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9일 대만-필리핀 중간수역에서 필리핀 해경 함정이 어업하던 대만 어선에 총격을 가하고 이 과정에서 어부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필리핀측은 대만 어선이 필리핀측 영해를 침범했고 선체로 충각을 시도했기에라고 주장했는데요.
대만은 즉각 필리핀측에 항의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며 보복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마잉주 총통이 레임덕인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이득을 얻기 위함도 있었죠. 대만은 필리핀 노동자들에 대한 비자연장과 신규발급을 전면중단하고 필리핀에 대한 여행금지 등의 각종 제재를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대만군은 필리핀을 가상적국으로 간주하고 무력시위하게 되는데 미사일 구축함 마콩(DDG-1805)과 미사일 호위함 쳉데(FFG-1208) 그리고 미라지 2000 전투기들이 바시해협으로 파견되게 이릅니다. 필리핀 입장에선 이마저도 상대할 군사력이 없었죠
결국 필리핀은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 사과하면서 유족들에게 배상금을 물어줬고 대만 어부를 사살한 필리핀 해경 경비대원들은 살인죄로 기소되기에 이릅니다. 대만은 이에 필리핀에 대한 제재를 즉시해제한다고 선언하면서 결국 필리핀의 패배로 끝난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