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 탄도탄(icbm) 말 그대로 대륙을 넘어 다른 대륙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면 대륙간 탄도탄이라 부르죠..따라서 액체 로켓도 icbm이 충분히 되죠..다만 액체로켓은 부식성이 있어서 넣고 보관하기 힘들고 연료주입에 시간이 걸려 감시자산에 걸릴 확률이 높죠..그래서 거의 안쓸뿐..즉 icbm은 거의 다 고체로켓이죠..
우리나라 고체 연료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미 미사일지침 때문에 실험을 못했죠..이제 무게 제한이 사라졌으니 편법으로 실험해 볼 수 있겠군요..
낡은 기술이지만, 하자고 치면 또 노가다인 건 사실입니다.
낡은 기술이라 따라하기 쉬운 건, 도태된 기술이라 데이터베이스를 거의 무료로 뿌려버리다시피 하는 경우에 한정이고. 재돌입 기술은 그 데이터베이스가 영구기밀입니다. 즉, 낡은 기술이라지만 재현하려면 바닥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가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개발한 액체연료 엔진도 따지고 보면 낡은 기술입니다. 심지어 그 외관이나 소재, 기초적인 기술 도면이나 원리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바닥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쌓아 올리고, 시행착오를 쌓아 올려야 했습니다.
재돌입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직접 돈과 시간과 인력을 들여서 하지 않으면 못 하는 것이고. 그게 바로 실력입니다. 다행이라면 우리나란 이미 이 재돌입과 연관된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고요. 전남 지역에 세계 6위급 2.4MW급 플라즈마 풍동을 갖추고 있고, 이곳에서 이미 고온, 고압 상황에서 각종 소재를 시험하거나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달탐사체 내열 시험, ADD의 극초음속순항비행체(마하 8이상) 관련 연구등을 시행하고 있고. 이러한 연구 데이터들은 재돌입체에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귀중한 자원들입니다.
전세계에서 MW급 플라즈마 풍동을 가지고 실험을 하면서 데이터를 쌓아올리는 국가는 전세계에서 7개국에 지나지 않습니다...물론 우리가 가장 후발주자로 어깨를 들이민 꼴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