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전적으로 제 뇌피셜에 근거한 것이며,
치밀하게 현실성을 따져가며 쓴 글이 아닌, 소설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본이 헌법을 개정해서 보통국가로 나아가고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전에는 북한의 위협을 수단으로 사용하였으나
남-북-미 간의 평화 무드가 무르익고, 휴전을 정전으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이에 일본 지도부는 대한민국에 대해 군사적 불협화음을 만들어
북한 대신에 대한민국을 군사적 위험 대상으로 만들어
이전의 헌법 개정, 보통 국가화, 자위대의 정식 군대 변신을 이루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는 이런저런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일본은 우발적인 충돌을 만들어 한일 간의 분쟁을 키울 계획을 만들고 실행한다.
이에 대한민국 지도부와 국민들의 분노는 물 끓듯하고
일본의 국민들 여론도 아베 정권을 지지하며 전쟁을 하자는 쪽으로 몰려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지도부는 고민을 한다.
과연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인가.
전쟁을 하고 난 이후의 국가 재정, 경제 등의 문제를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최소한의 분쟁으로 일본 아베 정권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일본의 국민들이 아베 정권을 지지하며 전쟁을 하자는 여론을 일으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전쟁 현장이 일반 시민 자신의 삶의 현장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현장과 동떨어진, 어딘가의 다른 곳이기 때문에
현장감이 없어서 없어서 전쟁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을 전쟁 현장으로 끌어들이고
전쟁으로 인한 불편함을 직접 겪게 만들 계획을 세운다.
분쟁이 한창 치열해지는 동안, 특수전 부대를 도쿄를 비롯한 일본 대도시에 침투시킨다.
어차피 일본 해안 경계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특수전 부대는 손쉽게 침투 성공한다.
그리고 본부의 지령에 따라,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의 상수도, 하수도, 가스공급망을 파괴한다.
주요 상수도 공급관, 하수도 연결 거점, 가스 공급망 거점들을 파괴함에 따라
대도시 시민들의 일상은 완전히 파괴된다.
수도를 사용할 수 없고,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물을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식사를 할 수 없게 된다.
하수도 망이 파괴됨에 따라 씻는 것 뿐만 아니라 볼일을 보는 것 까지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아베 정권은 이게 모두 대한민국의 침략에 따른 결과라며
선전전을 펼쳐 전쟁해야 한다는 주장을 더 강하게 펼친다.
반면에 대한민국 정부는 아베 정권의 주장하는 보통국가화, 자위대의 정식 군대화에 따른 결과가
이런 전쟁을 낳을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른 시민들의 삶은 이렇게 변하게 된다며 선전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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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여기까지.
일본의 일반 시민들의 생각이 정식으로 전쟁을 하자는 쪽으로 돌아가서 전쟁이 확대될지
아니면 반전 분위기로 돌아가서 아베 정권을 몰아내고 분쟁을 가라앉힐지는
일본 정부의 선전전과 대한민국 정부의 선전전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임.
자신들의 삶이 파괴되는 지경에 다다랐을 때
과연 일본의 일반 시민들 생각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진심으로 궁금하다.
* 일본 대도시의 상/하수도, 가스 공급망을 파괴하자는 생각은
소설가 김진경의 아이디어를 옮겨 쓴 것임.