한국을 갈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하루빨리 한국이 정찰자산 (첩보위성 포함), 공군 전술기 최소 1000 기, 각종 지원 장비등을 충실히 갖춰서 한국군 단독으로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에도 대응할 실력을 쌓길 바랄 뿐입니다. ( 중국에 대응할 정도의 힘이면 일본은 아무 것도 아니니 논외. 신경쓸 거리도 아님.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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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탈피 19-01-24 11:02
   
문제는 이 내용을 정부에서도 안다는거
리얼백 19-01-24 12:08
   
문제는 그런자산은 이제 앞으로는 괌기지나 오끼나와등 이동하는 자산이라는거고
이제는 글로벌호크 부족하면 조인트스타트 구입등 미국장비 사서쓰라고 하고있습니다.

공백은 한일 정보협약으로 때우라고 하구요.

 예전에도 한국이 정보요청하면 디테일 없이 틀린가 맞는가 확인용 구두나 서면으로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이정도도 사실 감지덕지긴 하죠.)

상황이 이런대도 증액이 맞습니까?
증액하면 뭐라도 더얹어줘야 쓰죠.

돈은 돈대로 더쓰고 우리 장비 뺀다 이러는데 ㅋ협상이 1도 필요없다고 보세요?
     
archwave 19-01-24 12:20
   
21 조 들어가는거 1 조도 안 내던 상황이었는데,
앞으로는 10 조만 들어간다치고 그러니까 5000 억원만 내도 된다 ?

이게 협상이 된다고 보시는지요 ?

언제까지 미국이 베풀어주길 바랄겁니까 ?
자주국방 노래부르는 인간들일수록 분담금에 대해 예민하던데, 얘네들 논리는 참으로 이상..

분담금 내느니 우리가 다 장만한다. 이런 소리할 수 있을때라야 원하시는 협상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럴려면 어느 세월에 될지..
     
KCX2000 19-01-24 12:20
   
미국이 조인트스타즈 구입하라고 한적없고 영삼이 정부시절부터 우리 공군의 숙원이 F15,조기경보통제기 그리고 조인트스타즈같은 지상정찰 장비의 확충이고 마지막엔 전략공군을 만드는게 목표여씁니다.

노무현이때부터 전시작전권 환수 어쩌고하면서 전략자산에 최대한 몰빵해온게 현재 상황인데
그걸 미국이 자기들 무기사라고 쑈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결론은 노무현이가 전시작전권 환수한다고 한것도 미국이 강요해서 그런건가요?
주한미군 아파치 일부 뺏다가 다시 집어넣은것도 우리보고 아파치 사라는 압력이라고 하는데
아파치는 육군에서 20년전부터 사오는 숙원 사업중 하나였죠.
헬기사업할때마다 아파치 대비 어쩌고 라는 말이 항상 붙어있었죠.
          
리얼백 19-01-24 12:25
   
전시전작권 반환이 때문이 아니라 전시작전권 반환은 미국이 먼저 원한겁니다. 오바마랑 트럼프는 군의 볼륨을 줄이고 화력과 기동력은 키우는 기동군 기조인데요.
               
archwave 19-01-24 12:33
   
그런건 어쨌든간에 방위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줄 재료도 협상에 쓸 재료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이 방위분담금 내느니 직접 장만하고 만다. 큰 소리 칠 수 있을 때까진 어쨌든 [을] 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잘 협상하길 바랄 수밖에요.
          
리얼백 19-01-24 12:41
   
조인트스타트 사라고한적없죠.
등골빠지고 비효율적이니까 자립좀해봐 장비는 팔아줄께. 이랬지.
KCX2000 19-01-24 12:10
   
매년 분담금 얘기나오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고 그걸 또 이런식으로 받아치는글을 매년 봐왔습니다.
저도 주한미군이 매년 1조원이 넘는 돈으로 국내 정유사에서 기름 사서 쓴다는 내용글을 2년전인가
첨 봤습니다.

작년인가 ...누군가 전체 미군이 쓰는 기름값이 1조원일것이고 이걸 주한미군으로 축소해서 조작햇다길레
어떤분이 국내기사 내용(주한미군이 매년 기름값 1조원치 쓰는 하마)을 링크를 걸고....

하여튼 분담금이라는걸 씹는 인간들은 내막을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은 인간들이죠.

매년 이런글을 복붙해야 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archwave 19-01-24 12:14
   
위 글에 안 쓴 것 추가.

주한미군이 23,000 명 정도인데, 얘네들 다 직업군인들이죠.
1 인당 연간 5,000 만원 정도라 치더라도 1 년이면 1 조 1500 억원이나 되죠.
미군이 무식한 애들 많아서 월급 적게 준다 해도 월급외에 각종 복지비용등등 생각하면 5,000 만원도 엄청 깍은 수치.

하여튼 뭐 하나만 봐도 기본으로 조 단위.
쿠비즈 19-01-24 13:02
   
현실적인 얘기 해드릴까요? 주한미군의 평택기지의 건설 및 이전에 우리정부에서 쓴돈이 7조원입니다. 거기에 면적이 443만평이죠. 사실상 영구임대나 마찬가지의 시설입니다. 거기에 전국에 주한미군에 무상으로 공여하는 토지의 면적이 현재 7320만평이고, 평택기지로의 통폐합이 완료되더라도 2341만평이 주한미군에 무상으로 공여됩니다. 이 공여지는 치외법권지역이며, 사실상 영구임대나 마찬가지죠.

2341만평을 기준으로 해도 이 토지의 영구임대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현재 공시지가로만 수십조의 가치(그것도 개발이 가능한 지역임에도 개발되지 못한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수백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연간환산하면 임대료로 수조원수준이 된다는 겁니다.

그것뿐인가요? 미군이 주둔하면서 일방적으로 우리만 이득을 보는 구조인가요?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정치, 사회적 이득과 동맹관계로 인하여 엄청난 금액인 우리군의 미국무기도입비용도 계산에 넣어야죠.


아무튼 주한미군에 대한 지원금이 많네 안맞네를 따지는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겁니다. 상호 호혜적인 문제인 주한미군 주둔문제를 두고 당연히 우리는 최대한 적게 지불하고자 협상해야 하는거고, 미국은 미국나름대로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며 더 많이 지불받고자 협상하는 것을 두고 우리나라 사람이 거꾸로 미국입장을 거드는게 정상은 아니라 보네요.
     
archwave 19-01-24 13:11
   
연간 임대료 수조원이라 치더라도
미국이 주한미군에 붓는 비용에는 턱없이 적은 액수네요.

그리고 그 임대료를 한국이 제공하는 있는 셈이다 ?

한국군의 미국무기도입비용이 왜 나옵니까 ?
주한미군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무기 구입 적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고려하지도 않고요 ?

하여튼 계산법이 참 이상하네요.
그런 식으로 계산해서 협상한다면 참 볼만하겠습니다.
          
부르르르 19-01-24 13:51
   
미국은 한국을 위해 주한미군을 운용하나요?
이 질문이 핵심일 듯 합니다.
볼프강개태 19-01-24 13:02
   
주한미군의 존재가, 미국에는 필요없는데 한국을 위해서 편제하고 유지하는게 아닙니다.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위해서 편제한 군이지요.

만약 주한미군을 미본토로 옮긴다고하면 모든비용을 미국이충당해야한다는 문제는 별문제가 아닐만큼

미국은 엄청난 전략적 손실을 입게됩니다.

'미국이 베푼다'라는 사고를 가진분이있는데, 그건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미국이 베푸는거라면, 협상관계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방위비를 협상하고, 미국의전쟁물자를

우리창고임대해서쓰고, 그 관리병의 인건비를 미국이 지불하는것등은 다 이유가있기때문인것이고,

그 이유는 우리정부도알고, 미국정부도 압니다.

주한미군은 한국과 미국의 윈윈입니다. 그래서 협상의관계가 성립되는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우리는 분담금을 적게 지불하기위해서 협상하는게맞고, 미국측요구대로 올려줄것같으면

반대급부로 군사적기술이나,제한된전략무기의 취득, 군사적으로제한된 협정등의 완화등을 받는조건으로

협상을이끄는게 현실적입니다.
     
archwave 19-01-24 13:13
   
그런거야 당연한 얘기죠. 사람들이 이런 것은 잘 알고 잘 챙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얼마나 들어갈지에 대해선 생각도 않고, 1 조가 무슨 바가지 쓰는거다. 갈취당하는거다.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쓴 글입니다.

댓글 쓰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한국이 [을] 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협상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위에 제가 정부가 협상 잘 하길 바란다는 것도 그런 얘기고요.
클로바 19-01-24 16:33
   
근데 금액적으로 보면 9999억이냐 1조1300억이냐라 아주 큰 금액적 차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문제는 협상기간을 미국요구대로 5년이 아니라 1년단위로 바꿀경우 지금같은 15% 인상 선례는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줄다리기를 하는게 아닐까요. 일회성 금액보다도 장기적인 인상 문제 때문에 싸우는게 아닐까..
     
archwave 19-01-24 16:48
   
그 문제도 정부가 협상하면서 강력히 주장해야 할 부분이고요.

위 글은 미국에게 갈취당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일부 사람들 보라고 쓴 글입니다.

이거저거 다 거론하려면 너무 분량이 많고, 대부분 언론에 다 나오는 사항들이고, 위 글에는 알면서도 말하기 난감한 문제를 거론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